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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반아이 언어폭력, 사과를 요구하려 하는데요

동이마미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23-01-03 12:18:51
그저께도 게시글 썼던 애엄마입니다

방학중이지만 담임샘한테 연락해서 그쪽 엄마한테 문자 스크린샷 전달했고, 그 엄마는 일차적으로 사과의 뜻 전달했고 (제 전번 달라는거 일단은 사양했습니다), 해당 아이가 한 줄 짜리, 내가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라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제 딸아이는 어제 신경정신과 다녀와 항우울제 먹고 나서 간만에 잘 잤고, 오늘은 기분이 좀 나아져 보입니다 의향을 물어보니 그 아이가 혼이 났으면 좋겠다 합니다 욕도 욕이지만, 제 딸 때문에 공연을 망쳤다는 말이 너무 모욕적이라 합니다 (따로 시간당 레슨까지 받아가며 노력했었어요)

저는 그 아이가 상황 전체를 보는 눈이 없으면서 자기 생각을 여과없이 주변에 내질러대며 주위의 여린 친구들을 상처주는 걸 (담임샘 말씀 중에, 이 아이때문에 선생님도 힘들었다고‥) 고쳐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집은 아빠가 많이 엄하시다 합니다 (아이가 아직도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폰을 쓴답니다) 그집 아버지가 저희집 애아빠에게 전화사과를 요구할까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IP : 182.212.xxx.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3 12:23 PM (118.235.xxx.89)

    그냥 학폭 거세요
    학폭 걸어서 의견수렴때 정식으로 사과를 원한다 하세요

  • 2. ......
    '23.1.3 12:41 PM (221.154.xxx.113)

    잘못은 애가 했는데
    부모 사과 받아 뭐하게요.
    제딸도 학폭 피해자였지만
    부모 사과는 아주 잠깐 내 위로는 되도
    내아이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 안들어요.
    앞에서야 자식 잘못키웠다
    내가 너무 죄송하다 납작 엎드려 놓고도
    사고하고 나서 돌아서면 드럽고 짜증나지만
    사과했으니 할만큼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들끼리 괜히 감정 얽히지 말고
    학폭 여세요.

  • 3. 원글
    '23.1.3 12:55 PM (182.212.xxx.17)

    학폭도 고려해 봤는데, 요즘 학폭이 너무 유명무실한 수준이라서요‥ 시간만 오래 걸리고 처벌도 별거 없구요
    차라리 걔네 아빠가 엄하게 아들을 꾸짖는게 나을 듯 했습니다
    담임 말이 (남자샘입니다) 선생님 말도 안 듣는다고‥

  • 4. 동이마미
    '23.1.3 12:57 PM (182.212.xxx.17)

    지난번 글은 이겁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75623&page=1&searchType=sear...

  • 5. .........
    '23.1.3 1:05 PM (14.50.xxx.31) - 삭제된댓글

    부모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같으면 사과한대도 그런 사과 안 받구요
    그냥 학폭 열어서 기록에 남기거나 다른 아이들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겠습니다.
    근데...원글님 따님도 조심하실 필요 있어요.
    지난 글에 아이들이 점점 같이 안 놀아준다 하시는 거 보니 아마 주위 아이들이 그런 성향때문에 멀어진 거 같아 보이긴 해요. 그 남학생 말도 주위 애들 다 너를 싫어하니..뭐니 하는 거 보니 아이들 사이에선 이미 님 딸에 대한 말들이 많이 돈 거 같구요

  • 6. ....
    '23.1.3 1:07 PM (182.220.xxx.133)

    말씀하신 이방법이 더 지저분한대요.
    제도권 안에서 해결하세요. 아빠한테 사과받겠다는 둥 이런건 누가봐도 납득 안되구요.
    (학폭 처벌 중에 부모교육도 있어요. 사안에 따라 부모도 상담교육 받습니다)
    이상하게 일 해결하시지 마시고 학폭으로 걸고 기록남기세요.
    제도권 밖에서 일 해결하려다가 더 큰 화를 입는 경우 봤습니다.
    그리고 내 자식이라도 내맘대로 안됩니다. 심적으로는 연좌제 찬성입니다만 (부모도 한팀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사과는 당사자끼리 주고 받아야죠. 님 남편이 왜 사과를 받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 7. 위의 점 네개
    '23.1.3 1:11 PM (121.133.xxx.67)

    말씀에 동감이요. 아버지 사과 요구하명 상황 더 이상하게 될듯요. 상대방 모에게 전화번호도 안남기셨다면서요.
    학폭 하시는게 깔끔합니다.

