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정신 못차리는 남편

조회수 : 4,347
작성일 : 2022-12-31 00:16:05
20년 넘게 시부모 수발 들고 대가족 맏며느리로 온갖 치닥거리 다 하고 경제적으로도 몰빵하고 살았더니 시부모 돌아가시고 남겨진 집 한 채를 나누더라고요. 시누이, 시동생들 제 눈치 보는 척 하다가 남편이 심지어 그 알량한 1/n도 포기하니 넙죽 받아갔고요. 20여년 큰소리 한번 안내고 살았는데 이제 지긋지긋해서 제사, 명절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남편이라는 인간이 아무 소리도 못들은 것처럼 설에 우리집으로 다 올 거라고 통보하네요. 그래서 이혼하고 당신 피붙이들과 오붓하게 보내라고 했어요. 서류 떼서 들이밀어야 믿을 건지. 시끄러운 게 싫어 맞추고 살았더니 바보인 줄 알았는지. 내가 오십 넘어 뭐가 무서울 거라 생각하는지.
IP : 223.38.xxx.1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22.12.31 12:20 AM (124.57.xxx.214)

    밥도 못찾아먹는 남편이네요.
    뭔가 보여줘야 정신차릴 듯.

  • 2. ,,
    '22.12.31 12:23 AM (58.126.xxx.140)

    아내가 그냥 그러고 또 지나갈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우리집에도 저런 사람 있어요
    남은건 홧병이죠
    변하지 않아요

  • 3. ....
    '22.12.31 12:27 AM (221.157.xxx.127)

    설날 여행갈거니까 니들형제들과 잼나게보내라하세요

  • 4. ...
    '22.12.31 12:33 AM (118.35.xxx.17)

    진짜 어디 여행가실곳 예약하세요
    처음이 중요해요
    님 없는 집에서 놀든가말든가

  • 5. .....
    '22.12.31 12:34 AM (211.221.xxx.167)

    이혼서류를 날리든 설에 집에서 나가든 행동으로 보여줘야해요.

  • 6.
    '22.12.31 12:35 AM (125.191.xxx.200)

    그들끼리 살아봐야 알죠
    니들형제들과 보내라고 하세요 22

  • 7. ..
    '22.12.31 1:09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다시 한번 똑바로 남편분께 말씀하세요.
    화내지 말고 냉정하게 또박또박.
    이번 설에는 당신 식구들끼리 오붓하게 보내라고..
    서류는 내가 준비하겠다고..
    서류는 준비해서 조용히 식탁에 올려두고 설날엔 가까운 곳에 여행 가시던가 좋은 호텔 잡아서 쉬세요.
    지금 당장 어플깔고 예약하세요.
    이번에도 매번 했던것처럼 상차리면 진짜 ㄷㅅ인거 아시죠?
    꼭 마음 먹으시고 실행하세요.

  • 8. ker
    '22.12.31 1:50 AM (180.69.xxx.74)

    설 전날부터 여행가세요

  • 9. 참…
    '22.12.31 2:49 AM (175.213.xxx.18)

    시부모님이 집한채남긴 1/N도 포기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20년동안 병수발, 맏며느리로 온갖 치닥거리 다하셨는데
    집한채 샤바샤바 다챙겨간
    시동생, 시누이들도 얄밉네요

    남편은 밥그릇도 못챙기시고…
    원글님의 고생과 보상은 누가 해주나요…
    그 집한채는 남편이 거의다 차지해도
    다른가족들은 아무말 못했을텐데


    제사, 명절 또 시누이 시동생 다 부른다구요
    마누라 귀하게 여길줄 모르군요
    무수리도 아니고
    차라리 남의집일하면 돈이라도 받지!

