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 창피하면서 웃긴 아줌마 되어버린 상황
하필 소화제가 똑 떨어져서
집앞 약국에 가서 “애가 급체를 해서요~ ” 했어요.
그랬더니 약사님이 “애기가 몇살인데요?” 하길래
저도 아무생각 없이..“아, 애기가 스물두살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님 많았어요.. 큭큭대는 소리도 들리고
1. ㅋㅋㅋㅋ
'22.12.27 5:42 PM (118.45.xxx.47)우리 애기 스물 두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ㅋㅋㅋㅋ2. ㅋㅋㅋ
'22.12.27 5:44 PM (112.150.xxx.216)그죠그죠.내 눈에는 언제나 애기인걸요 ㅎㅎㅎㅎ
3. ..
'22.12.27 5:52 PM (123.214.xxx.120)ㅋㅋㅋㅋㅋㅋ
4. 저도
'22.12.27 5:57 PM (220.72.xxx.108)저도 추가요. 엄마한테 제가 납치 감금됐다며 울면서 전화가 왔었대요. 돈 보내라구요. 마침 전 가방 한데 쌓아놓고 동네 아짐들이랑 밥먹고 커피먹느라 20통 가까이 되는 엄마전화를 까마득히 못받았구요. 그래서 엄마가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우리딸애가 납치 감금됐다고 ~~~~ '경찰이 아이가 몇살이냐고 그래서 마흔둘이라고 ㅋㅋㅋ엄마가 본인이 말하고도 웃겼대요. 암튼 경찰이 저 있는 커피숍으로 삐용삐용출동하고 진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5. ....
'22.12.27 5:58 PM (58.148.xxx.122)원글님은 애라고 했는데
약사님이 애기라고 했으니
원글님이 동안인 겁니다.
저는 초등때인가 엄마가 약국에서 애기가 열이 난다고 해서
좌약 해열제 받아 오셨어요 ㅋㅋㅋ6. 민정 아빠
'22.12.27 6:14 PM (58.143.xxx.27)시어머니 "우리 민정 아빠가 이번에 바빠서..."
민정이 47세 =큰 시누이
민정 엄마 72세
민정 아빠 80세
ㅁ7. 또
'22.12.27 6:16 PM (121.183.xxx.85)저희엄마ㅡ 요새 애들이 좋아하는 빵 뭐가있어요?
점원 ㅡ애기가 몇살인데요?
엄마 ㅡ서른셋이요
점원ㅡ ........
맘모스빵인가 사오셨던거 같아요 ㅠ8. ...
'22.12.27 6:17 PM (1.232.xxx.6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큰 애기 ㅎㅎㅎㅎㅎ9. ^^
'22.12.27 6:20 PM (118.45.xxx.47)엄마 보고싶다…ㅠㅠ
10. ㅎㅎ
'22.12.27 6:49 PM (180.228.xxx.130)초등때
할아버지 마당에 아빠가 감나무 올라가니
노쇠한 할아버지께서 잘 걷지도 못하시는데
아가 내려와라
내가 할게
전 뭐지? 했던 기억11. ㅎㅎ
'22.12.27 6:53 PM (211.209.xxx.85)주옥같은 글들이네요.
한참 웃었어요.ㅎㅎㅎ12. 다른버젼
'22.12.27 7:01 PM (121.145.xxx.32)애들 유치원때..
정육점가서 돈가스용 몇g 주세요~
강아지들 먹을거니까 부드러운부위로요.
사장님왈 강아지가 돈가스도 먹어요?
앗 울집 아이들요..ㅎ13. ...
'22.12.27 7:16 PM (220.75.xxx.108)동생이 면허 따서 집차로 연습할 때 엄마가 조수석에 같이 계셨다가 교통단속 하는 의경한테 걸린 상황.
엄마는 “우리 애가 어려서...”
의경은 면허증 보더니 ”나보다 나이 많구만...“14. ㅇㅇ
'22.12.27 7:22 PM (118.235.xxx.29)의경은 면허증 보더니 ”나보다 나이 많구만...“
ㅡㅡㅡㅡ
저 울어요.. 넘 웃겨서 ㅎㅎ15. 눈물콧물
'22.12.27 8:2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아 너무 웃겨서 눈물 콧물 흘리고 있어요.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우울할 때 보게요.
그리고 저 위에 할아버지 아버지 감나무 댓글 보니
예전에 코미디 프로에서 '아버지와 아들' 코너가 생각나네요. 두 노인이 부자지간이고요.
장두석이 아버지고 아들은 랄랄라 선생으로 나왔던 개그맨인데
아버지보다 아들이 더 늙고 쇠약해서 비틀거리고 느릿느릿하니까
보다못한 아버지가 답답해서 대신 후딱후딱 다 해버리는 에피소드들..
랄랄라 선생이 아버지 밥 차려 드린다고 비틀거리며 한걸음 한걸음 떼면서 노래를 불러요.
아버님의~ 점심밥을~ 얼른 가서~ 차려야지~
너무 웃긴 코너였는데 그 생각이 나요 ㅎㅎ16. 울엄니가 최강
'22.12.27 8:36 PM (58.78.xxx.126)울엄니 작은엄마랑 통화하다 어린것이 열심히 노력하는데 블라블라..그 어린것이 올해 54세 저입니다요 울엄니는 77세
17. ...
'22.12.28 12:51 PM (175.115.xxx.148)맘모스빵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