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헤어질 결심
1. 12
'23.1.19 10:30 PM (175.223.xxx.148)아주 훌륭한 감상입니다.
글 잘 쓰시네요.2. ...
'23.1.19 10:32 PM (110.70.xxx.167)2022년 최고 영화
3. 좋은 글
'23.1.19 10:32 PM (1.235.xxx.26)감사합니다.
4. ...
'23.1.19 10:43 PM (123.215.xxx.126)해준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이런 느낌이었던 거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
'23.1.19 10:46 PM (211.184.xxx.39)감사합니다
애초에 탕웨이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던데
어쩌면 이로부터 이 영화가 태동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gx-2Q8xC8lM
ost 안개같은 고전적인 가요를 탕웨이가 부르는데
현대인같진 않네요ㅎ6. 새알심
'23.1.19 11:10 PM (58.124.xxx.75)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7. 우와
'23.1.19 11:18 PM (125.181.xxx.200)멋져요,
전 두번 극장에 가서 두번 다,,볼때마다 서럽게 울다 나왔어요.
당분간 세번 볼 자신은 없어요. 그 파도에 감정이 갈기갈기 부서져서,
주워담을 겨를도 없이 나와야했는데..또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제가 왜그리 서러웠는지, 이제 잘 알것 같아요.
좋은글, 가슴에 와닿는 글,
멋지게 풀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글도 서너번 더 읽고 싶네요. 두고 읽겠습니다.
유튜브 탕웨이 노래도 너무 좋아요. 복받으세요~8. ..
'23.1.19 11:19 PM (39.7.xxx.112)원글님 감상 읽다보니 마지막 해준의 심정에 이입되어서 너무 마음 아픕니다.
잘 읽었습니다.9. 저도요
'23.1.19 11:20 PM (183.99.xxx.87)너무 좋네요. 품격까지는 바라지만 바라지 않고
경박하지 않은 삶에대한 갈증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걸 얘기하고 있어서 품위를 잃은 시대에
더 아련한 로맨스 같아요. 나 이거 좋아해요
원글님 감사해요.10. ㅇㅇ
'23.1.19 11:31 PM (211.196.xxx.99)헤어질 결심 해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11. 쓸개코
'23.1.20 12:01 AM (14.53.xxx.83)원글님 어쩜 한문장 한문장 전문가같으신지..^^
이글을 박찬욱 감독이 보면 무척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12. 아~
'23.1.20 12:37 AM (180.68.xxx.158)그냥 이해하기 싫어서
정리하기 싫어서
영화가 아니라
그림처럼
넘겨두고 싶었는데,
멋진 해석
감사해요.13. OoO
'23.1.20 1:10 AM (125.132.xxx.103)좋은 글이라 영화를 꼭 다시 보고 싶어져요
또 보면 다른 것들이 보이고
그러다 보면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고싶어 지겠죠14. ᆢ
'23.1.20 1:45 AM (122.36.xxx.160)구구절절 공감해요.
15. ㅇㅇㅇ
'23.1.20 1:55 AM (180.66.xxx.8)불륜 설정 안해도 전달 가능했잖아요
16. 불륜 얘기
'23.1.20 2:30 AM (1.232.xxx.29)할 줄 알았지...
닥터 지바고 얘기하면
또 누군가가 톡 튀어 나와서
불륜 얘기 하더라구요.
아는게 그거 밖에 없는 사람들17. 좋네요
'23.1.20 2:42 AM (116.32.xxx.22)너무 이기적이고 세속적이고 경박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시대예요
어떤 멸종 동물처럼 보기드문 기품을 가진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사람이 어떻게 붕괴되고 품위를 잃어 버리느냐
또 그 과정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가를 영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18. 이 영화를
'23.1.20 2:51 AM (121.166.xxx.251)불륜 미화라고 폄하하는건 같이 달을 보자고 하는데 달은 못보고 가르키는 손가락 지적질하는 격
19. ...
'23.1.20 3:54 AM (222.235.xxx.27)헤어질 결심에 대한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20. 다시
'23.1.20 6:32 AM (39.117.xxx.167)영화 다시 봐야겠어요.
원글님 글을 읽으니 장면장연이 생생하게 생각납니다.21. auramam
'23.1.20 8:34 AM (118.221.xxx.119)와...
리뷰도 많이 봤는데 어떤 리뷰보다도 영화가 깊이 이해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22. 우와
'23.1.20 9:48 AM (211.196.xxx.204)글이 너무 좋아요.
제 블로그에 퍼가고 싶은데 혹시 출처 밝히고 가져가도 되나요?23. ...
'23.1.20 10:04 AM (211.184.xxx.39)다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4. ...
