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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차 나는 늦은 결혼 힘겹네요

조회수 : 9,190
작성일 : 2022-12-30 17:33:59
남편은 곧 은퇴
애들은 중고등
제가 벌어서 살아가야 하네요.
다행히 제 일은 있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매달 얼마간 들어오긴해요.

성실한 줄 알았던 남편은
계획없이 돈쓰고
주식 투자하고
재정 상태를 공개하지 않네요.

제 친구들
남편과 아직은 같이 벌던데
난 왜 이런 바보같은
선택을 했을까요.

모든걸 제게 짐 지우는 남편이 싫어요

이럴줄 몰랐냐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제 선택에 일찍부터 자책을 많이 하고있어요.

IP : 115.41.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두
    '22.12.30 5:35 PM (220.117.xxx.61)

    모두 그냥 내가 가진 운명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고민 고통 다 사라집니다
    그냥 이런거니 이런거다

    이렇게 마음먹으려니 나이가 들었네요

    우린 모두 바보입니다

    그래서래요.

  • 2. ker
    '22.12.30 5:37 PM (180.69.xxx.74)

    재정ㄱ공개 안하는게 무서워요
    빚이 얼마나 될지

  • 3. 나이차
    '22.12.30 5:41 PM (220.85.xxx.116)

    보다는 성정이죠ㅡㅠ

  • 4.
    '22.12.30 5:45 PM (58.120.xxx.107)

    재정 공개 안하는 대신 생활비는 매달 내 놓으라고 하세요

  • 5. .
    '22.12.30 5:45 PM (119.64.xxx.227) - 삭제된댓글

    성정이란 말로 나이차의 단점을 희석시키면 안돼요
    남편은퇴 빨리하고 애들 혼자 거둬야하고 일찍 병수발도 해야해요
    저도 나이차 있어서 많이 후회해요

  • 6. ...
    '22.12.30 5:49 PM (112.145.xxx.70)

    마이너스떄문에 공개 못하는 거면

    흠...
    심각하죠..

  • 7.
    '22.12.30 5:54 PM (125.191.xxx.200)

    지금이라도 터 놓고 이야기하세요..
    내가 같이 버니까 이야기 해달라고..
    나중에 더 큰일로 ㅠㅠ 원글님 덮어쓸수 있어요..

  • 8. 님도
    '22.12.30 5:58 PM (61.254.xxx.115)

    알아야 대처를 하지.재정공개 안하면 이혼하자 해보세요

  • 9. ㅁㅁ
    '22.12.30 6:17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애들 중 고딩토록 산 부부가 재정상태모른다?
    기본적으로 인생 파트너로 생각도 안해주는 인물이랑 ㅠㅠ

  • 10.
    '22.12.30 6:22 PM (58.143.xxx.191) - 삭제된댓글

    재정 비공개 무섭네요.
    나이차하고 관련없어요.
    이것부터 알아봐야죠.

  • 11. ㅇㅇ
    '22.12.30 6:32 PM (211.206.xxx.180)

    뭐 유산 많은 거 아니면
    나이가 경제력이자 활력인데 나이들엔 관대하더라구요.
    뭐할지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젊은 아내나 애들 뒀으면 체력이나 건강관리는 스스로 해뒀어야 할 건데..

  • 12.
    '22.12.30 6:48 PM (223.38.xxx.34)

    결혼생활 초반에는 남들보다 편했을것 같은데요.
    남들 사회초년생때 남편은 이미 사회에서
    자리 잡았을꺼고,
    그거로 편하게 살았을것 같은데.
    나이 차이 많은 결혼 장점이 그거잖아요.

  • 13. 나이차가
    '22.12.30 7:06 PM (112.153.xxx.249)

    많다고 해서 결혼 초반에 남보다 편한 건 절대 아니에요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 다르죠
    모든 남자들이 늦게 결혼한다고 해서 그동안 모은 돈을 차곡차곡 재테크 잘 해놓는 것도 아니구요.

  • 14. ......
    '22.12.30 9:33 PM (106.102.xxx.135) - 삭제된댓글

    나이차가 3살이라 많은건아니었지만 제가 결혼을 워낙늦게해서 30중반 남편 30후반에 했는데 전문직이라서
    다들 돈많이모은줄알았지만 실상은 그동안 벌어서
    시집에 다주고 관리라는명목으로
    갖다바쳐서 결혼하고 돈모으니
    남들보다나이는많은데 없이출발 ㅜㅜ

  • 15. ......
    '22.12.30 9:34 PM (106.102.xxx.135)

    나이차가 3살이라 많은건아니었지만 제가 결혼을 워낙늦게해서 30중반 남편 30후반에 했는데 전문직이라서
    다들 돈많이모은줄알았지만 실상은 그동안 벌어서
    시집에 다주고 관리라는명목으로
    갖다바쳐서 결혼하고 돈모으니
    남들보다나이는많은데 없이출발 ㅜㅜ
    나이차가문제가아니라 나이많은거 자체가 문제같다는
    사업가나 돈많은집아니고서야
    전문직도 나이많으면 안되네요

  • 16. 토닥토닥
    '22.12.30 11:42 PM (74.75.xxx.126)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아요. 제 남편은 15세 연상. 오래 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나던 바로 그 해에 명퇴당했어요. 전 친정도 유복하고 제 직업도 전문직으로 앞으로 잘 벌 자신 있었으니까 경제력 떠나서 사람 하나만보고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렇게도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없는 사람인 줄 몰랐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둘이 버는 주위 친구들은 강남에 집 사고 승승장구하는데 전 결혼할 때 친정 부모님이 사주신 강남집을 팔아야 할 형편이고 앞으로 점점 쪼들릴 일만 남았네요. 다른 걸 떠나서 아이한테 해주고 싶은 걸 무능한 남편때문에 다 못해준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요.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어쩌다 저런 인간이랑 엮였나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해요, 정말 좋아하던 직장을 갑자기 생계형 외벌이로 다니니 일하는 기분도 매일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싸웠는데 싸운다고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었고요. 최악이죠, 사랑만 보고 결혼했는데 돈 때문에 그마저 잃는다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그냥 서로를 피해다녀요. 안 싸우려고요. 더 나이가 들면 측은지심으로 서로를 보듬어줄 아량이 생길지 잘 모르겠네요.

    어쩌겠어요. 우리 화이팅 해요!

  • 17. ㅜㅡㅜ
    '22.12.31 12:43 PM (39.118.xxx.150)

    ......

  • 18.
    '22.12.31 2:51 P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

    정도의 차이인데
    남자 퇴직하면 멀어져요.
    돈도 못벌면서 꼼짝도 안하고 남자 유서 떠니까
    스윗한 사위 하는거 보고 비교도 되고요.
    외모도 늙고 볼거 없죠.
    여자는 나이들어도 스스로 가치 창출하면서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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