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 수시 컨설팅 다녀왔는데

[황당]

수시 컨설팅을 다녀왔는데
지방 일반고 내신 1.0
서울대 의대 지균은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불합이었는데
(작년 입학생이니 수능 최저도 완화되었었음)
연세대 의대 추천형(수능 최저 없음) 최초합되서 연대 간 사례를 보여주네요

이런 결과가 흔하지는 않고 매우 특이한거죠?
아이가 컨설팅 받고 오더니 자꾸 수능 버리고
지금부터 면접만 준비하겠다고 해요

[…]

3합7을 못맞추는데 연대 의대요? 와..

[어제]

1.0 내신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수가 3학년 1학기 시작도 안했는데 수능 버리고 면접 준비하는 거라고 봅니다. 아이를 달래야 합니다.

[ㅡㅡ]

연대가 최저없는 전형에서
정말 수능 4,5등급까지 붙는것도 봤네요

[국재]

서울대 일반전형으로 의대, 치대 합격하는 모 국제고 학생들 수능 성적으로 정시 어디 갈 수 있을지...

[***]

작년 입학생이면 3과목 3등급(3합 9)였는데…
어찌 이런 일이…
의대 가서 계속 학업 이어갈 수나 있을까요?ㅠ

[..]

아는 애도 고대 의대는 최저 못맞춰서 떨어지고 서울대 의대 갔어요. 서울대 3합 6은 맞췄는데 고대가 4합 5였는데 탐구 2과목 평균 반올림이라 그거 못맞췄거든요.

[매번 궁금한게]

수시로 가는 게 훨씬 쉽고 정시러에 비해 실력 없는 아이들이 높은 학교 가는 거면,

왜 쉬운 길을 두고 정시를 택할까요?

제 친구도 아이 정시로 대학갔는데, 내신은 단순한 시험이고 수능은 사고력 요해서

똑똑한 아이들이 잘 치는 시험이라고 항상 말하는데, 그럼 사고력이 높으면 단순한 내신도
잘 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니, 그런 단순노동 반복을 어떻게 하냐고...

그런데, 그 아이 지금 대학 4학년인데, 아직도 수능 얘기하면서 저런 얘기 하는데
82 입시 글 올라올때 마다 느끼는 건, 자기 아이가 간 방법이 가장 어렵다 라고 한다는 거.

[정치이야기해서]

죄송한데 이래서 문정부에서 윤은혜 교육부장관 되자마자 학종의 수능최저 없에 버렸나봐요.
두번째 목표가 정시 없애는 거였는데(문재인 대선 공약이 수능 자격증화)
조국 사태 때문에 등떠밀려서 정시 확대 했지요. 학종은 절대 안 줄이고 논술을 줄였지만요.

무슨 단물을 빨았나 요즘 슬슬 다시 윤정부에서도 수능 무력화 음직임이 있는데 정말 어이 없지요.

[...]

수능성적 형편없더라도, 비록 수시지만 그것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었으니 할 말은 없는데(누가 지균 이용하지 말라고 협박한 것도 아니니)

그런 실력으로 가다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 학력고사로 한 줄로 세우던 옛날 방식이 변별력은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승복도 빠르고

[흠]

진짜 수능 버리고 내신 한 건지
지방 숙명여고가 도처에 있는지 며느리도 모르겠지요

[윽]

그니까 학종으로 최저 없이 의대 간 애들
솔직히 거르고 싶긴 해요
몸 아파서 병원 다니다 보니
의사들 실력 차이 엄청 나던데
서울대 연대 의대도 못미더울듯

[..]

내 참 그렇게 둘어가도 의사 국가고시 합격하면
된거 아닌가요?

[....]

연대 추천형은 로또 전형이긴 해요.

그렇다해도 물화생지 1과 2 전부 다 해서 어디서 나올지도 모르는 문제를 맞추는거잖아요.

아시다시피 2과목은 1이랑 비교하면 공부량이 2배가 넘어요.
예전에는 지문에서 추리가 가능했지만 22입시부터는 배경지식 외운거 없으면 답변 못해요.

왜 이리 잘 아냐
두둔하는거냐고 하실까봐 말하자면
우리애는 떨어졌어요.

8분안에 지문보고 5분안에 답하는건데
의대 지원자들은 3문제 답을 거의 완벽하게 해야 최초합해요.

물론 수능 점수로 따지자면 불리하다 하시겠지만 대학이 수능 내신 면접 등등 나눠놓은건 각각의 영역으로 학생을 평가해서 뽑겠다는 거겠죠.

[연대]

학추 면접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아는집 아이 이번에 1.0내신으로 떨어졌어요.
과2과목 다 봐야하는데 일반고에서 과1 2과목 혹은 많아야3과목 내신으로 봐요.
과2과목은 진로선택이라고 엄청 가볍게 지나가고요.
그래서 일반고 내신 좋은 애들도 떨어져요.
중딩때 물화생지 1.2다 본 애들이 붙어요.

[어제]

연대 면접 한번 문제라고 보고 연대 최저 없는 전형 무시하는 말 하시기 바래요. 정말...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