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학년때 공부못하다가 늦게 틔인 애들 보셨나요?

일주일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23-01-27 15:49:52
둘째 딸이에요. 올해 2학년으로 올라가고 11월생으로 생일이 또래보다 늦어요
그래서 언어 행동도 느려서 다른애들보다 늦구나 하고 정말 사랑과 애정으로 키웠어요
유치원 어린이집 하원때 가면 보고 싶어서 심장 두근두근 할 만큼 ..
지금도 보기만 해도 설레이고 귀여운 딸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한자리수 더하기 한자리도 잘 못하고 대근육도 느리고 몸치고 또래랑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알아보니 경계선 지능이 의심스러워요.
수학은 한자리수 더하기 한자리수 가르쳐보니 바로 이해하고 며칠뒤에는 스스로 두자리 더하기 두자리수 받아올리는거까지 스스로 깨우치긴 했어요.
한들은 7세되기전에 스스로 알았구요. 소근육도 빨랐고..
사회성은 친한 친구 한명도 못사귀고 주변에서 제 아이가 재미없는지 안놀려고 하는거 같아요.
뭔가 빠릿빠릿하고 말도 재치있게 못 받아치고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집에서는 저랑 이야기 하면 잘 받아치고 헉? 할 정도의 센스있는 웃으개 소리도 잘하거든요
같은 운동을 배워도 다른애들은 10점 만점에 8~9점 받을때 애는 이제 5점...수준..
아무튼 전반적으로 느려요.....
남편이 어릴때 공부는 잘했는데 몸치라서 체육시간이 너무너무 싫었대요. 진짜 몸치에요
춤 운동 제로에요.. 우스꽝스러워 보일지경..
근데 지금 한분야의 전문가에요...

일단 아이 검사는 예약했는데 
아이 키워보신분.. 저학년때 뭐든 느렸는데 고학년가서 확 틔인 아이 있을까요?
IP : 58.232.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사촌오빠
    '23.1.27 3:53 PM (125.136.xxx.127)

    초등학교 때까지 받아쓰기도 제대로 못했는데
    의대 가서 의사하고 있습니다.
    남자애들 중에는 저런 사람들 좀 있습니다.

  • 2. ...
    '23.1.27 3:58 P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검사 받았어요 그정도면 거의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니 염려 마세요 전 동생이 어릴때 원글님 아이처럼 느렸는데 초고가면서 좋아지고, 중고등때는 공부에 흥미붙어서 대학 잘 가고 대기업 공채되서 쭉 다녀요. 전 어릴때 반짝했지만 아이 낳고 전업하고요. 저희엄마가 그동생을 지금도 아기처럼 대해요 걔도 아기처럼 굴고요. 다른 형제들보다 쳐지니 늘 안타까워서 더 예뻐했다고 했어요

  • 3.
    '23.1.27 3:58 PM (106.101.xxx.219)

    늦게 틔인 아이들은 지능에 문제가 아니였어서 그런거고 혹시 지능의 문제라면 또 다른 얘기 입니다
    얼른 종합심리평가 받아 보세요

  • 4. ....
    '23.1.27 3:59 PM (115.21.xxx.164)

    저희아이도 검사 받았어요 그정도면 거의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니 염려 마세요 전 동생이 어릴때 원글님 아이처럼 느렸는데 초고가면서 좋아지고, 중고등때는 공부에 흥미붙어서 대학 잘 가고 대기업 공채되서 쭉 다녀요. 전 어릴때 반짝했지만 아이 낳고 전업하고요. 저희엄마가 그동생을 지금도 아기처럼 대해요 걔도 아기처럼 굴고요. 다른 형제들보다 쳐지니 늘 안타까워서 더 예뻐했다고 했어요 저도 딸 키우고 제동생도 여자예요

  • 5.
    '23.1.27 4:00 PM (58.143.xxx.27)

    확률은 키랑 비슷한듯요.
    어릴 때 다 커버리는 애들 있잖아요.
    어릴 때 작다가 크는 애들도 있고

  • 6. ...
    '23.1.27 4:33 PM (106.102.xxx.12) - 삭제된댓글

    경계선 지능은 아닐거 같아요. 언어성 지능은 높은데 동작성 지능이 낮은 케이스일거 같네요. 눈치 순발력이 떨어져서 휙휙 진행되는 상황은 빠릿빠릿 쫓아가지 못하지만 차분히 배우거나 학습하면 스스로 깨우치기도 잘하고요. 눈치 순발력이 떨어지니 애들과 노는 상황에서도 빠릿빠릿 티키타카는 잘 안되지만 편하고 익숙한 환경에서는 재치도 발휘하고요. 잘 이끌어주면 공부는 잘할거 같은데 사회성 때문에 스스로 많이 힘들수 있을거 같아요. 혼자 할수 있는 확실한 직업 가질수 있도록 잘 이끌어보세요.

