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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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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집안 남자들 명절에 무슨 일 하는지 써 봅시다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23-01-19 14:24:30

집단 지성으로다가
우리 남정네들한테 뭘 시키면 잘 하는지
서로서로 공유해 봅시다

우리 아부지는 밤 잘 칩니다
밤 치면서 틀어놓은 티비 보며
중얼중얼 하시는 게 약간 문제지만
동글동글 깎아놓은 밤이 예뻐서 넘어갈 수 있음
근데 엄마는 중얼거리는 게 꼴보기 싫다며
깐밤을 사오지만 아빠는 생밤을 사와서 굳이 깎고 앉아있음
또 전을 워낙 예쁘게 잘 부쳐서 전 담당
대신 미학적 완성도 때문에 하루를 다 잡아먹음
전 중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굴전에 강함
물론 반은 부치면서 잡숫고
다 부칠때 즈음엔 만취해 있다는 게 문제
물론 엄마도 나도 다 같이 알딸딸 해져 있으니까 괜춘한것 같다가
다음날 아침 차례상에 올릴 전이 부족한 거 같을때 친척 보기 민망
엄마 장보러 가시면 따라가서
군말없이 등짐 이는 돌쇠 잘 하시고
명절 전후 집안 대청소와
제기 손질하고 정리하고
이 정도 하십니다
그리고 명절 마지막날 뭘 시켜먹으면 좋을지
메뉴 고민하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결국은 보쌈과 족발로 귀결됐던 것 같지만

다른집 남자 구성원들은 뭘 좀 잘 하시는지?
IP : 67.160.xxx.5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9 2:25 PM (210.179.xxx.51)

    전 구워요 준비 다 해줌 그냥 구워요
    설거지해요 그이상은 못합니다

  • 2. 저희집은
    '23.1.19 2:25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각종 청소 담당요.
    요리나 차리는건 여자들
    치우는건 남자들(80대 시아버지도 같이 하심. 내 집이라 본인 스타일대로 해야 좋으셔서요)

  • 3. ...
    '23.1.19 2:25 PM (218.237.xxx.185) - 삭제된댓글

    애데리고 밖에 나가서 놀기

  • 4. ...
    '23.1.19 2:26 PM (218.237.xxx.185)

    애들 데리고 밖에 나가서 놀기

  • 5. 시가
    '23.1.19 2:26 PM (222.101.xxx.97)

    다들 누워서 티비보며 입털기
    꼴보기싫어 설 아침에 창문 다 열고 깨워 일 시킴
    친정은 남동생이 장보기부터 쓰레기버리기까지 다함

  • 6. ....
    '23.1.19 2:27 PM (211.221.xxx.167)

    아빠는 엄마 눈치보며 청소랑 걸레질.뒷정리

    남편네는 남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받아먹는 집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시켜서 이제 같이 전부치고 튀김.청소기 미는건 해요.
    그래도 나머지 음식이랑 설거지는 내 차지라는거 ㅠㅠ

  • 7. 전에
    '23.1.19 2:27 PM (121.179.xxx.235)

    시어머니 있을때
    시댁남자들 시아버지 포함 전부 먹는것만 잘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일못하게 앞장을 서서리
    근데 지금은 눈치 봅니다.

  • 8. ....
    '23.1.19 2:29 PM (121.163.xxx.181)

    작은아버지들은 낮잠 담당.
    울 아빠는 밤치기.

    당일 아침 병풍과 교잣상 나르기 담당.

  • 9. 시어머니가
    '23.1.19 2:30 PM (223.62.xxx.32)

    시어머니가 다 시키세요.

    아주버님은 전날 밤까기. 장 볼 때 운전.
    당일 아침에 청소는 남편과 아주버님.
    설겆이도 아주버님. 저희는 올라와야해서요.

    저희가 음식준비를 다 해서 가지고 가거든요.
    남편은 오고가고 운전.
    장 볼 때 운전.

  • 10. 시모시누미워
    '23.1.19 2:35 PM (222.106.xxx.201) - 삭제된댓글

    아들 셋, 딸 둘 있는 시가
    아들들은 바닥에 or 소파에 연휴 내내 누워서
    TV보고 먹다가 졸다가 반복합니다.

    딸 둘(시누) 명절 당일 점심때 시누남편과 애들
    데리고 와서 배고프다, 전 데워달라, 과일 깎아 달라,
    저녁엔 얼큰한 해물탕 먹고 싶다. 노래 불러요.
    그 다음날까지 계속 이어지는 밥타령...

