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 해보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게 느껴져요
막상 원서를 쓰고 혹시 몰라 정시 준비도 해보니 제가 학생 때인 30여년전이랑은 대학 순위가 엄청 달라져 있네요. 선배맘들이 인서울 대학이 서울대라고 하신 얘기가 실감이 가요.
그리고 남편은 지방 출신이라 가난한 형편에 공부 잘해서 지방 국립대 장학금 받고 다니고 좋은 데 취직해 일하고 있는데
그런 지방 거점대들이 다 무너진 현실도 체감이 되구요
막상 예전에 별로 알아주지 않던 인서울 대학들도 지금은 거기 들어가는 아이들도 진짜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구요.
그 아이들 향해서 어른들이 그런 대학 나와 뭐하겠냐는둥 하는 글 올라오는걸 보면 답답하네요.
아이 친구 아빠는 부산대 나왔는데
정작 아주대 예비 받은 아이한테 그런 변두리 대학 나와서 어쩔꺼냐구 호통을 치고 시험끝난애 용돈도 안줘 아이가 우는 친구 달래러 나갔었어요.
그 아빠 본인 학교 다닐 때랑 세상 달라졌는데.
1. ..
'22.12.29 3:59 PM (14.32.xxx.34)부산대 경북대
무너진 거 보면 진짜 안타깝죠2. 나는나
'22.12.29 4:00 PM (39.118.xxx.220)그러게요. 시아버지한테 아무리 인서울 어렵다고 설명해도 이해 못하시더라구요.
3. ......
'22.12.29 4:01 PM (39.7.xxx.163)그정도면 변두리 대학 맞아요
스카이 카포 정도 제외하곤
학교 버프 없어요
하지만 예전보다는
학벌없이 본인 능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구요4. ㅋㅋ
'22.12.29 4:02 PM (117.111.xxx.24)"그런 변두리 대학 나와서 어쩔꺼냐구 호통을 치고~~~"
5. ㅇㅇㅇ
'22.12.29 4:02 PM (39.7.xxx.243)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지방 의치악한수까지 다 빠지고 나서 인서울 채우는데
예전보다 힘든건 아니죠
비율로 따지면 예전히 대학 가기 훨씬 힘들었어요6. 궁금
'22.12.29 4:03 PM (39.7.xxx.6)아주대 나오면
학교빨로 취업되나요?7. 솔직히
'22.12.29 4:05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아직도 지방 사람들 경대 부대 하면서 부심 떠는거 웃겨요
전 서울 사람이라 경대나 부대가 어딘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누가 보면 서울대급인줄..8. 저
'22.12.29 4:06 PM (118.235.xxx.8)스카이 밑이지만 나름 좋은 학교 나왔어요. 그런데 제가 이과생이라선지 당시 고2말 고3때 빡세게 공부하면 이대 이상 갔었어요. 지금 애들은 어릴 때 부터 길게 공부하며 고생을 오래 하니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9. 솔직히
'22.12.29 4:07 PM (110.70.xxx.91)대학은 예전이 가기 더 힘들었죠
지방 한학년 6-700명 하는 학교에서 인서울 그리 많이 못했어요
지금 반에서 5등해도 인서울 힝들다 하는데
사실 예전으로 따지면 15등 정도하는 등수인데
인서울 당연히 힘들죠
심지어 예전엔 선지원 후시험 제도도 있었고
지원도 1개뿐......
대학가기는 요즘이 훨씬 수월한거예요
예전에는 고등학교도 시험보고 가서
더 어릴때부터 매맞으면서 공부했어요10. 지금도
'22.12.29 4:10 PM (110.70.xxx.175)고2말부터 빡세게 하면 정시로 충분히 가요
저 고등때 생각해보면
월-토 학교에서 10시까지 의무 12시까지 선택 야자했고
방학에도 매일 학교 나가서 공부했어요11. 솔직히
'22.12.29 4:12 PM (110.70.xxx.224)어릴때부터 부모들이 쓸데없는 공부를 시키는거예요
그게 대학으로 이어지지 않는걸 인정 못하고
불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잡아대는거구요12. 음
'22.12.29 4:14 P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지금보다 10년전쯤이 제일 대학가기힘들었죠
의대 치대 약대가 없었고 전문대학원인데다가 고3이 거의 80만정도였으니까 지금보다 거의 2배였어요
지금은 엄청 쉬워졌죠
요즘 대학힘들다하면 속으로 웃죠
의치약안해도 상위권대학한개정도 정원이 많아졌으니까요
지금 30대전후반이 제일 손해본케이스
알고나계세요13. 흠
'22.12.29 4:15 PM (175.223.xxx.166)다 지나고 보니
초등때 시킨 수학 선행도 필요없는거였고
논술 수업도 필요없었고
영유도 뻘짓이었어요
영재원 준비한다고 다니던 과학 학원은 물론......