  • 8. ㅇㅇ
    '23.1.3 1:16 PM (123.111.xxx.211)

    원글님 화 나시는 건 이해가지만 가해자쪽에서 사과했다는데 아버님 2차 사과는 또 뭔가요 응원해 드리고 싶지만 그만 하세요 그쪽에서도 앞으로 조심할거에요

  • 9. 학폭위
    '23.1.3 1:29 PM (118.235.xxx.63)

    열어도 진정성있는 사과는 못받아요.근데 그냥 사과해라 한다고 사과하겠습니까? 엄한 아빠라는게 제대로 교육시키는 아빠라는 뜻이 아니에요. 내뜻대로 안되면 화내거나 폭력적이 되는 아빠일수도 있습니다.그런사람이 남에게 사과요? 그리고 그앨 님이 고치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그애가 님아이에게 그러지못하게하는건 할수 있어도 그애를 뜯어고치는건 님이 지금 해야할일도 아니고 할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 10. ㅇㅇ
    '23.1.3 1:31 PM (175.114.xxx.36)

    중딩 사춘기 아이에게 벌과 교육의 기회를 같이 줘봐야죠. 원글님 아이를 전적으로 보호하고 지지하고 힘든 상황 잘 해결했다는 경험을 하게해주는게 우선입니다.

  • 11. 넝쿨
    '23.1.3 1:51 PM (118.235.xxx.32)

    그 엄마가 원글에게 사과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 12. ..
    '23.1.3 1:57 PM (117.111.xxx.134) - 삭제된댓글

    글만 봤을 때는
    욕설은 당연히 잘못이지만
    상대방 또는 다른 구성원 말도 들어봐야 할듯 ..
    아이가 열심히 노력했더라도
    뭔가 팀 전체에 도움이 안 됐거나 방해된 거 있었던 거 같은데
    무조건 우리 아이말만 듣는 건 좀

  • 13. ??
    '23.1.3 3:23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사과했다면서요.

    왜 아빠도 해야해요?

    이 시점 기준
    피해자 부모가 진상이네요.

    피해자라는 생각에
    상황판단이 안 되시는듯 합니다.

  • 14.
    '23.1.3 4:47 PM (118.235.xxx.216)

    다음은 그 집 할아버지,할머니 차례인가요?

  • 15. 구글
    '23.1.3 6:56 PM (103.241.xxx.39)

    학폭 하는 순간 증거싸움되더라두요

    우리나라 학폭은 피해학생 보호가 아닌
    가해학생 선도위주라해요

    어이가 잘못했으니 상대 부모가 알아서 혼내주고
    더 이상 내 아이에게 피해 안 주면 될거같아요

    학폭하는 순간 그때부터는 부모싸움이 되고
    내자식 감싸기만 되더라구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상황같아 보이지 않아 학폭은 현실적으로 권하규 싶지 않습니다

  • 16. ……
    '23.1.3 10:05 PM (115.139.xxx.56)

    진심 궁금해서요. 1번의 언어 폭력으로 학폭이 성립되나요?
    제가 알기론 지속성이 있어야 학폭이 성립 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 전 내용을 보니 원글님 아이가 문자를 보내고 그 답장으로 욕문자를 보냈다고 되어 있어요. 심한 욕설을 한 것은 당연히 사과 받아야 하지만 이 걸 학폭까지 가는 건 아닌 것 같고. 일단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했고 부모에게 사과 받으셨으니 그 정도로 끝내도 되실 거 같아요.

  • 17. ㅇㅇ
    '23.1.4 5:19 AM (118.235.xxx.113)

    너무 약하게 키우진 마세요
    청소년 애들 별 욕을 서로 주고 받으며 싸우기도 해요
    그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따님에게도 그런 애가 보낸 막말 땜에
    소중한 시간 끙끙 앓고 보내지 말고
    잊는 법도 가르치세요

  • 18. ㅇㅇ
    '23.1.4 5:19 AM (118.235.xxx.67)

    그 일로 신경정신과 다녀오고 항우울제 먹기에는
    앞으로 더한 일도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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