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이 말문이 터졌어요.ㅠㅠ

엄마 조회수 : 6,596
작성일 : 2023-01-18 13:48:46
재수생 둘째 딸인데요.
큰애와 달리 시크하고 자기 말 잘 안하고
친구도 많은데 얘기를 안해서 누가 누군지 맨날 제가 헷갈려요.
재수하면서 남편과는 주말부부
큰딸은 기숙사
둘이만 있었는데 자꾸 부딪히고 싸우다
어느날 큰소리로 싸웠어요.
서로 서운한거 말하다 진심을 알게 됐죠.
엄마가 자신을 아주 사랑한다는거..ㅎㅎ
공부 못해서 미안했나봐요.

아닌데 난 어릴때 네게 다 받았는데?
그래서 공부해라 소리 안했는데...
다른 장점이 많잖아
엄마 잘 챙겨주고 맛난것도 해주고
힘도 세서 마트갈때 든든하고
친구들이 넘 많다는건
네가 괜찮은 사람이란거고
공부 잘하면 좋지만 아닌건 할수 없고
대신 잘하는거 찾아서 해내야지.
그뒤로 어찌나 말이 많은지
애교가...애교가..
말문이 터져서
하루종일 쫑알쫑알
ㅠㅠ
근데 저 고양이인가 봐요.
딱 붙어서 애교 떠니
아우 귀찮아.

IP : 118.221.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엄마시네요
    '23.1.18 1:52 PM (125.177.xxx.70)

    애들도 공부못하면 엄마한테 적반하장
    더 미운짓만 골라하고그러는데 마음속엔 눈치보이고 미안하고 그러나봐요
    공부못해도 괜찮다해주신 원글님 덕분에 반성하고
    마음도 뭉클해지고 그러네요

  • 2. 에구
    '23.1.18 1:53 PM (175.209.xxx.61)

    사랑많은 딸이었네요~

  • 3. ㅇㅇ
    '23.1.18 1:58 PM (211.193.xxx.69)

    귀찮게 하면 귀찮다고 말하고 떼내고 하세요
    혹 딸이 상처받을까봐 참고 있지 말구요
    제 얘길 하자면 어릴때 엄마한테 앵겨붙는 스타일이었는데 엄마는 자길 귀찮게 한다고 야단치고 막 그랬어요
    야단치는 그 순간에는 삐지는 척 해도 속으로는 다 알죠. 내가 엄마를 귀찮게 해서 저렇다는 걸 ㅋㅋㅋ

  • 4. ㅠㅠ
    '23.1.18 2:17 PM (220.89.xxx.124)

    눈물 나네요.
    아이가 그 동안 지레짐작으로 맘고생 많이 했나보네요.
    82에 올라온 심통부리는 자식들 중에 (진짜 심통꾸러기도 있겠지만)
    지레짐작으로, 가시 세우는 애들도 많을거 같아요 ㅠㅠ

  • 5. ....
    '23.1.18 2:31 PM (210.100.xxx.228)

    이 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6. ㅎㅎ
    '23.1.18 2:42 PM (118.221.xxx.12)

    귀찮다고 떨어지라니
    더 붙어서
    심지어 뽀뽀도 하자고 하네요

  • 7. ..
    '23.1.18 7:42 PM (49.172.xxx.179)

    아이가 얼마나 마음이 행복할지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참 좋은 엄마에 이쁜 딸이에요. 저도 우리 딸한테 공부 이야기만 안하면 친구같은 사인데 반성해야겠어요.

  • 8. ...
    '23.1.18 10:56 PM (221.160.xxx.22)

    애나 어른이나 동물이나
    사랑 주는건 다 알더라구요.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주는게 살아보니 쉽지는 않네요.
    우리딸한테도 표현 많이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789 개인 회사.. 4 2023/01/19 985
1418788 19) 그럼 남자사이즈와 남자 성욕은 상관없나요? 6 .... 2023/01/19 7,916
1418787 지금 동시 다발 압수수색 하는거 아세요? 73 0000 2023/01/19 5,347
1418786 조금 버는 사업자도 1주택자면 월세세액공제 못 받는거 맞죠? 2 ... 2023/01/19 1,077
1418785 16만원으로 자전거 입문해보세요 34 ㅇㅇ 2023/01/19 4,864
1418784 숨 쉬기 힘든 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요 6 ㅜㅜ 2023/01/19 1,841
1418783 시댁 편만 들다가 나이드니 제편도 약간 들어주네요 9 2023/01/19 2,217
1418782 K팝·K드라마 다음은?…CNN "한류열풍에 한국어도 인.. 4 ㅇㅇ 2023/01/19 3,195
1418781 뒤늦게 철든 50살 아줌마입니다. 조언과 용기를.. 41 ... 2023/01/19 21,701
1418780 정시결과기다림이 심장이 쪼글쪼글.. 8 고3딸맘 2023/01/19 2,427
1418779 사랑니 뺀 자리 언제 아무나요? 자꾸 끼어요 4 사랑니 2023/01/19 1,798
1418778 촉촉한 파운데이션 1 ㆍㆍ 2023/01/19 2,465
1418777 스터디 카페 창업 너무 늦었을까요? 8 연휴전 2023/01/19 3,283
1418776 처음으로 총각김치를 담궈봤는데요 2 ㅇㅇ 2023/01/19 1,448
1418775 이번 겨울 띠어리 캐시미어 스웨터 망 2 띠어 2023/01/19 2,579
1418774 무료 사주풀이 앱 보고 절망했어요. 27 ㅇㄹ 2023/01/19 8,629
1418773 검찰발 그대로 받아 쓰는 기자들에 화가 나요 8 000000.. 2023/01/19 818
1418772 21개월 아기 열이 계속 되어요. 9 00 2023/01/19 1,643
1418771 요즘 젊은남자들은 식성이 많이 다른가봐요 27 .. 2023/01/19 7,116
1418770 새로 구입했을때 높은 베개 어찌 사용하나요? 3 새것 2023/01/19 1,138
1418769 황당한 결혼이 싫은 이유 21 ... 2023/01/19 6,603
1418768 애플티비..한달만 보는것도 가능한가요? 1 ㄴㄱㄷ 2023/01/18 543
1418767 석관동 떡볶이..어떤곳이 맛집인가요 9 2023/01/18 1,977
1418766 성적에 비해 대학 잘 간 아이 8 00 2023/01/18 5,192
1418765 자녀가 의사인 분들 좋으세요? 51 ㅇㅇ 2023/01/18 1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