    울 시모는 며느리들은 절대 친정에 안 보냅니다.
    자기 딸들 밥 먹여야 된대요.
    저 대상포진 걸렸을때도 음식 했어요.
    울 시모랑 시누들이 대상포진은 병도 아니라고
    왜 음식을 못하냐고 하더군요.

  • 11. ***
    '23.1.19 2:37 PM (211.198.xxx.45) - 삭제된댓글

    과일먹고 밥먹고 간식먹고 또 과일먹는다
    상과 제기를 꺼내놓는다
    차례를 지낸다
    다시 먹기 시작한다
    상과 제기를 넣는다

  • 12. ..
    '23.1.19 2:37 PM (211.206.xxx.191)

    설거지, 청소.
    더덕 까기, 만두 속 만들면 만두 만들기.
    전 재료 준비 다 해놓으면 전 부치기
    더이상은 없네요.

  • 13. ...
    '23.1.19 2:38 PM (123.142.xxx.248)

    지난번 명절부터는 좀 도우라니까 어머님 선동해서 다 시켜먹더라고요.
    곰같은 사람인줄알았는데 여우였어요.

  • 14. 아버님
    '23.1.19 2:38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튀김담당, 차례상차리기담당
    어머님은 각종재료준비, 다른반찬음식들
    저희는 와서 설거지만

  • 15. 아버님
    '23.1.19 2:39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튀김담당, 차례상차리기담당(꼭 본인이하셔야함)
    어머님은 각종재료준비, 다른반찬음식들
    저희는 와서 설거지

  • 16. 아버님
    '23.1.19 2:40 PM (222.239.xxx.66)

    튀김담당, 차례상차리기담당(꼭 본인이하셔야함)
    어머님은 각종재료준비, 다른반찬음식들
    저희는 와서 설거지. 아기도 있고해서

  • 17. 만인의 도우미
    '23.1.19 2:41 PM (113.199.xxx.130)

    친정시집 할거없이 남자들 잘하는건 잔 심부름요
    시키면 다합니다 ㅎㅎㅎ

  • 18. ㅇㅇ
    '23.1.19 2:45 PM (118.235.xxx.161) - 삭제된댓글

    딱 3년만 하기로 하고
    25년도에없앨건데요
    다들 남편분들 착하시네요
    우리는 존재감없어진 그거 떨어진다고 믿는
    시모덕분에 아무것도 안하지만
    제일 큰일을 합니다
    헛소리 찌껄이는 시모입단속요
    헛소리 나오기 시작하면
    또또 ㅡ
    아이고 그만하쇼 ㅡ
    언제쩍이야기를ㅡ
    누가 그랬다고ㅡ
    어무이 기억이 잘못됐다ㅡ
    등등 입만단속해도 제일큰일
    나는 입꾹닫고 부엌에서 안나옴
    혼자얼른 일다해놓고
    저녁때 오는큰동서와 바톤터치
    아침에 가면 큰형님이 상차려놓아요
    등등

  • 19. ..
    '23.1.19 2:46 PM (222.236.xxx.19)

    제일 먼저 장봐다주는걸 잘하는것 같네요 ..일하다가 뭐 갑자기 떨어지거나 이럴때도 그렇고
    시키면 다 하죠... 거의 보조역할은 톡톡히 하는것 같아요

  • 20. ...
    '23.1.19 2:51 PM (39.7.xxx.43) - 삭제된댓글

    SKY다니는 아들둘 어릴때부터 전부쳐요
    안시켰는데도 할아버지댁가면 할거 없어 심심하다고 자진해서 재밌어해요
    남편은 분리수거 뒷정리 하구요
    동서네 딸은 지동생이랑 티비 리모컨 갖고 싸우구요

  • 21. 남편
    '23.1.19 2:51 PM (115.138.xxx.132)

    전 다 부치는 거 돕고 각종 심부름 청소 설거지 합니다.

  • 22. ..
    '23.1.19 2:55 PM (124.50.xxx.134)

    저희는 음식 나눠서 해가는데 큰아주버님은 형님이 전부칠 준비해둔거 부치기 담당이시고 둘째 아주버님은 암것도 안하시는듯 하고 제남편도 안해요. 제가 음식준비할때 집에서 먹을꺼 그냥 알아서 먹는 정도.
    시댁에서 일은 막내인 제가 거의 다 합니다 ㅠㅠ
    남편은 상펴고 커피 타고 그정도.. 가끔 큰아주버님이 설거지하시고..
    남편은 처가가서 게임하고 앉아있다가 잔디깎는거 같은거 시키면해요.
    이번엔 설에 외식하고 시댁가서 차마시고 세배하기로 했습니다