'23.1.20 10:07 AM (211.184.xxx.39)여담으로, 호미산에서의 단발은 예전 서래가 엄마와 함께할 때의 정체성이라고 해요
그리고 데이트 장소를 굳이 절(송광사)로 한 이유는
감독이 생각하기에 해준의 성격이 절을 선호할 것 같아서라고 하네요ㅎ25. ...
'23.1.20 10:12 AM (211.184.xxx.39)이건 쓰려다 생략했던 건데,
감독은, 질곡동 사건의 홍산호를 통해 먼저 비춰보여 주는데요
홍산호는 감옥을 가느니 차라리 죽는다는 인물인데 기여코 감옥갈 사건을 저질러요
즉, 죽음을 불사할만큼 사랑한 그녀였다는 것이죠
거기다 그녀는 유부녀예요
철저한 형식파괴, 진심앞에서 세상의 룰따위 없어요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였기에, 남자친구를 때리다 살인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을 가느니, 자살한다는 자신의 신조를 증명해 냅니다
자살로 추락하기 직전 눈물을 흘리며
''사실 너 아니었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그녀에게 전해달라고 해준에게 부탁해요
거친 표현방식이었지만, 그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깊이감과 진실함을
미치광이같은 이런 애가 했던 사랑이 진짜 사랑인지도 몰라
누구의 가치관으로 사랑에 미쳐 목숨도 버리는 미친놈이라 맘대로 재단할 수 있겠니? 라고 묻는 것 같아요
껍데기 말고, 안을 보라고 주문하는 것 같은데요
살인, 자살, 이런 거친 형태에 매몰되지 않고 진심을 보라는 것,
서래처럼 완전히 몰두하는 사랑의 거친 버전을 먼저 슬쩍 보여 준 에피였다고 생각되네요26. ...
'23.1.20 10:15 AM (211.184.xxx.39)제 관점이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울리는 반향은
에고가 지키려는 원칙 vs (신성의) 사랑으로 보이거든요
해준은 자신이 평생 지켜온 그 옳음이라는 것에 가로막혀서 서래의 깊은 사랑을 눈치도 못챕니다
자존심, 자신의 자부심일수도 있구요
그렇게 했을 때 결말은 파국이었죠
니들이 옳다고 정해놓은 것, 그걸 사수하는 것이 정말 맞는 일일까?
감독은 이런 반문을 던지는 것 같아요27. ...
'23.1.20 10:17 AM (211.184.xxx.39)얼마전 이 영화 관련해서 썼던 글인데요
영화감상에 조금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8145628. ...
'23.1.20 10:30 AM (211.184.xxx.39)네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
출처를 명확히 밝혀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제 블로그에도 글 올려야 되나 싶네요ㅎ29. ...
'23.1.20 10:40 AM (211.184.xxx.39)불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요
일부일처제라는 제도는 역사상 출현하는 하나의 현상같아요
이것이 마음따라 형식이 자연스럽게 생기는거라면 더할나위없지만
오히려 형식이 마음을 제한하는 역행현상이 더 커져서
인간을 위한것이라기보다 공동체의 안전한 장치, 편의성을 위해 고안된 장치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것 같아요
사회가 조금 더 진화될 때, 열려있는 자유연애체제로 가지 않을까
유럽쪽은 이미 결혼이라는 구속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동거체제가 보편화되어 있구요
이 영화는 결혼이라는 법적 구속력과 함께 직업적 구속력도 함께 있어서 더 압력감이 큰 것 같기도 해요
이러한 구조적 이행기를 겪는 우리들에게
인문적 가치보다 우선하는 본질, 진심이란 것에 대해 진지하게 반추해 보도록 하게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30. 우와
'23.1.20 11:05 AM (211.196.xxx.204)블로그에 퍼가도 되냐고 물었던 사람인데요
님이랑 친구하고 싶네요
가치 없는 말이나 글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런 식견을 가진 사람을 옆에다 두면 얼마나 좋겠어요
혹시 블로그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면 저 같은 사람은 행복할 거 같아요31. ...
'23.1.20 9:07 PM (211.184.xxx.39)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
근데 제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지도 않고
어쩌다 한 번씩 글 쓰면, 정리해서 갈무리해두고 그 정도예요
주제도 영성이랑 팬질이 대부분이라서 별로 볼 게 없을 거예요
일단 적어는 둘게요
https://dmsrydd.tistory.com32. 우와
'23.1.20 10:21 PM (211.196.xxx.204)감사합니다, 즐겨찾기 했어요^^
33. 하늘하늘
'23.1.21 12:02 AM (218.157.xxx.97)탕웨이 헤어질 결심 해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34. 이
'23.2.15 12:46 AM (122.37.xxx.12)이 영화보고 불륜미화라고 하시는 분들 드라마 도깨비는 원조교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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