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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시에 붙은 엄마들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456 조회수 : 3,613
작성일 : 2023-01-15 15:59:45
정시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도 저도 아무렇지 않은척 시간을 보내고 죽이고...
그냥 은둔생활하는것 같이 그렇게 있어요.겨울이라 다행인것 같아요.
아이는 주말엔 친구들 만나고오고요..
학교 전교권 빼곤 전부 재수각이긴해요.

첨엔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그냥 이시간을 견디는것도 의미가 있겠지..
나중에 일어날 힘든일에 대해 그땐 또 이경험을 했으니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그런생각도 해가면서요
설 지나곤 아이랑 여행도 갑니다.멀리..

한편으론 잘못쓴 수시땜에 되돌릴수 없는 실수 한것 같아 괴롭다가도
나만 이런거 아니니까..뭐..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러니
수시에 붙은 애나 엄마는 참 날아갈것 같겠다..하기도합니다. 그가벼운 마음이 참 부러워요.
중압감 없이 이시간을 보낸다는게요..
곧잘 했던 아이라 더 속상하고 그랬어요.이젠 점점 무뎌지긴 하네요.
IP : 124.49.xxx.1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5 4:03 PM (222.234.xxx.40)

    네 같은 맘 입니다. 엊그제 졸업식을 했는데..
    수시 붙은 애들 그 부모들은 아.. 마음 편하겠다..

    아들한텐 내색하지 않고 지내지만 재수 결심햐 아들 그리고 저 다시 1년을 애타게 보낼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 2. 수시
    '23.1.15 4:09 PM (119.64.xxx.211)

    아이가 어디든 붙어야겠다며 안정권으로 쓴 학교. 덜컥 붙더라구요.
    사실 기쁘다기 보다는 넘 하향이었어서 놀랐구요. 일단 아이는 붙으니 좋다는 둥,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겠다는 둥, 넘 편한 생각만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반수를 해보겠다고 해서 그나마 맘을 다스리고 있는 중이구요.
    어쩜 이렇게 간절함이 없는지.. ㅠㅠ

  • 3. ..
    '23.1.15 4:17 PM (122.37.xxx.243)

    정시 기다리는 마음 얼마나 힘드실까요?
    기쁜 소식 받으시길 바라요.
    봄이 오면 지금보다는 훨씬 가벼운 마음이실 거예요.

  • 4. ㅇㅇ
    '23.1.15 4:17 PM (118.44.xxx.72)

    우리애 재수학원가니 고3때 같은반애 80프로는 다 와 있어서 엄청 즐거워하며 학원다녔어요

  • 5. 6지망
    '23.1.15 4:18 PM (61.105.xxx.161)

    하향지원 하나 붙고 나머지는 수능최저불충족으로 5광탈
    붙어도 가기 싫은데는 쓰지말라고 그리 말렸는데 결국은 학교가 맘에 안든다고 반수한답니다 지난주부터 메가스터디 프리패스 끊어서 재수공부 돌입했어요

  • 6. ㆍㆍ
    '23.1.15 4:21 PM (211.234.xxx.43)

    한군데합격하고 마지막날밤까지
    가고싶은학교추합기다렸는데 안되고 ㅠ
    3일간 아이 짜증 다들어주다 참다가 막판 싸우고
    10일넘게 몸살로 아팠네요 너무아프고 힘들고ㅠ
    그와중에 정시엄마들은 얼마나 힘들까
    아직 발표전인가보다했어요
    군대간 큰아이도 걱정되고
    자식에 대한 맘을 언제나 놓을수있을지 ..
    여기정시아이들 합격소식만 들리길 기도할게요
    엄마들 힘내세요!

  • 7. 수시
    '23.1.15 4:22 PM (106.101.xxx.220)

    붙어도 다시 재수하는 애들 다반사예요
    입시해보니 스스로 욕심많아 부모힘 덜 들어가게
    학교 잘들어간 아이들이 달리 보이네요
    입시가 뭔지...

  • 8. 봄이올까요
    '23.1.15 4:23 PM (1.241.xxx.159) - 삭제된댓글

    기다리는 이 시간이 고통이네요
    휴우...
    마음을 비워도 한번씩 울컥하네요
    고3때보다 못본 수능때문에요
    합격소식을 들을수 있을련지요

  • 9. 하루
    '23.1.15 4:31 PM (124.111.xxx.108)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올 한 해도 재수를 해도 걱정, 학교를 다닌대도 걱정일것 같아요.

