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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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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맞는 친구..

흠..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23-01-17 16:21:47

오랜 친구인데 사소한 감정을 시작으로 좀 다투게 되었어요. 
다투며 느낀건데, 서로 참 안 맞는데 지금까지 지내왔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 친구한테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많이 맞춰줬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맞춰줄 자신이 없어요. 

친구는 제가 맞춰줬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저에게 맞춰줬다고 생각하는 듯해요. (물론 그런 부분도 있겠죠..)
그리고 저에게 받은 상처가 많고 그 기억이 지워지지 않지만, 저와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어해요.. 

저에게 받았다는 그 상처가, 제가 그 친구를 배려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저 나름대로는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혹은 자기자랑)만 듣다 보니 저도 한계가 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라고 상처 받은 게 없는 것도 아니고요..)

친구가 미워서라기 보다는 진짜 지쳐서 좀 멀게 지내고 싶은데..
친구는 이런 저를, 고집이 세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또 상처 받아 하고, 그러면서도 앞으로 잘 지내고 싶어해요. 

제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긴 했는데.. 
친구는 만나고 이야기하고 풀고 싶어해서 참 어렵네요.. 

지내다 잘 안 맞으면 그냥 다들 손절 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새로 친구 사귀기도 어려운데 잘 지내려고 노력하시는 편인가요? 


IP : 124.194.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밥
    '23.1.17 4:27 PM (1.229.xxx.243)

    오랜 친구도 만나다 연락 뜸해지고 맘 상하면
    연락 안하다 시간이 훌쩍지나면 또 생각이 달라져있어
    만나보고 아니다 싶음 연락 줄이고
    원수질만큼 잘못한거 아니면 손절까지 할 필요없이
    거리를 두고 시간이 흐르게 두면 됩니다

    얼마전 댓글에서 만남거절할때
    아주 좋은 예로

    "요즘 내가 누굴만날 여유가 없네 다음에 연락 할께!!"

    손절보다 나아요 ^^

  • 2. 해지마
    '23.1.17 4:28 PM (222.233.xxx.123)

    지낸세월이 아까우시면 친구랑 푸시고 계속 그런패턴이 이어질것같으면 서서히 멀어지세요.

  • 3. 친구
    '23.1.17 4:28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이제 남은 친구가 없어요.
    이래서 끊어내고, 저래서 끊어냈더니

    그 중에는 헤어져도 좋았던 추억으로 생각날 때가 한 번씩 있다 보니
    좋았던 추억이긴 했구나 하면서도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구요.

    아직도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지는 친구가 있기도 하네요. 이런 게 잘 끊어낸 인연인 거죠. 아무리 오래한 친구라 한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 쉽지 않고, 딱히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왜냐면 혼자여도 할 건 많으니까. 전 원래 파워 E였습니다. 지금은 극강의 I에요. 혼자 있고 싶어요.

  • 4. ....
    '23.1.17 4:30 PM (121.163.xxx.181)

    이 정도면 저는 그냥 안 보겠어요.
    만나서 즐거워야지 만나는 보람이 있지 서로 괴로움만 쌓이는걸요.

    친분에도 어느 정도 유통기한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얘긴데 마음 속에 병?이 있는 사람은 평생 그 영향을 받더군요.
    세상을 보는 시각이 남과 다른데 그걸 몰라요.

    세상과 타인의 탓을 하면서 본인이 피해자라고 하는데
    정말 피해자라면 왜 그런 관계만 반복하는지
    혹은 왜 하필 그 사람 주변에는 그런 이상한 사람만 많은지.

    나는 그래도 화내거나 쓰러지지 않아! 이런 모양인데
    애초에 다른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스스로가 처하도록 놔두질 않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든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든 빠져나오고
    그걸 이리저리 곱씹고 생각하고 타인을 비난하고 그러질 않아요.

  • 5. 흠..
    '23.1.17 4:40 PM (124.194.xxx.51)

    일단은 잠시라도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것 같긴 하네요.

    점 네개님 말씀이 정확해요. 마음에 병이 있는 친구라서 항상 피해자라고 주장해왔거든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스스로 피해자가 되어 놓고 항상 남을 원망하길래
    그 부분에서 이해해주기도 해보고, 달래보기도 하고, 쓴소리도 해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거 같아요.
    그러면서 친구는 상처 받았다고 했고, 저는 지쳐 간거죠.

    나이 먹어서 싸우게 되니 참 쉽지않네요 ㅎㅎ 제가 맞게 잘 살고 있는건지 자꾸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고요..

  • 6. 같은경우
    '23.1.17 4:52 PM (119.204.xxx.215)

    친구가 매달렸는데 끊어냈어요.
    친구분는 상처 입지 않았고 좀 서운한 정도인거죠.
    전 상처가 깊어 끊어내지 않으면 또 반복이겠구나 싶어 끊어냄요. 제가 더 많이 참았어서 후회 1도 없어요.

  • 7. 오늘
    '23.1.17 5:26 PM (182.211.xxx.161)

    자기는 항상 쉽게 일이 풀리지 않고

    서운한 사람 힘든 사람만 있다고 한 지인
    안됐다 생각하고 힘들었던 만큼 잘 지내고 싶었죠.

