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 생신이라 기분좋게 전화드려서
축하드리고, 얘기 나누는데,
저희 고등 애들이 요즘 폰중독에 잠도 안자고,
정작 입시 다가오는데 생각도 않고 속썩이는데,
아빠가 그냥 애들 두라고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든 제 마음 못 알아주는데다
과거 아빠가 술먹고 들어오면
저희 남매들 중학교때 성적 떨어지면 회초리로 호되게
종아리 때리고 해서,
저 교복 입고 다니는데 늘 까만 스타킹만 신고 그게
생각이 나서 욱하기도 하고 못 참고서,
아빠한테 우리 중학교때 성적 떨어지면 회초리 때린거 생각 안나시냐고
하니 아빠는 그때 만취여서 그랬는지 지금 기억이 잘 안나나봐요,
그랬더니 바쁘다고 후다닥 끊으시는데
저도 참 좋은 말만 하려고 했는데
너무 했죠?
나이들수록 할말은 해야되고,
어려서 억눌리고 살아 그런지
이런건 그래도 참아야 하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에 문제 있는거죠?
그게 조회수 : 975
작성일 : 2023-02-01 17:13:45
IP : 114.222.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3.2.1 5:17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그래도 생신인데 축하인사만 하고 마시지
뭐하러 넋두리에 안해도 될말까지
하신건지 하더라도 디른날 하시지 그러셨어요2. 아마
'23.2.1 5:18 PM (220.73.xxx.207)아버님이
지금 그렇게 한거 후회되시나 봐요3. 네
'23.2.1 5:20 PM (114.222.xxx.223)아빠도 제가 애들로 힘든거 그랬니 하면
그런게 안나왔을텐데,
정작 두라고 하면서 과거 아빠는 너무 심해서
저는 날 애들한테 성적 으로 폭력은 안하기로 다짐하며 살아서 맺혔나봐요ㅠ 그래도 때가 다른데 반성해요4. 애들얘기는
'23.2.1 5:2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아... 기분좋은 통화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저도 응어리가 있어서인지 엄마랑 꼭 끝이 그래요.
근데 아버님이 그럼 애들 회초리로 때려서라도 가르치라고 하셨으면 어떠셨을것 같아요? 그랬으면 더 속상했을것 같아요. 그냥 두라고 하시는게 본인이 과거에 했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시니 하실 수 있는 말씀같아요.
문자하나 보내드리세요. 대화 마무리가 안되었다고...생신 정말 축하드린다고.5. 네
'23.2.1 5:24 PM (114.222.xxx.223)제가 그게 맺혀서 억울한게 남아있나봐여,
그때 만취해서 때리던 아빠한테도, 가만히 지켜보던 엄마한테도
사실 화가 났어요,
성적도 저는 그나마 상위권이었지만 등수 떨어질수도 있는데
맞기도 해서 억울했고,
어쩌면 자존감도 잃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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