  • 23. ....
    '23.1.19 2:57 PM (121.165.xxx.30)

    우선등장하면 어머님이 청소기돌려라하면 청소기돌리고(청소는혼자)
    전부칠거 줄게 하면 전부치고 전다부치면 저는 정리하면 남편은 설거지.
    밥차릴거같으면 상펴고 수저놓고 해논것들 가져다놓기.
    다먹고 저는 다시 정리하면 남편은 설거지..
    차례지나고나서 저는 설거지하면 남편은 제기정리.
    뭐등등 다하고나오면 ㅋㅋㅋ 이놈의명절 없어졌음 이래요 ㅋㅋㅋㅋㅋ
    명절증후군이 남편에게옴 ㅋㅋㅋㅋ

    아참 전날 어머님의 호출로 장보러가기.

  • 24. ....
    '23.1.19 3:02 PM (122.36.xxx.234)

    도착하면 주방칼부터 갈고(시가 칼이 늘 뭉툭함)
    저와 같이 튀김,전 담당해요(시어머니는 나물 준비).
    저녁은 다같이 외식.
    명절 당일에 차례 지내고 식사 후 남편이 젤 먼저 부엌에 들어가서 설거지 시작하고 저와 동서가 뒷정리(그릇 물기 닦아 넣기) 합니다. 몇해 전에 제가 손목을 다친 뒤부터 남편이 하기 시작했는데 힘 좋은 자기가 하니까 더 빨리 끝난다고 계속 하네요.
    끝나고 음식쓰레기 버리기.

  • 25. 뭐든
    '23.1.19 3:09 PM (125.128.xxx.159) - 삭제된댓글

    전부치기 청소 심부름 다 잘해요.ㅎ
    딸 아들 남편 다 같이 합니다
    응용력은 부족하나 시키는건 다 해요
    마트 장보러 가는건 진짜 좋아해요

  • 26. ㅇㅇ
    '23.1.19 3:42 PM (121.161.xxx.79)

    친정가서 식구들 모두 편히 쉬다 와요
    제가 시집이랑 연 끊어서요
    남편이 명절에는 처가집 간다고 먼저 얘기해서 저도 그러자고 해요
    집에 돌아오면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잠시 시집 들려서 인사갔다 오고요

  • 27. ..
    '23.1.19 3:47 PM (125.186.xxx.181)

    친정은 바로 옆이라 밖에서 먹고 집에서 모두 차 마시고 놀아요.
    시댁에 가면 남자들이 함께 만두 빚고 수육 삶고 상치우고 설거지하고 여자들과 다 함께 움직여요.

  • 28. ㅇㅇㅇ
    '23.1.19 3:50 PM (211.192.xxx.145)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전 부치는 거 다 하시고 엄마 설겆이 하는 동안 뒷정리. 집청소 하셨죠.
    엄마 아빠 며느리 먹을 걸 왜 내가 하느냐 하면서 전 아무 것도 안 했어요.

  • 29. ...
    '23.1.19 3:53 PM (110.11.xxx.203)

    차례상차리기,
    명절날 설겆이하기,
    여자들 전부치는 동안 맛있는 커피사오기
    시댁은 이렇게만 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자던가 단체로 TV시청.

  • 30. ..
    '23.1.19 3:58 PM (124.53.xxx.243)

    명절 전날 아지트로 놀러가심
    명절 식사하심
    식사 끝나고 아지트로 놀러가심
    엄마는 늙은 하숙생이라 부르심

  • 31. ..
    '23.1.19 4:08 PM (175.214.xxx.198)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안합니다.
    차례상 큰거, 병풍 옮겨와 치는거 며늘인 제가 남편 시키면 시어머님 그거 본인이 한다고 놔두라고 합니다.
    제가 옮기면 아무말 안하시고요.ㅋㅋㅋ

  • 32. ㅇㅇ
    '23.1.19 5:00 PM (223.39.xxx.25)

    저희 시댁은 시어머니께서 30년전에 주부파업(당시 맞벌이, 시할머니랑 같이 사심, 남편 중딩때) 하시며
    이렇게 못 산다고 뒤집어 놓으신 덕에
    시아버지 청소하시고 애보시고
    남편 전부치고 잘해요

  • 33.
    '23.1.19 5:00 PM (61.254.xxx.115)

    시아버지가 전기팬에 고기굽기 담당.음식쓰레기 생기면 가져다 버리기 담당.평소엔 시어머니가 음식 만드는거 다듬고 거들고 설거지도 해주시는거 같음. 아들들은 먹기직전 상펴는것만 함.저도 다먹고 설거지만 함.음식은 이미 다 준비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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