  • 10. 음음
    '23.1.15 4:31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마음이 지옥인데 명절에 시댁 가려니 죽겠어요
    안정썼던 수시 모두 광탈하고 정시는 낮추어서 썼어요
    반수 한다고 하는데 위에 댓글보니 벌써 공부하는 아이도 있네요
    저는 속이 타들어가는데 아이는 잘 놀고 있어요

  • 11. 수시합격
    '23.1.15 5:05 PM (211.186.xxx.247)

    수시합격해 입학예정인데
    6지망 어이없게 대기뜨고나니 5지망도 불안해서
    5지망 최초합했을때 그리 기쁘더니
    지금은 더 잘가지 못한것에대한 아쉬움이 가끔씩 떠올라요..
    아이도 벌써부터 다니기 싫다고하고ㅠ
    합격했어도 1.2지망 아니고는 기분 째지게 지내진 않을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아이친구들이 우주상향쓰고 추합으로 잘 가서 그 영향이 참 큰것같구요
    수시 하나도 안된 친구들과 부모님들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 가늠이 안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합격의 기쁨은 무뎌지네요
    하나 좋은것은 우리집에 고3이 있었던가싶게 그런쪽으로 스트레스를 전혀 안받는거.. 마음은 편하네요

  • 12. 수시
    '23.1.15 5:08 PM (39.122.xxx.3)

    하향은 안썼고 교과 6지망 한곳
    학종 소신으로 쓴곳이 최초합
    최초합된곳 가고 싶은곳이였는데 붙고나니 아쉬움이 남아요
    더 상향 질러볼껄 하구요
    수능 최저만 맞춘거라 수능으론 절대 못갈곳이긴 한데 전 아쉬 수시 반수 해보자
    최저 없는 학종 넣어보자 이야기 해보는데 아이는 게임하고 운동 배우고 합격한곳에서 2월초 컴교육 있는거 신청하고
    토익 공부하고 컴공 이라 c언어 배워요 인강 독학으로요
    2월 마지막주 오티 2박3일이라 거기 가고
    2월에 고등과정 수학물리 시험을 대학에서 본다고 합니다
    물리 수강 안했언 아이라 물리 인강 듣고 친구들 만나 술마시고 놀고 그래요

  • 13. 수시
    '23.1.15 5:10 PM (39.122.xxx.3)

    첫째은 대딩인데 두아이 놔두고 남편하고 여행하고 맛집가고 아이랑도 여행 몇곳 다녀왔어요 고등내내 스트레스 받았는데 맘음 편하긴 해요

  • 14. ...
    '23.1.15 5:27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수능전 논술 쓴 게 생각지도 못하게 붙었어요. 수능 다음날 발표나서 그날부터 쭉 놀고 있습니다. 한때 국문과 생각도 할 만큼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미친듯이 책만 읽네요.
    수능도 역대급 점수 받았는데 어차피 윗대학 가기에는 부족해서 지가 갈 학교를 기다림없이 미리 갔다는 걸로 만족..

  • 15. ...
    '23.1.15 5:29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수능전 논술 쓴 게 붙었어요. 수능 다음날 발표나서 그날부터 쭉 놀고 있습니다. 한때 국문과 생각도 할 만큼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미친듯이 책만 읽네요.
    수능도 역대급 점수 받았는데 어차피 윗대학 가기에는 부족해서 지가 갈 학교를 기다림없이 미리 갔다는 걸로 만족..

  • 16. ...
    '23.1.15 5:40 PM (220.75.xxx.108)

    논술 쓴 게 수능 다음날 합격 발표나서 그날부터 쭉 놀고 있습니다. 한때 국문과 생각도 할 만큼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미친듯이 책만 읽네요.
    입학부터 정시러였고 수능도 잘 봤는데 아이는 윗대학 가겠다고 재수할 마음은 없대요.
    저야 기왕 갈 학교를 기다림없이 기분좋게 미리 갔다는 걸로 만족..

  • 17. ..
    '23.1.15 5:40 PM (106.101.xxx.93) - 삭제된댓글

    정시에 실기 진행중이라 너무 힘들어요

  • 18. ...
    '23.1.15 11:50 PM (211.179.xxx.191)

    수시 기다리기도 힘들었어서 정시는 진짜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정시 잘 되시길요.

    둘째가 고1이라 따로 뭘 더 하는건 없고
    큰애는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고 저는 전처럼 방학 밥 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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