    그런데
    그런 사람 옆에 두지 말라고
    역으로 뒤집어 보면 결국 너도 그사람한테 서운한 사람,
    즉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많아지게 되니 곁에 두지 말라 하더군요.
    늘 받은거보다 섭섭한일이 우선이니 사람 끊어내기 바쁘더군요.
    크게 나쁘진 않지만 늘 우울하고 남탓 많은 사람 끝이 안좋아요.

  • 8. 그냥
    '23.1.17 5:30 PM (115.138.xxx.224)

    끝이 보이지 않나요.내가 참고 참다 결국은 손절이죠.

  • 9. ....
    '23.1.17 5:52 PM (211.58.xxx.5)

    끊어내니 속 편해요..
    그리고 좀 더 객관적으로 그 친구가 날 어찌 생각했는지가 보이네요..
    그러니 더 정 떨어졌어요..아주 다행이죠..
    미련이라도 남으면 어쩌나 하고 못 끊어낸 세월이 무색할만큼 저는 아주 편해요.

  • 10. 혹시
    '23.1.17 6:44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혹시 다투면서 소리질렀나요?
    예를 들어
    A: 사장이 어디가서 못받는다고 여기 계속 있으라고 하네
    다른곳 가면 10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는데 말이야~
    B:(공감을 못해주고) 요즘에도 그정도 받기 힘든 곳 많아
    힘들어도 좀 버텨봐

    A: (화난사람처럼 소리 팍팍 지르며)아니 그게 무슨소리야? 요즘에 이렇데 주는곳은 여기뿐이야 잘모르서 그런소리하지마!!!요즘에 이런곳이 어딨냐구!!!

    A질문에
    저렇게 소리지르며 상대방 마음 상하게 한거 아니면 다시 만난거에 문제없을 것 같고

    예시처럼 감정담아서 한쪽누군가 소리지르고 마음상하게 한거면 사실 얼굴보면서 예전처럼 대하기 힘들죠.
    이경우도 시간을 둬보고 그래도 너무 화난다!!그러면
    연락을 좀 줄여보세요.

  • 11. ㅇㅇ
    '23.1.17 6:52 PM (223.38.xxx.226)

    혹시 다투면서 소리질렀나요?
    예를 들어
    A: 사장이 어디가서 월급 이만큼 못받는다고 여기 계속 있으라고 하네
    다른곳 가면 10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는데 말이야~
    B:(공감을 못해주고) 요즘에도 그정도 받기 힘든 곳 많아
    힘들어도 좀 버텨봐

    A: (화난사람처럼 소리 팍팍 지르며)아니 그게 무슨소리야? 요즘에 이렇데 주는곳은 여기뿐이야 잘모르서 그런소리하지마!!!요즘에 이런곳이 어딨냐구!!!

    A질문에
    저렇게 소리지르며 상대방 마음 상하게 한거 아니면 다시 만난거에 문제없을 것 같고

    예시처럼 감정담아서 한쪽누군가 소리지르고 마음상하게 한거면 사실 얼굴보면서 예전처럼 대하기 힘들죠.
    이경우도 시간을 둬보고 그래도 너무 화난다!!그러면
    연락을 좀 줄여보세요.

  • 12. 매력녀
    '23.1.17 8:20 PM (124.50.xxx.43)

    위에 댓글에 자기가 피해자라고 하는 거요. 오히려 그사람이 가해자일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은 시야가 좁아서 상대방 입장에서 역지사지가 안되더군요. 보통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 일도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예민해요. 자기중심적인 거죠. 그렇게 따지면 상대방도 기분나쁘거나 상처받은 적이 있는데 자기 감정만 중요하고 할까요? 자기한테 상처줬다는 그사람들한테 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원인 제공을 했거나 오히려 자기가 가해자인 경우도 꽤 있어요. 원글님 저런 분과 인연 유지하시려면 저세상 포용력이어야 돼요. 항상 조심해야 되고 죄인된 거 같고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몇마디 남겨봤어요.

  • 13. ....
    '23.1.17 8:36 PM (121.163.xxx.181)

    맞아요, 남들은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도 엄청난 예민함을 발휘해요. 그리고 자기중심적이고요. 자기 이성친구는 언제나 자기가 부르면 나와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남들은 본인과 약속에 1분이라도 늦으면 안 되는 이중적인 성격이라든가. 누가 나 무시하지 않는가 늘 부들거려요.

    제 주변에 이런 사람들 몇 있는데 다들 싸움닭이라 소송중이거나 인생이 중간에 고꾸라졌거나 우여곡절이 많아요. 친구도 거의 없어요. 본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데 남들이 다 이상하다는 식으로 사니까요. 자존심이 강해서 작은 트러블에도 크게 반응하고.

  • 14. 저도
    '23.1.17 10:10 PM (218.39.xxx.66)

    그래요
    이런이유로 끊어내고 저런이유로 끊어내고
    나이드니 내가 손해보거나
    맘에 안드는데 굳이 사간과 돈 낭비하며 만나기 싫고
    넷플릭스 시청하는 것 보다도 못한 만남이면 시간 아깝다 싶음
    차라리 도서관가서 책을 일고 운동를 하겠음

    요즘엔 차라리 알바를 하지 만나서 의미없는 얘기 주고 받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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