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냥이는 무릎냥 이런거 꿈도 못 꿔요.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조용한 성격인데
만지는거 싫어해서 발톱 깎으려면
동물병원 가서 가벼운 마취하고 잘라야해요.
집사도 네일샵 안 다니는데 냥이는 매번 2만7천원 ㅜㅜㅜㅜ
모든 냥이가 좋아한다는 볼딱지랑 목덜미 만져주는 것도
3년 걸려서 겨우 머리와 목 부분만 쪼물딱거려요.
근데 낮잠 잘 때는 꼭 누워있는 제 가슴 위로 뛰어올라와서
신들린 듯 꾹꾹이를 20분 정도 해주고
제 다리 밑에 내려가서 자요.
발톱이 길어지면 항상 꾹꾹이하는 위치에
피딱지들이 생길만큼 아파서 낮잠 재울땐
발톱이 못 뚫는 재질의 바지 필수예요.
지금도 좀 전에 올라와서 꾹꾹이 하는 모습 보고 있자니
접신한거 아닌가 생각될 만큼 너무 진지하게 무아지경이예요.
너무 심하게 꾹꾹이를 해서 지쳐 잠드는거 아닌가 싶고 ㅋㅋ
이제 4살 되어가는데 지딴에는 다 컸다고
사냥놀이도 심드렁하고 혼자 캣타워 올라가 멍 때리는
시간도 많아졌지만 꾹꾹이 해야 자는거 보면
아직 애기짓 하는게 귀여워요 ㅋ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들린 냥이
ooo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23-01-07 09:36:50
IP : 180.228.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23.1.7 9:56 AM (121.189.xxx.164)아이고~ 그거 손톱땜에 마이 아픈데..ㅠㅠ
아픈거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니 참는수밖에 ㅠㅠ2. ㅇㅇ
'23.1.7 10:20 AM (175.205.xxx.154)냥이는 나이 들면서 애교가 더 늘어서
더 애기같아 지는 것 같아요.3. ..
'23.1.7 10:21 AM (116.32.xxx.73)무릎냥도 냥바냥~이쥬
꾹꾹이도 잘 안해주는 냥이들 많아요
원글님 냥이 귀여워유 ㅋㅋ
손톱은 잘때 하나쓱 잘라요
한꺼번에 안자르고
다리 사이에서 자는건 비슷하네요
율냥이 답답할까봐
저는 한쪽 무릎 세워서 자는라
힘들어유4. ㅎㅎ
'23.1.7 10:23 AM (220.127.xxx.162)원글님 복받았네유
부럽다 부러버~5. 11년생
'23.1.7 10:38 AM (116.41.xxx.141)울냥이 꾹꾹마사지 한번도 못받아본 사람 ㅠ
만지려고만해도 줄행랑
발톱깍을까봐 그러는듯이요 ㅎ
발톱깍는 용도로 나온 옷걸이같은거있던데요
배에 걸어서 빨랫줄에 걸어서 깍더라구요
그거 사보세요 ~~6. ooo
'23.1.7 10:57 AM (180.228.xxx.133)116.32님 저랑 똑같으시네요!!
다리를 세워 완벽한 각도의 이불텐트를 만들어 드려야
만족하며 숙면하셔서 집사 고관절 뽀개져요 ㅎㅎ
잘 때 비몽사몽인 순간을 노려 몇 년 그렇게 깎았더니
이젠 자다가도 제가 발만 만지면 1초만에 벌떡 일어나
눈에서 레이저 쏴요 ㅜㅜ7. ^^
'23.1.7 11:40 AM (113.61.xxx.174)아고 글만 읽어도 귀엽네요! 다음엔 줌앤줌아웃에 주인님 사진 좀 부탁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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