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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사람 일부러 부수고 다니는 사람들

눈사람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22-12-22 15:26:08

어제 그제 있었던 일인데요
매일 다니는 산책 길을 따라서 신기한 종류의 눈사람들이 아주 많이 만들어졌어요
아저씨 눈사람소녀 눈사람 배불뚝이 할아버지 눈사람 평범한 눈사람 길쭉한 눈사람
그리고 눈 벽돌로 지은 성까지

근데 그날 밤에 산책을 다시 나갔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다 부서져 있더라고요
일부러 발로 차서 부순 거겠지요

황당했고 놀랐고 기가 막혔고 어쩌면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누가 일부러 이런 짓을 할까요 아니면 왜?
부서진 잔해를 보면서 산책하는데 마음이 좀 그러네요

지나가면서 본 저도 마음이 이런데 만든 사람 참 속상하겠다 싶구요
IP : 39.7.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2.12.22 3:31 PM (1.232.xxx.65)

    그런 사람들은 누군가 정성껏 만든걸 부수고 망치는것에서
    쾌감을 느끼는거래요.
    그냥 눈덩이 쌓아놓으면 절대 안건드림.
    누군가의 정성을 짓밟는게 좋은것.
    그런인간들이 동물학대하고
    여자 성추행, 강간하고.
    자기보다 약한 대상을 짓밟으며 쾌감을 느끼는거죠.
    내용은 달라도 같은 맥락.
    세상에 범죄자들 많잖아요.
    오늘도 중학생이 아줌마 날아차기.ㅜㅜ
    인간도 발로 차는데
    눈사람쯤 그들에겐 아무것도 아니겠죠.
    처벌도 안받으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 2. ㅇㅇ
    '22.12.22 3:31 PM (222.101.xxx.27)

    눈으로 같이 보며 즐기면 좋은데 꼭 그런 사람들 있어요 마음이 아픈거지요

  • 3. ㅇㅇ
    '22.12.22 3:32 PM (49.164.xxx.30)

    저희 아파트도 3천세대 넘는 대단진데..단톡방에
    정말 멋지고 예쁜 눈사람 많이 올라왔거든요
    근데 그담날 아침봤더니 싹 다 부셔놨어요
    저흰 근처사는초등고학년무리들이 그랬다는데..
    정신세계가 참..

  • 4. ..
    '22.12.22 3:33 PM (123.214.xxx.120)

    사는게 팍팍하니 화가 그리로 뻗쳤을까요.
    그런 마음과 태도로 살면 될일도 더 안된다고 알려주고 싶네요.

  • 5. ㅇㅇㅇ
    '22.12.22 3:3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애들이 그러죠
    지나가는 사람도 발차기로하는 세상에

  • 6. ...
    '22.12.22 3:37 PM (211.234.xxx.171)

    그런애들이 공부잘해 자라서 높은자리가면 그들처럼되는거예요. 안씨 한씨 2 굥씨

  • 7. ...
    '22.12.22 3:43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그거 애들이 그랬을걸요
    좀 큰 애들이 그랬거나
    어른들은 그럴만한 사람들이 없거든요
    울 애도 눈사람 만드는거 좋아해 만들어놓으면 매번 순식간에 없어져요
    밤에 만들어놓고 아침에 보면 없어져있고
    그거 보면서 못됐다 싶어요

  • 8. ....
    '22.12.22 3:44 PM (218.55.xxx.242)

    그거 애들이 그랬을걸요
    좀 큰 애들이 그랬거나
    어른들은 하릴없이 그럴만한 사람들이 없거든요
    울 애도 눈사람 만드는거 좋아해 만들어놓으면 매번 순식간에 없어져요
    밤에 만들어놓고 아침에 보면 없어져있고
    그거 보면서 애들이 못됐다 싶어요

  • 9. ...
    '22.12.22 3:46 PM (106.247.xxx.105)

    예전에 어떤분이 데이트 하는데 남친이
    커다란 눈사람을 발로 차버리는걸 보고
    너무 놀라 화를 냈더니 장난이야~ 그러더래요
    그래서 바로 헤어졌다는 글 본적 있어요

  • 10. 원글
    '22.12.22 3:49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윗님 그러네요 그런 장면은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지만
    만약 저도 데이트하는 남자가 내 앞에서 눈사람을 부수면 헉 할 거 같아요
    나 없을 때 몰래 그러는 것도 기가막힐 텐데 하물며 내 앞에서 당당히?

  • 11. 원글
    '22.12.22 3:53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지금 산책하고 있는데 부서진 잔해 바로 옆에 누가
    피노키오 눈사람을 또 만들어 놨어요
    팔과 손도 있고 옷도 입었고 모자도 쓴 눈 사람이에요
    이분도 굴하지 않고 소신 있으시네요

  • 12. ..
    '22.12.22 3:55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동물 학대도 하고 키우던 개도 버릴 거 같아요

  • 13. ,,,,,,,
    '22.12.22 3:57 PM (124.155.xxx.103)

    아이들일수도 있고 어른일 수도,,
    일본에서 어른이 동상이나 예쁜 화분 꽃 등등
    길에서 걸어가면서 하나하나 꽃을 꺾더군요
    화분도 훔쳐가고 동상도 망가트리고,,어디에든 그런 사람들이 있죠,,

  • 14. 성격 장애들이
    '22.12.22 4:00 PM (106.102.xxx.19) - 삭제된댓글

    많잖아요
    여기도 많고
    오프에도 많고

  • 15. ...
    '22.12.22 4:15 PM (211.36.xxx.124)

    에휴. 중학생 남자애들중에 그런거 하는 애들이 있나봐요.

    며칠전에 저희애가 눈사람 부셔도 되냐고 웃으면서 말하길래. 누가 열심히 만든 건데 속상할테니 그러지마라. 요새는 그런 사람들 골탕먹으라고 벽돌 넣어놓는 사람도 있다더라고 얘기해 줬어요.

  • 16. 직접 목격
    '22.12.22 4:16 PM (165.194.xxx.105)

    낮에 애기랑 같이 만들어놓고 밤에 음식 쓰레기 버리러가다가 우리 눈사람 부수고 있던 여중고생들 발견했네요. 왜 부수냐고 하니까 죄송하다고....쩝 그냥 평범한 애들이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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