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시부모님이 초등 아이들 봐주시는데 불편해요.

조회수 : 4,368
작성일 : 2023-01-04 21:38:50
아이 어렸을때 회사어린이집, 시터쓰면서
남자아이 둘 힘겹게 키웠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키울때는 본인들 가게하신다고 안봐주셨어요. 주말에 단 하루도.
가게 하시면서도 돈은 안되었는지, 결혼하고 지금까지 육아휴직중에도 용돈 드렸구요.

아이들 초등고학년되고,
가게하시기 힘드니 그만두시더니
갑자기 아이들 봐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싫다고 했고
남편은 시터에게 목돈 주느니 부모님께 맡기고 돈드리자 하더라구요. 약간 부탁하며 말하는데 거절하기가 어려웠어요.
매일 와주시는거 아니고
제가 재택을 일주일에 2_3일은 하고 있어서
3일또는 2일 오시고
방학땐 조금 일찍오시지만 평일엔 오후에 오셔요.
고학년이라 학원도 길게 가구요.

이렇게한지 3년차 되어가는데,
제가 그동안은 불편해도 그냥 애들에게 좋겠거니 생각했어요.
밥은 차려주시지만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면
제가 청소도 따로 안해도 되고, 조금 집이 어지러워도 제 맘이 안불편할턴데, 이게 너무 오래되다보니 이 생활도 그만하고 싶어요.
그동안 제 감정을 넘 뭉개고 살았는지 이제는 그만하고 싶네요.

남편한테 이야기 해봐야겠죠?
남편은 좋은 사람이지만 돈에 관한 자존심도 쎄고, 저희가 돈 안드리면 생활비가 부족하니까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하고,
남편은 형제가 없으니 더 부담느끼는것 같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IP : 223.62.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4 9:39 PM (114.207.xxx.109)

    아마 합가하자소리는 안 하시나요
    다 키웠는데 왠 도우미 노릇인지
    타이밍 놓치깅거같아요 ㅠ

  • 2. ...
    '23.1.4 9:46 PM (112.154.xxx.59)

    아이둘 초등고학년에 원글님이 재택을 2-3일 하는데 왜 부모님이 시터를 하나요? 2-3일 오고 비용은 얼마를 드리는건데요?.이번 방학까지 하고 끊으세요 원글님 맘이 불편하다면서요. 부모님 용돈이 필요하면 집에 오지 마시라하고 그냥 용돈을 드리는게 나을 듯. 물론 시터비 보다 용돈으로 드리면 너무 액수가 작아져서 문제인건가요?.

  • 3. 그런데
    '23.1.4 9:49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가사도우미 쓰면서 아이들 학원과 돌봄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시부모님께는 용돈 드리는 걸로 하셔야죠.
    시부모님이랑 거의 합가 분위기로 흘러 가야할텐데 애들 클 때까지 큰돈은 못드리고 용돈만 드리면서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세 번 쓰시고 아이들은 학원 이용하세요
    영어, 수학 계일제로 보내고 방과후로 미술과 줄넘기같은 거 가르치시고 피아노나 태권도 가르치면 저녁에 7시쯤 귀가하게 프로그램 짤 수 있어요.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세번 정도 오후 시간에 오게 해서 청소와 간단한 식재료 다듬기 등등 하게 하시구요.
    아이들 시간 빌 때나 토요일에는 정기적으로 꼭 마을 도서관 가서 서너 시간 보내다 오세요
    그렇게 도서관을 편하게 만드셔야 좋습니다.
    주말마다 미술관, 영화관, 뮤지컬이나 연극 등등 가족이 꼭 같이 가서 보시고 숲체험도 하시고 고궁이나 수목원도 가세요.
    중2만 되도 어디 같이 가기 힘들어요.
    초등 고학년때 주말에 계속 프로그램 잡아서 움직이세요. 대화 많이 나누시고요.

