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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봐주고 있는데...

외투 조회수 : 6,333
작성일 : 2023-01-03 12:45:37

저희 아이랑 조카가 동갑인데
언니 내외는 종일 출근 맞벌이고
전 재택근무 업종이라
조카를 봐주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라지만
집에 매여서 일처리 해야 하고
때론 업무도 많고요


근데 언니가 조카가 해야하는
공부 분량을 저에게 보내줘요
그리고 때때로 하고 있냐고 확인하고요
물론 조카에게도 직접 말하고 전화 하고 합니다

전 조카가 다 하거나 모르는 거 있다고 하면
저희 아이 공부 할 때 채점 하고 같이 봐주고요
언니가 보내준 리스트를 다 확인하진 않아요..

근데 이번에 신정이라 모였는데
아무래도 아이 혼자 자기 숙제를 챙기다 보니
좀 부족한게 있던 듯 한데
언니가 숙제가 제대로 안 돼있다고
조카를 나무라는데 꼭 저를 나무라는 거
같더라고요 ^^;;
저에게도 리스트를 보내줘서 그런것 같고요....

그게 참.... 마음이 많이 불편 했어요

근데 그래도 전 일일이 신경쓰지는 않을 생각인데..
아이 방학 내내 케어해주는 것만 해도
전 제 도리를 다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도 되겠죠...
공부까지 살뜰히 봐줄 에너지는 없는데
마음이 아우 불편하네요..
IP : 58.233.xxx.2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3 12:48 PM (122.37.xxx.185)

    불편해하지 마시고 생색 내셔요. 내셔도 돼요!!!

  • 2. ..
    '23.1.3 12:48 PM (119.201.xxx.65)

    공부방 보내라고 그래요
    내일도 바빠서 어떤때는 오후까지 종일
    물한잔 못마실때도 있다고
    공부까지 1대1일 보내기엔 내체력이
    힘들다고 울애도 공부는 공부방에 맡긴다고 내가 학원 과외하는것도 아니고 공부까진 못봐준다 그래요

  • 3. 나야나
    '23.1.3 12:49 PM (182.226.xxx.161)

    아니 재택하면서 애 둘을 어찌보나요ㅜㅜ 이해가 안되는뎅

  • 4. 윗님
    '23.1.3 12:51 PM (180.228.xxx.53)

    말씀대로 공부방이나 학원 보내고 비는 시간에 동생 집에서 있게만 해도 너무 감사한 일인데 언니가 고마움을 모르는거 아니겠죠?

  • 5. ...
    '23.1.3 12:51 PM (114.205.xxx.84)

    따로 비용을 받는다면 어느선까지라고 얘기돼야하고,그게 아니라면 직딩인 언니가 자기자식 숙제 정도는 챙겨야죠. 재택 근무가 노는게 아니란걸 더 잘알텐데 경우가 없는거죠. 맘에 담아두지말고 얘길하든지 문자를 보내세요.일하면서 세세하게 챙기는거 못한다고요.

  • 6. 외투
    '23.1.3 12:52 PM (58.233.xxx.22)

    그게 패턴이 있어요 ㅎ
    아침밥 주고 학습지 시키고
    그동안 저는 일 처리 하고
    학습지 다 하고 나면 둘이 또 한 두시간 놀더라고요 ㅎ

    두시쯤 점심 챙겨주고 둘이 핸드폰 잠깐 하고
    또 둘이 일벌이며 노는 동안 전 일하고
    6시쯤 되면 저도 일 정리 하고
    저녁 먹이고 그 다음부터는 휴식..

    저희 아이는 학원 두군데를 가서
    가 있는 동안에는 저랑 조카만 있는데
    조용한 아이라 책도 읽고 뭐 그러더라고요

    그치만.. 빨래 밥..... 때때로 심심하다 하면
    문구점도 데려가고..이런 것들이 좀 더 에너지가
    필요하긴해요

  • 7. ㅇㅇ
    '23.1.3 12:54 PM (59.8.xxx.216)

    가족끼리 너무 얽히면 분란의 원인이 됩니다. 공부방이 답입니다.

  • 8. 외투
    '23.1.3 12:58 PM (58.233.xxx.22)

    와... 맞아요

  • 9. ..
    '23.1.3 1:05 PM (14.35.xxx.21)

    정말 훌륭하세요. 고마운 이모네요.