선행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아는걸
영재성이라 착각하고 아이 등 밀던 시절이 제일 후회되네요14. ㅇㅇ
'22.12.29 4:17 PM (182.216.xxx.211)초등 때부터 보던 아이, 지방이고 공부 그리 잘하지 않았는데
컴퓨터 좀 만지는 것 좋아하는 것 같더니 수시로 건대 밑 대학
들어가는 거 보고 세상 달라졌다고 느꼈네요.
저는 90년대 후반 학번인데 제 세대였음 못 갔을…
솔직히 아직도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15. 이게맞음
'22.12.29 4:18 PM (223.62.xxx.17)지금보다 10년전쯤이 제일 대학가기힘들었죠
의대 치대 약대가 없었고 전문대학원인데다가 고3이 거의 80만정도였으니까 지금보다 거의 2배였어요
지금은 엄청 쉬워졌죠
요즘 대학힘들다하면 속으로 웃죠
의치약안해도 상위권대학한개정도 정원이 많아졌으니까요
지금 30대전후반이 제일 손해본케이스
2222222216. 흥
'22.12.29 4:20 PM (39.7.xxx.157)요즘은 컴퓨터 좀 만진다고 대학 갈 수 있는 전형 없어요
님은 인정 안하는것일뿐
학교 공부 성실히 했을거예요17. ㅇㅇ
'22.12.29 4:22 PM (182.216.xxx.211)흥님 남의 집 얘기가 아니라 가족 중 하나라 아는 겁니다~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에요~
18. 흠
'22.12.29 4:24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가족이면 무슨 전형으로 갔는지 물어보면 되잖아요
19. ㅇㅇ
'22.12.29 4:24 PM (182.216.xxx.211)최근에 봤다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벌써 10년 전쯤 수시 얘기입니다
20. 그리따짐
'22.12.29 4:25 PM (211.234.xxx.71)지거국 부산대 같은 부심 나이
50~60대일건데 사회 은퇴해야 될 나이들이
막 사회 발 내딛는 젊은이들을 학벌로 갈라치기
솔직히 늙어서 개 꼰대짓이래요? 쓰도 못하는 학벌
과거형 학벌부심이 꼴값21. ㅇㅇ
'22.12.29 4:26 PM (61.101.xxx.136)다른 것보다.... 서울대 가기는 역대급으로 쉬워진것같아요
22. ..
'22.12.29 4:30 PM (175.120.xxx.124)대학입학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운것 같아요.
오로지 1곳만 지원가능 게다가 선지원 후시험이었으니 눈치작전 치열하고 그 중압감은 뭐 말할필요 없구요. 마흔 넘어서까지 가끔 학력고사 시험치는 악몽꿉니다 ㅜㅜ
고등딸아이 보니 학기중 이것저것 해야 할게 너무 많아서 힘들어해요.23. ㅎㅎ
'22.12.29 4:30 PM (14.32.xxx.215)맞아요
서울대 가려면 전략만 잘 세우면 진짜 역대급으로 쉬움 ㅠ24. 정말
'22.12.29 4:33 PM (223.38.xxx.112) - 삭제된댓글요즘 대학가기가 어렵다는거 웃기는게 저위10년전글처럼 2010년도에 대학 들어간 조카가 딱 저랬어요
조카가 어렵게 고대공대 들어갔는데 지금같으면 의대들어가고도 남았겠더라고요25. ......
'22.12.29 4:35 PM (110.70.xxx.25)그리 쉬워보이면
지금이라도 다시 공부시켜서 의대 보내시면 되겠네요26. ..
'22.12.29 4:38 PM (118.235.xxx.136)진짜 예전에는 서울대 간판 힘이 어마어마했는데..
27. 애들잡는입시제도
'22.12.29 4:39 PM (118.235.xxx.35)저는 교육부가 너무 싫어요.
대부분 수시로 뽑다보니 정시로 인서울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예요.
전체 정시로 돌려야 합니다.