    시부모님은 용돈드리고 이제 두 분 소일거리 따로 차으셔야죠

  • 4. 이건
    '23.1.4 9:50 PM (222.234.xxx.222)

    용돈도 드리고 시집살이도 하는 거네요.
    오시지 말라 하고 용돈만 드리세요.
    학원 다니는 초등 고학년 손 갈 일이 뭐가 있나요?
    보통 전업맘들도 그때부터 맞벌이하며 사는데..

  • 5.
    '23.1.4 9:51 PM (121.167.xxx.120)

    오시지 말라고 하고 생활비 드리세요
    집 있으시면 주택연금 받게 하세요

  • 6. ..
    '23.1.4 9:52 PM (58.79.xxx.33)

    초등고학년이면 굳이 애보러 안와도 되죠. 재택이기도 하고.. 용돈드리고 오지마시라하세요

  • 7. ker
    '23.1.4 10:09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고학년에 시터 필요한가요
    부모님은 곤란한게 그만둬도 돈 딱 끊기 어려워요
    차라리 학습 도우미를 구하세요

  • 8. ...
    '23.1.4 10:57 PM (118.235.xxx.85)

    잠시 쉬시게 하자.
    내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일이 안 된다.
    도우미 부르고 환경을 바꿔야겠다.
    몇 달 해보고 또 바꾸자.

    일단 실행

  • 9. 헐..
    '23.1.5 7:49 AM (211.248.xxx.147)

    이상한 타이밍에 시부모님이 들어오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450 정치글, 요즘 느끼는 것 30 ㅇㅇㅇ 2023/01/05 2,277
1426449 다음생이 있다면 부모님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18 .... 2023/01/05 4,423
1426448 결혼이든 상이든 행사는 가족끼리만 16 겨울이 2023/01/05 4,096
1426447 아들이 일본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14 일본여행 2023/01/05 6,011
1426446 고3 딸 고도비만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38 비만 2023/01/05 7,574
1426445 미국에서 엑스타시를 의료용으로 쓸 가능성이 올해 있나봐요 9 2023/01/05 2,417
1426444 어느정도 자산이면 부자일까요? 22 ... 2023/01/05 7,176
1426443 이태리에서 사올만한 작은 거 뭐 있을까요? 23 기리돔 2023/01/05 4,424
1426442 오후에 전복먹고 몸이이상했는데 지금 온몸이 따끔거려요 5 00 2023/01/05 4,167
1426441 집에서 국/찌개 안 먹은 지 3년 됐어요 8 국찌개 2023/01/05 5,701
1426440 윤석열이 중대선거구제 발언으로 노린 것 11 .. 2023/01/05 2,331
1426439 그래놀라 집에서 만들때 올리브유 2 ㅇㅇ 2023/01/05 919
1426438 화목한 가정에서 큰 분들은 우울증 걸려도 쉽게 이겨내지 않나요 17 ㅁㅁ 2023/01/05 6,548
1426437 밀가루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나 봐요 11 ㅇㅇ 2023/01/05 4,667
1426436 조선에 혁명이 없었던 이유가 뭘까요? 15 00 2023/01/05 2,128
1426435 갑자기 이혼녀 84 불행하다 2023/01/05 22,721
1426434 네이버페이 주으세요 5 ^^ 2023/01/05 3,574
1426433 편의점에서 쓰레기 봉투를 사신 분 계세요? 47 편의점 2023/01/05 8,130
1426432 오랜만에 플랭크 합니다 1 ..... 2023/01/05 1,324
1426431 교사 폭력 어이 없던거 말해볼까요? 60 폭력 2023/01/05 5,019
1426430 나쏠 피디 변태같아요. 4 ㅡㅡ 2023/01/05 6,991
1426429 민들레 국수집 오늘의 이야기 . 도착물품들 13 유지니맘 2023/01/05 2,199
1426428 제증상좀 봐주세요 (우울 불안) 4 &;.. 2023/01/05 2,298
1426427 pt 트레이너 중간에 바꿔보신분 있나요? 2 2023/01/05 1,196
1426426 콩크리트들의 발언 2 망조 2023/01/05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