  • 10. ....
    '23.1.3 1:05 PM (222.103.xxx.217)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내가 업무가 불규칙적으로 많아져서 ...울 애도 학원 두 군데를 보내고 있잖아...
    할 수 있는데까지 했어..그치만 이젠 무리데쓰....
    못 한다고 하세요. 안 한다가 아니라고요.

  • 11. ....
    '23.1.3 1:06 PM (222.103.xxx.217)

    해 봐야 나중에 원망들을 확률이 99.9퍼센트입니다.

  • 12. 나참
    '23.1.3 1:07 PM (183.105.xxx.185)

    진짜 염치없네요 .. 자기자식 맡기면서 왜 저래 ..

  • 13. ..
    '23.1.3 1:12 PM (118.235.xxx.131)

    걍 못하겠다 하세요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듣는데 걍 원망듣고 말겠어요 나중에 홧병나지 마시구요

  • 14. ...
    '23.1.3 1:19 P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

    공부는 못봐준다고 하세요

  • 15. ㅇㅇ
    '23.1.3 1:25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말을 해야 알아요~ 말을 하세요~ 오늘 루틴이 어땟는지

  • 16. ...
    '23.1.3 1:25 PM (118.37.xxx.38)

    학원을 같이 보내지
    왜 그 시간도 이모에게 맡겨요?
    재택도 종일 바쁜데...

  • 17.
    '23.1.3 1:26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돈은 얼마 받으세요?

  • 18. 동생이
    '23.1.3 1:29 PM (123.215.xxx.152) - 삭제된댓글

    염치가 없네요.
    저도 동생 아이를 봐줄 때가 있는데요.
    2달에 1번 정도..
    동생이 월차도 못 내는 긴급한 상황에만 봐줘요.
    동생이 거의 황송해하면서 감사 표시를 해요.
    원글님 동생 같이 굴면 바로 가방 챙겨서 네 애는 네가 알아서 챙기라고 보내 버렸을 거에요.
    원글님 동생은 진상이고 원글은 호구네요.

  • 19. 동생이
    '23.1.3 1:32 PM (123.215.xxx.152) - 삭제된댓글

    다시 읽어보니 조카가 언니 아이군요.
    언니에게 뭐 빚 졌어요?
    언니가 대학 등록금 내 줬거나
    엄마 대신 봐줬거나
    그런 거였어도 언니네 아이는 언니가 책임져야 하는 거에요.

  • 20. 본문을
    '23.1.3 1:33 PM (59.5.xxx.96)

    제대로 읽어주세요
    두번째 줄에 언니라고 써있는데요

  • 21. ditto
    '23.1.3 1:33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돈 얼마 받으시는지 여기에 오픈하셔야죠..
    애 숙제가 제대로 됐네 안됐네 탓 들을 정도면 최손 돈 100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봐요 그 이하면 그저 도우미나 시터 정도인데 숙제가 제대로 됐냐 안됐냐까지 시터에게 일일히 일임할 순 없잖아요

  • 22. ㄹㄴ
    '23.1.3 1:39 PM (210.217.xxx.103)

    음 돈 많이 받아야 할듯.
    난 못 해

  • 23. ..
    '23.1.3 1:41 PM (39.124.xxx.115)

    둘다 외동이고 나이고 같으니 죽이 잘 맞아서 논다면 원글님도 아이랑 놀아주지 않아서 그건 편할것 같아요.
    님 언니가 아이 학습에 관심을 갖고 있으니 숙제 진도 불만을 보이면 혼자서 알아서 하는 애 잘 없다, 이 참에 학원 보내라고 하세요.
    님 아이가 어떤 학원을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학원도 같이 다니면 좋지 않을까요?

  • 24. ..
    '23.1.3 1:42 PM (210.179.xxx.245)

    저도 재택인데 이렇게는 못할듯. 원글 대단

  • 25. ....
    '23.1.3 1:44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전업인데,
    내 자식 둘. 삼시세끼도 버겁습니다.

  • 26. 시터비
    '23.1.3 1:49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받는거 아니죠?
    일하면서 버겁다고 못한다고 하세요.

