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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속닥속닥

엄마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22-12-22 03:22:01
며칠전 재수해서 예비 3번 받은 딸이랑 제주도 간다고 글 올렸어요.
오늘 예비 1번 추합인데
예비가 진짜 안 도는 곳이예요.
놀면서도 맘 한 켠이 불안.
제발 뚫고 들어가라.ㅠㅠ
혹 안되더라도 정시 넣고 다시 설 수 있음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데리고 온건데요.
피곤해서 저 먼저 잤는데
언니랑 속닥 속닥 소리에 깼어요.
정말 열심히 해서 속상하단 동생에게
대학생 언니가 그러네요.
인생은 그렇게 호락하지 않더라.
계속 자신을 재정비해야 한다.
우린 아직 어리니까 내가 아는걸로 절대 판단하면 안된다.
경험이 있는 어른에게 계속 묻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
혼자 끙끙 대봤자 아무것도 해결 안되더라.
최선을 다해라.
언니가 도와줄게
이번에 장학금 받은 돈 널 위해 쓸게.
여기서 동생의 오~~~
이제 자자. (이미 새벽 2시. 뭔 얘길 그리 했을까요? )
등 돌리고 자는 척 엿듣는데
맘이 뭉클하네요.
내 새끼 내만 이뻐겠지만
참 이뿌다야~~


IP : 112.133.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2.12.22 3:35 AM (124.54.xxx.37)

    제가 보기에도 예뻐요 자는척 하느라 원글님도 힘드셨겠네요 ㅎ 언니 넘 멋지다야~

  • 2. 세상에나
    '22.12.22 4:14 AM (125.178.xxx.135)

    대학생이 어쩜 그리 속 깊고 야무진가요.
    외동딸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부럽네요.
    둘이 얼마나 의지가 되겠어요.

  • 3.
    '22.12.22 7:19 AM (211.207.xxx.223)

    딸들 너무 이쁘네요
    우리큰 애는 동생 놀리던데.

  • 4. 언니 최고!!
    '22.12.22 8:15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이래서 둘은 있어야 되나봅니다
    엄마가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어요
    넘 예쁜 자매네요
    저도 여동생 한명 있는데 친구보다 부모보다 더 의지 되고 있어요

  • 5. 어릴땐
    '22.12.22 8:54 AM (112.133.xxx.160)

    안 맞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더니
    언니가 멀리 대학 가니 잘 지내네요.
    큰 딸이 많이 컸네요.
    아무튼
    제발 합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6. ...
    '22.12.22 8:54 AM (221.151.xxx.109)

    아이들이 아주 속이 꽉 차고 이쁘네요
    따님에게 꼭 연락오기를 바랍니다

  • 7. 아아
    '22.12.22 9:28 AM (175.114.xxx.96)

    맘이 뭉클해지고 감동 되네요...
    이뻐요.
    우리집 자매들.....쿨럭쿨럭.....

  • 8. 어머나
    '22.12.22 12:16 PM (39.118.xxx.118)

    예쁜 따님 두신 원글님 증말증말 부럽다야~~
    꼭 합격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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