  • 10. 이혼장
    '22.12.31 7:27 AM (41.73.xxx.78)

    꼭 남기고 나가세요
    다른 가족도 알아야죠 염치들이 없네요
    정신 차려야함 정말

  • 11. 님이 전화해서
    '22.12.31 8:27 AM (121.162.xxx.174)

    오지 말라 하세요
    님 말씀대로 뭐가 무서워서 못할까요
    이혼은 정말 하실 거 아니면 꺼내는 카드가 아닙니다
    다음엔 또 저래 이런 말이나 듣죠

  • 12. 121님
    '22.12.31 9:26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의견에 동의
    이혼 철저하게 준비되었으면 모를까
    협박용은 나중에 님 우스워집니다

    남편이 교통정리해야하는데
    재산까지 포기할 정도면 현재 재산이 동생들보다
    좋다고 판단했던가 유순한 타입이던가
    님 혼자 분하다고 여행떠나면 형제들 모여 뒷담화장 마련해주는 꼴
    전화로 아프다고 오지말라해요

  • 13.
    '22.12.31 9:49 AM (118.235.xxx.9)

    설연휴에 여행가시기를. 남편넘과 그 형제들에게 반드시 알리시구요.

  • 14. ..
    '22.12.31 10:02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바보 등신 남편 대신
    원글님이 전화 돌리세요

    남편 해도 해도 너무 하시네

  • 15. 짜짜로닝
    '22.12.31 10:18 AM (175.114.xxx.26)

    이혼하면 님이 덕볼 거 있나요? 재산분할 할 것도 없겠구만요.
    그냥 시누한테 전화해서 냉정하게 얘기하세요. 오지 말라고요.
    싸우는 것도 우습고 도망가는 것도 우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080 우리나라 권력 1위께서 사회생활 못하면 그냥 죽으라네요 15 각자도생 2023/01/23 3,430
1431079 면전에 침까지 뱉어가며 싸우는 부부는 7 면전에 2023/01/23 3,175
1431078 카드 분실 신고 후 바로 찾았을 경우 10 ㅇㅇ 2023/01/23 1,709
1431077 강수연 6 강수연 2023/01/23 4,871
1431076 40인데 엄마한테 연연하게 되요 5 글쓴이 2023/01/23 3,037
1431075 아이들 야뇨증때문에 화가 조절이 안돼요 38 Aa 2023/01/23 4,952
1431074 연예인 팬미팅 가보신 분 있나요 18 .... 2023/01/23 3,467
1431073 명절엔 꼭 얼큰한거 땡겨요 2 ..... 2023/01/23 1,271
1431072 82님들 추천으로 미드시티명동예요~ 7 82 2023/01/23 903
1431071 은행 있으면 365 atm도 다 있는거죠? 2 은행 2023/01/23 798
1431070 고1아들이 방에서 춤춰줬어요 16 명절 2023/01/23 6,138
1431069 코로나 걸린후 기침이 안떨어져요. 12 2023/01/23 2,264
1431068 시댁문제는 남편의 역할이 다였네요. 4 이상 2023/01/23 3,906
1431067 프라다 가방이 변색 되었는데요. 2 a/s 2023/01/23 1,254
1431066 저희는 시동생이 설거지… 12 워킹맘 2023/01/23 7,019
1431065 맛간장 없으면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가요 4 요리 2023/01/23 1,227
1431064 구더기꿈요 4 이우이 2023/01/23 1,122
1431063 클리앙 모텔글 대박.. 17 ㅇㅇ 2023/01/23 20,197
1431062 형제 사촌 등 없는 아이 14 bb 2023/01/23 5,781
1431061 전도연 극중 나이 너무 안 맞는 거 아닌가요? 39 ... 2023/01/23 7,851
1431060 냉동무우로 국해도 될까요 5 바쁜토끼 2023/01/23 1,365
1431059 일어나니 얼굴이 퉁퉁 부었네요 5 2023/01/23 1,873
1431058 정경호 나오는 거는 못 보겠든데… 26 2023/01/23 8,191
1431057 목포 최고의 커피집을 추천해주세요! 5 옐로우 2023/01/23 2,175
1431056 피아노는 기본만 하려면 언제까지 가르쳐야되나요 16 ㅇㅇ 2023/01/23 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