조국도 수시로 무너졌어요.28. ㅇㅇ
'22.12.29 4:44 PM (211.206.xxx.238)진짜 지방국립대 붕괴 안타까워요
인서울 끝자락 대학 보내느라 지출이 너무 커요29. 118.236님
'22.12.29 4:45 PM (121.129.xxx.115)세상 물정 너무 모르시군요.
다른 나라는 아예 정시 같은 게 없어요.
SAT 도 없앨 분위기에요.
즉 일시에 모든 학생이 시함보는 제도 자체가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30. 거봐요
'22.12.29 5:04 PM (121.157.xxx.126)원글님 여기 나이 많다니까요
31. 맞아요
'22.12.29 5:12 PM (211.39.xxx.147) - 삭제된댓글원글님, 82쿡은 입시에 관한 한 올드해요.
세상이 확확 바뀌는데 입시 관념은 80년대~90년대에 머무르는 것 같아요.
아이 친구 아버지같은 분들, 참 답답한 꼰대스타일.32. 맞아요
'22.12.29 5:17 PM (211.39.xxx.147)입시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딴나라 얘기니까
제발 옛날 스토리로 아는 척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본인들 대학 갈 때의 수준, 예전 대학순위, 예전 제도만 읊조리지요.
뭘 당최 모르잖아요? 인서울이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르고, 요새 입시제도도 모르고
입결 라인도 모르고. 입시상황에 선호학과도 몰라요
그런데도 현재 입시 정보를 82쿡에 와서 질문하는 어머니들 보면 답답해 죽겠어요33. ...
'22.12.29 5:27 PM (125.177.xxx.24)입시 전문가들이 현재 입시가 예전 입시보다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인서울 뽑는 인원이 예전 80만명에서 40만명으로 줄었고
예전엔 지방 국립대 입결이 높아서 그곳으로 가던 인원들이 죄다 인서울 하려하고
자식들이 다 하나 둘이라 교육에 올인하니 너도나도 대학 가려하고
입시가 복잡해진것도 있다고 하더라구요.34. ......
'22.12.29 5:27 PM (110.70.xxx.25)30년전 내 입시 치뤘고
올해 아이 입시 치루고 있어요
여기서 입시 정보 물으면 안되는 이유가 뭐예요?35. 음
'22.12.29 5:30 PM (61.74.xxx.175)서울대 가기가 역대급으로 쉽다?
36. 윗님
'22.12.29 5:31 PM (211.39.xxx.147) - 삭제된댓글30년 전 입시 얘기를 다양하게 들으실 수는 장점이 있어서요.
37. ...
'22.12.29 5:34 PM (211.39.xxx.147)올해 아이 입시 치르시는 어머님,
82쿡에서 30년 전 입시 얘기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은 있어요.
가끔 입시정보를 제대로 알려 주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10년 전 입시가 어려웠다, 지금 서울대 가기가 역대급으로 쉽다는 분들의 댓글 보시면
그다지 신뢰가 가지는 않잖아요?38. ...
'22.12.29 5:36 PM (211.39.xxx.147)올해 아이 입시 치르시는 어머님,
30년 전 본인 입시와 2022년 아이 입시, 비교해 보시면 어떠세요?39. 헐
'22.12.29 5:41 PM (211.234.xxx.41) - 삭제된댓글음
'22.12.29 5:30 PM (61.74.xxx.175)
서울대 가기가 역대급으로 쉽다?2222222
역대급으로 쉽다는분들 자녀들은 다 서울대 갔겠네요 ㅎㅎ40. 헐
'22.12.29 5:42 PM (211.234.xxx.41) - 삭제된댓글음
'22.12.29 5:30 PM (61.74.xxx.175)
서울대 가기가 역대급으로 쉽다?? 2222222
역대급으로 쉽다는분들 자녀들은 다 서울대 갔겠네요 ㅎㅎ41. 저는
'22.12.29 5:44 PM (125.131.xxx.232)95학번 아이는 22학번인데
저도 그때 재수해서 안서울 여대 겨우 갔고
우리 애도 재수해서 마지막 추합으로 인서울 대학갔어요.
아이 정시추합 기다리면서
저도 예전에 추합으로 대학간지라
그때 절망적인 감정이 떠올라서 더 마음 아팠어요.
그러면서 느낀게
예나 지금이나 대학가가 어렵고
우리가 그래도 이름 들어본 대학 간 애들
수능이든 내신이든 비교과든 열심히 해서 간 거에요.
