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습관이 무섭네요
검색하다 엄마 집 근처 맛집을 발견했어요.
순간 0.5초 정도?
엄마랑 같이 갈까 생각했는데
아 엄마는 안계시지....
정말 짧은 찰나에 오락가락.
돌아가신지 2년 가까이 되는데..
제 뇌에 문제있는 건 아니겠죠...?
엄마! 이제 고통없을테니 편히 쉬어. 보고싶네 ㅜ
1. 저도그래요
'22.12.29 7:05 PM (118.45.xxx.47)엄마가 국화빵을 좋아하셔서
겨울엔 집에 들어가는 길에 늘 사서 들어갔어요.
그럼
엄마는 기뻐하시고.
올 겨울에도
국화빵 개시한거보고
엄마 드시게 사가야징~~~~
했다가
아.. 나 엄마 없지..
ㅠㅠ
울면서 걸어왔어요.2. ㅜㅜ
'22.12.29 7:08 PM (1.235.xxx.169)저도 그래요. 퇴근길엔 지루해서 엄마랑 통화하곤 했거든요. 돌아가신지 3년 지난 지금도 퇴근하려 차 타면서 엄마한테 전화할까 하고 무심코 생각해요.
3. ....
'22.12.29 7:08 PM (222.236.xxx.19)너무 슬프네요 저는 여름되면 수박이랑 참외 보면엄마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ㅠㅠㅠ
가을되면 감을 좋아하셨구요.. 엄마가 좋아하는음식들 보면 엄마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원글님 처럼 맛집 보면서는 그런 생각은 안들구요.. 그렇기에는 저는 저희 엄마 돌아가신지 10년이라서요..ㅠㅠㅠ근데원글님 글 보니까 너무 슬프고 그렇네요 ...ㅠㅠ4. 아빠돌아가신지
'22.12.29 7:11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20년 넘었는데
현관 잠그면서 늘 생각해요.
이제 진짜 안오시는구나.
이제 아빠가 문단속 안하시니까 내가 하는구나.
내가 잠그면 못들어오실텐데.
아 아빠이제 안오지.
매일 생각해요.5. 온더로드
'22.12.29 7:21 PM (59.5.xxx.180)웟님.. 문단속 얘기에 눈물이 나네요.
이제 진짜 안오시는구나 ㅠㅠ6. ..
'22.12.29 7:23 PM (61.77.xxx.136)눈물나요..ㅠㅠ
7. ㅠㅠㅠ
'22.12.29 7:28 PM (175.122.xxx.249)눈물이 나요.
8. 에구
'22.12.29 7:34 PM (182.210.xxx.178)저도 눈물 나네요 ㅠㅠ
9. 지나가다
'22.12.29 7:39 PM (221.144.xxx.81)아이고~ 댓글에 콧끝이 찡 해오네요 ㅠㆍㅠ
10. 간만에
'22.12.29 7:58 PM (211.245.xxx.178)콧끝이 찡해지는 글과 댓글들이네요..
오래 살아야 우리딸이 이런 슬픔은 안겪겠어요.ㅠㅠ
전 엄마한테 별루 정이 없는데..그래도 눈물날거같기는 해요.ㅠㅠ11. ㅡㅡㅋ
'22.12.29 8:06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나에게 엄마는 부담. 의무적 존재라서
부럽네요...12. 1212
'22.12.29 8:18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이런 글 가끔 읽으면 제가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씁쓸한 기분이 들어요. 나도 한때는 엄마생각하면 애틋할때도 있었는데
팔십을 훌쩍 넘은 엄마가 왜이리 부담스러운지...젊은 날 그리도 욕을 달고 살고 아들 아들 하더니 이젠 딸이라고 자꾸 기대려하고 보고싶다고 눈물바람이니 측은지심보다 부담스럽기만해요.13. 그런 추억
'22.12.29 8:54 PM (39.7.xxx.6)엄마와의 추억 가지고 있으신분들.부러워요.
14. ....
'22.12.29 9:31 PM (223.39.xxx.241)아이구 ㅠㅠ 저는 엄마가 계신데도 너무 상황이 공감이되네요. 엄마 없는 세상은 상상도 못하겠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