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진났는데 마당냥이들

그래그래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23-01-09 02:58:43
마당 비닐하우스에 숨숨집 놓고
재우는 동네 냥애들 있는데
안전문자 동시에 두둥 창 다 흔들흔들 떨려
지진이구나 저는 탁자 밑 들어갈 듯 숨 좀 멈췄다
맞아 애들 어쩌지 뛰어나가 마당 잠자리로 갔는데
지진이 났는데, 나 인간도 지진을 느꼈는데
괜히 깨웠다처럼 냥~~너무 평화롭네요
길에서의 삶이 지진 이상이라 그런지 야생성을 1도 다 잃었던 건가
실컷 쮸르만 뜯기고 왔어요
아끼면 무엇하리 싶어 조금 아끼던 사료도 다 풀고 왔어요
그래도 분명 뭔가 느꼈다고 불안해 하는 눈빛이었다고 우기고 싶어요


IP : 110.70.xxx.1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아
    '23.1.9 3:00 AM (110.9.xxx.132)

    길냥에겐 그깟 지진은 암것도 아니다 츄르나 더 가져와라냥
    이었을까요. ㅎㅎ
    마당냥들 그래도 원글님처럼 좋은 분 만나 다행입니다^^

  • 2. ㅇㅇ
    '23.1.9 3:02 AM (122.36.xxx.236)

    글 속에 따뜻함이 훈훈함을 주네요
    님 복 많이 받으세요~

  • 3.
    '23.1.9 3:07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에이…원글님 계시니까 마음 놓은 거죠. 고양이들한테는 원글님 계신곳이 제일 안전한 곳이니깐.

  • 4. 아녜요
    '23.1.9 3:08 AM (59.10.xxx.175)

    저희집 10층이고 전 전혀못느꼈는데
    바깥에 이시간에 새가 갑자기 깍깍대고 저희 강아지도 갑자기 긴장하며 베란다로 나가 서성이더라구요

  • 5. 아맞다!!
    '23.1.9 3:21 AM (118.45.xxx.47)

    저는 매일 12시 30분쯤에
    마당 냥이들 집에 잘 들어가서 자는지 잠자리 확인하러 나가거든요~
    입구 비닐은 잘 덮혀 있는지도 봐주고요.
    집에 들어갈때 비닐까지 딸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암튼
    아까 한마리가 아직 밖에서 놀고 있어서
    그 녀석 잠자리는 못봐주고 이따가 다시 와야지~ 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

    지금 가서 잠자리 봐주고 와야겠어요.

    원글님 땡큐~~~~~~!!!

  • 6. 그러게요
    '23.1.9 3:23 AM (110.70.xxx.145)

    애들 난리났겠다 싶어 인간의 지진시 행동은 움직이지 마라 탁자 밑 들어가라 등등
    이 집에서 지진 세 번 겪었는데 두려워 마당 나갔다가 정말 흔들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걸 이겨내고 얘들은 얼마나 무서울까 아이들을 구하러 제가 용감하게 뛰쳐나갔는데
    네 아이들 모두 자다 깬 맑은 눈빛에 냥~~~쭈르만 뜯기고 왔어요 잠자리가 뜨시기만 하면 어떻게 이렇게 긴장이 1도 없는지 고맙기도 했지만요

  • 7. 아유
    '23.1.9 7:41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이 사람이라 할수있지.
    사람이라할수 없는 인간들
    ㅜ성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544 개를 데리고 다니면 사람들이 말을 쉽게 걸어요. 18 괴롭다 2023/01/09 3,034
1422543 퇴직 후 계획하고 계세요? 3 2023/01/09 1,811
1422542 신문 아파트 문앞까지 배달되나요? 4 ... 2023/01/09 2,072
1422541 윤석열-대학 캠퍼스에 스크린골프장 들어선다, 술 파는 식당도 허.. 16 00 2023/01/09 2,651
1422540 뉴공 50만 돌파! 31 뉴공 파이팅.. 2023/01/09 3,145
1422539 뭔가를 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 8 뭔가 2023/01/09 2,199
1422538 저처럼 궁상맞은 주부 또 있을까요? 75 2023/01/09 23,951
1422537 부부중 아버지가 먼저 6 보통 2023/01/09 3,946
1422536 자랑하는 사람들 어리석은것 같아요. 21 .... 2023/01/09 6,695
1422535 지진때문인지 재난문자 때문인지 헷갈려요 9 ㄷㄷㄷ 2023/01/09 2,035
1422534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류밀희기자도 나왔네요 39 ㄱㅂ 2023/01/09 5,141
1422533 재난문자 전 지진 느끼신분도 계세요? 7 ... 2023/01/09 1,836
1422532 사람들이 불편해요. 4 열매사랑 2023/01/09 2,691
1422531 나이들어가니 3 세월을 2023/01/09 1,700
1422530 건강검진결과 간수치 7 ㅡㅡ 2023/01/09 3,388
1422529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에서 짤리나 봐요 3 .... 2023/01/09 4,671
1422528 뉴스보니 다행히 지진 피해는 없다는군요 1 ㅇㅇ 2023/01/09 1,417
1422527 독도 뺏기는 거에요? 24 윤때문에 2023/01/09 7,805
1422526 맘카페 글에 더글로리 보고 생각난 학창시절 4 .. 2023/01/09 3,610
1422525 요즘 우울한기분이 지속되는데 어떤 취미가 좋을까요 13 우울과 취미.. 2023/01/09 3,619
1422524 아이패드로 영상보는데 들린다고 찾아왔어요 5 ㅇㅇ 2023/01/09 3,171
1422523 중대 홍대 동대 대학 선택 고민이 깊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33 ..... 2023/01/09 4,275
1422522 환혼끝났네요.정소민배우 아쉬워요. 11 무덕이 2023/01/09 6,123
1422521 지진났는데 마당냥이들 5 그래그래 2023/01/09 4,223
1422520 보문사 문방구 주인새끼랑 또 교련복 입었던 집주인 아들 1 술김에 2023/01/09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