  • 27. 언니는 좋겠네요
    '23.1.3 1:56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애 힘안들이고 키우고
    애인성이나 성적이나 문제생기면 성장기에 이모가 잘못키워서 그렇다고 다 책임지우면 되고
    일 힘들게하고 맞벌이로 고생한 엄마 코스프레하고

  • 28. 외투
    '23.1.3 2:11 PM (58.233.xxx.22)

    금액 말하면...
    82 언니분들께 혼날 것 같은데..
    언니네가 지금 사정 많이 안 좋아요..
    뉴스에 많이 나오는 그 일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돈은 그냥 괜찮다고 했어요

    윗분 말씀대로 심심한 저희 외동 아이가
    조카 덕분에 핸드폰 없는 시간을 잘 보내고 있기도 하고
    저도 조카 보면서 일정 부분 편한 것도 있고요
    또 제가 아이들과 부대끼는 걸 많이 힘들어 하는 편이
    아니라 뭐 금액적인걸로 아쉽진 않은데....

    근데 아이 숙제.. 까지 ㅋㅋㅋㅋㅋㅋ
    계속 말하는게 좀 이거까진 제가 아우 부담 스럽더라구요..

    말씀 주신대로 또 같은 일 있으면 바로 얘기 하고
    상황 정리 해야겠습니다..

  • 29. 보담
    '23.1.3 2:30 PM (223.62.xxx.181)

    그냥 봐달라고 해서 봐주는것도 언감생신인데.. 공부까지 시켜달라고!!!! 도대체 돈을 얼마나 주길래!!!!

  • 30.
    '23.1.3 2:41 PM (124.54.xxx.37)

    조카는 그럼 학원하나 안가고 님한테 전적으로 맡긴다는 말인가요? 님 언니 계탔네요~

  • 31.
    '23.1.3 2:46 PM (58.140.xxx.255)

    교육은 부모가 !!

  • 32. ㅇㅇ
    '23.1.3 3:18 PM (180.69.xxx.114)

    저라면 문자 보낼거같아요
    아까 언니 얘기들어보니 숙제랑 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는거같던데 내가 재택이라 공부까지 챙기기엔 무리가 있으니 이참에 학원 보내는게 어때? 라고요. 그럼 님이 안봐줄까봐 어이쿠 하면서 미안해할거같은데요

  • 33. ㄱㄴㄷ
    '23.1.3 3:19 PM (182.212.xxx.17)

    님 언니 계탔네요
    본인도 학습까지 바라는건 무리인걸 알텐데요

  • 34. 겨울
    '23.1.3 3:25 PM (118.219.xxx.224)

    아이 봐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상황인데
    공부까지 봐달라고 하니,참 그 언니 답답합니다
    그러다 원글님도 좋은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후회되고
    언니는 원글님 원망할 수 있으니
    경계를 꼬옥 명확히 해주세요

    이래서 사람이 겸손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

  • 35. ...
    '23.1.3 3:36 PM (183.100.xxx.209)

    숙제, 공부는 못봐준다고 명확하게 얘기하세요.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건 원글님 집에 오게 해주고 밥 챙겨주는 게 최선이고,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고 얘기하세요.
    언니가 너무 하는 겁니다. 그게 얼마나 에너지를 뺏기는 일인데요.

  • 36. 자우마님
    '23.1.3 4:23 PM (182.253.xxx.131)

    외동이시라고 하니 이해가 되네요. 동네 친구들 불러다 놀려주고 싶기도 하거든요. 언니 사정안좋고 우리애가 좋다면 그냥 봐주셔도 될듯. 공부 문제로는 선을 그으시고.

  • 37. ker
    '23.1.3 8:11 PM (180.69.xxx.74)

    무료로 봐주시는건가요
    차라리 남이면 돈이라도 받죠
    공부는 공부방이나 과외 따로 받게 하세요

  • 38. ...
    '23.1.3 8:28 PM (175.123.xxx.80)

    언니가 미쳣군요.. 무료로 맡기면서 숙제까지??
    원글님 그만한다고 하세요 제발
    그리고 저도 재택할때 저는 애들 유치원 보냈어요 애들 데리고 일 절대 못해요
    그리고 회사에서 재택할때 애들 보는거 금지사항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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