정말 남의 하교보고 변두리 대학이라는 둥
예전보다 대학가기 쉽다
서울대가디 역대급으로 쉬워졌다 그런 말들 하면 안 되는 거에요.42. --
'22.12.29 5:47 PM (115.137.xxx.89)최근 인서울 주요대학 기준. 수시 정시 거의 5:5 비율로 뽑는 거로 알아요.
올해 입시생 엄마입니다.43. 사교육
'22.12.29 5:52 PM (118.235.xxx.8)이 문제인것 같아요. 사교육 시장이 너무 커지고 경쟁적으로 조기교육을 하니 아이들이 너무 일찍부터 공부에 시달리는것 같네요. 개인이 어찌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A는 초1에 연산을 안배우고 학교 갔는데 B는 미리 다 배워왔다면
A가 내재된 역량이 좋다하더라도 이런 경우가 많아지면 스스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자꾸 떨어져서 결국 고등가서 제대로 힘을 쓰기가 어렵더군요. 공부도 잘 하던 아이들이 잘하는게 더 쉬우니까요.44. 설마
'22.12.29 6:11 P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30년전 입시 치룬 분들에게 질문하겠어요?
최근 학부모로 입시 치룬 회원들에게 질문하거나
전공따라 그 전공관련 현직에 있는 회원에게 질문하는거지.
제발 입시 3~5년 지난 분들은 진로 관련 아니면 자기 입시경험 조언하지 마세요. 들은 소리로 조언하지도 말고요.
입시가 하도 변해서..저도 2년3년 전에 아이입시 치뤘지만 제가 아는 전공관련 아니고는 문이과 통합입시에 대해서는 이야기 못해요.
문이과 분리 시절 큰아이 학종, 재수정시로 입시 치뤘지만
의,치,한처럼 입결 변함없는 과도 있지만
그때 알던 입시정보, 인기학과 순위와 통합후 내신성적대(이과 와 문과 내신성적대가 통합으로 완전 뒤바꼈어요. 문이과 시절에는 문과내신이 좀더 높고 이과는 다소 낮아도 가능했던게 통합으로 역전됐더라고요) 다 달라졌어요.
다음 아이 있어서 계속 관심가진거 아니면
2,3년전 경험으로 입시조언했다가는 완전 현실과 동떨어진 조언해줄 가능성 매우 높아요.
취직 잘된다는 공대 조차도 취직 잘 되는 과가 몇년 단위로 바뀌고 거기에 따라 입결도 달라집니다.45. 요즘이
'22.12.29 6:21 PM (221.142.xxx.166)더 힘들어요.입시 전문가들이 다 그래요
인서울 정원도 인구에 비례해서 줄었구요.
예전엔 공부 잘해도 대학 포기하거나 지방 거점대로 빠지거나 해서 인서울 실제 입결이 지금만큼 치열하지 않았어요.46. 부모들 허영이죠
'22.12.29 7:23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학벌말고 다른거 다 갖춰져야 대학나와서 입사하는데
그중에.제일 싼 입시결과 바라보고 벌이를 다 바쳐서
애한테는 책임감과 무력감을 주고
못사는집 애가 스카이가봤자
다른경험도 많고 예체능도 골고루하고 이미 외국생활 많이하고 유식한 부모 조부모 덕에 아는것도 많은 애들이랑 싸움이 안돼요.
평범한애가 영어공부 학점 쌓고있을때 서포트 이미.잘받은애는 영어 제2외국어 다돼있고 다른데 다른경험 더 쌓으러 다녀요.
그게 현실인데
밎발이해서 먗백씩 사교육에 부은 부모한테 부채감있는 자녀들은 부모 노후와 청춘으로 겨우 대학 졸업장 가지고 또 입사전쟁하고 대물림.47. ..
'22.12.29 7:28 PM (112.150.xxx.156)요즘 인서울은 예전보다 더 어렵다는데 무슨 서울대는 역대급으로 가기 쉽다니
못믿을 정보가 참 많네요48. 초...
'22.12.29 7:43 PM (59.14.xxx.42)진짜 지방국립대 붕괴 안타까워요
인서울 끝자락 대학 보내느라 지출이 너무 커요
22222222
근데 이것도 쉽지 않아요...ㅠㅠ49. 놉
'22.12.29 7:54 PM (183.106.xxx.174)아주대취업보다는
부산대가…50. 서울
'22.12.29 9:35 PM (211.250.xxx.224)공기업 취업담당자이자 면접관인 남편은 아주대가 낫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