  • 7. 동그라미
    '23.1.27 4:35 PM (124.55.xxx.20)

    늦자라는 애들도 있어요
    검사하면 학습지능은 괜찮아도 사회성이 낮으면 전체적으로 낮게 나올수도 있어요 너무 상심하진 마세요

  • 8. 저희 딸
    '23.1.27 8:02 PM (203.142.xxx.48)

    초1 샘이 조심스럽게 아이의 지능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신 적 있어요.지금 제 생각에 지능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딱 중간인데 조심성 많고 겁이 많아 느린 아이였어요.
    다만 한글은 다른 아이들보다 느려서 초1때 받아쓰기도 엄청 틀렸구요. 이게 좀 다른 아이들보다 멍청해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이었던거 같아요
    근데 크면서 느리고 겁 많은 성격이 꼼꼼함으로 발전해서 스카이 갔습니다.
    발동이 느려서 그렇지 거북이처럼 꾸준해서 대학가서도 학점 엄청 높아요.
    전 지능도 성격도 키처럼 아이들마다의 성장 시기가 다르다는 책읽고 선행 안시키고 중학교때까지 제 학년 공부만 철저히 시켰어요.
    (이것도 아이 어릴때 읽은 육아 책에서 어릴땐 지능의 편차가 커서 공부 능력 차이가 크지만 고1정도 되면 80프로의 아이가 공부능력이 비슷해 진다고 해서 진짜 아이 상황보면 능력이 생길때 까지 기다린겁니다.)
    그 후 고등학교때부터 본격 공부시켜 스카이 갔어요. 인생은 마라톤이니 길게 보고 아이의 미래 계획 세워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 9. ..
    '23.1.27 8:54 PM (218.234.xxx.192)

    12월생 아들이 행동이 참 굼뜨고 운동신경 없고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학습능력은 있다 싶었어요. 한글도 스스로 떼고 만화 마법천자문을 재밌거 보는거같아 100장짜리 마법천자문 한자 카드 사주니 이미 40자 정도는 알고 있더라구요. 6살때. 우연한 기회에 웩슬러4판 지능 검사 해보니 3프로 나오대요. 예비고1 지금은 중학교때 설렁설렁 공부하니 20프로로 집 앞 일반고 갑니다. 하지만 코딩, 프로그래밍에 꽂혀 독학해서 프로그램도 만들고 해킹도 하고...고등학교가서 얼마나 공부할른지 몰라요. 과외, 학원 다 거부하고 혼자 국영수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 취미로 코딩하고..걍 내려놨어요.
    이런 우리 아이도 운동능력 꽝, 저학년 때까지 친구랑 못 어울렸어요. 행동 굼뜬건 지금도 ing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5340 탈렌트 박순애 102 예전 2023/01/27 23,050
1435339 문해력 부족한 예비중2 국어학원? 독서학원? 3 국어 2023/01/27 821
1435338 교대 개나소나 다붙었네요 85 ㅇㅇ 2023/01/27 23,735
1435337 흙침대 어디서 사야할까요? 5 .. 2023/01/27 1,545
1435336 학교에서 마스크 쓰는 거에요 안 쓰는 거에요? 4 아프로 2023/01/27 2,379
1435335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7 시티리 2023/01/27 1,219
1435334 압구정동쪽에 여드름피부과 추천 좀 해주세요 6 2023/01/27 769
1435333 전 추우면 왜 더 입맛이 더 떙길까요.??ㅠㅠㅠ 9 .... 2023/01/27 1,008
1435332 유럽 여행 가기 전 참고 할 만 한 책 있을까요? 14 여행 2023/01/27 1,574
1435331 이런거 어디에 항의하면될까요 ㅡ노인보험 3 000000.. 2023/01/27 1,133
1435330 현직 변호사글 6 현직 2023/01/27 2,496
1435329 상속세에대해 여쭤요 11 상속 2023/01/27 2,366
1435328 40대 중반 싱글...참 외롭네요 84 ... 2023/01/27 25,882
1435327 전기요금 지금 1월분 부터 올렸어요. 다음달 최악 4 1월분 2023/01/27 1,654
1435326 맘대로 음식보내는 시어머니 42 결혼20년 2023/01/27 8,073
1435325 김정민 판사 요아래 보니 사진이 없어서 펌 했어요 5 사진 2023/01/27 1,357
1435324 근래 이사하신분들 얼마주셨나요~~~ 4 이사 2023/01/27 1,600
1435323 내일 집들이인데 오늘 초밥사놓으면 맛이 22 Ff 2023/01/27 3,306
1435322 중학생딸 피부(모공) 1 엄마 2023/01/27 1,137
1435321 불법체류자 브로커로 의심되는 5 .. 2023/01/27 987
1435320 김건희 또 뭐걸린거 같은데 3 ㄴㄷ 2023/01/27 3,191
1435319 집고양이는 평생 집안에서만 사나요?? 20 냥알못 2023/01/27 3,544
1435318 성격 좋으신분들 부러워요. 12 ㄴㄴ 2023/01/27 3,913
1435317 에어프라이기 신형 살까요? 8 ... 2023/01/27 1,721
1435316 고양이와 기싸움 17 굴욕 2023/01/27 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