관리실에서 누전 확인하는 기계를 다시 들고 와서
이거 저거 체크하더라구요. 그런데 전기 누전도 아니라는 거예요.
집안에 들어와 직원이 전기 쓰는 제품 다 확인했어요
저도 직원들도 다 이 상황이 이상하다며 더 알아본다고 했고
오늘 다시 왔더라구요.
그리고 계량기 쪽에 관리실 직원이 뭔가를 만졌는데
우리 옆집이 전기가 나갔다는 거예요.
저희집 전기계량기랑 두꺼비집 다시 확인하고
그집에 가서도 확인해본 결과
설비상 오류가 있어서 옆집에서 쓰는 전기의 일부분이
우리집으로 설계가 되어 있었던 거였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옆집은 전기를 쓴 것보다 덜 내고 있었던 셈이고
저희는 쓴 것보다 과다사용량을 부담하고 있었던 거죠
옆집 아주머니가 보여준 관리비고지서를 보니 저희하고 세배 차이가 나요.
저희는 지난 6월에 이사를 왔어요.
그전부터 이 집에 살던 사람들은 까닭도 모르고 전기료를 과다하게
부담하고 살았던 셈이죠
이런 황당한 일이라니요...
이럴 때 지금까지 과다하게 낸 전기요금은 누가 배상하는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