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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집 보면 다들 부러워 미칠거예요.

동동주 조회수 : 34,115
작성일 : 2022-12-20 19:12:46

개냥이 형제 2마리에 자칭 깡패견 1마리 키워요.
개냥이 각각 남편 왼팔 오른팔 팔배게 하고 깡패견은 가랑이 사이ㅡㅡ에서 자요. 난로 따로 필요 없어요.
개냥이 두마리 가끔 멱살잡고 싸우면 깡패견 가서 말려요. 그럼 두마리머쓱해 하며 서로 갈길 가요.
처음 서열 정리 한다고 깡패견이 난을 일으켰다 싸대기 50대 맞은 후 지들끼리 서열 확실해요. 서열 제일 낮은 천사냥이는 개무시 당하지만나름 씩씩하게 잘 살아요. 그저 머리가 조금 나빠 집을 나가면 다시는 못돌아와 주인들이 울면서 찾아다니다 옆집서 발견한 건 비밀이예요.
냥이들이 보은을 한다 하잖아요?
훗! 저희 냥이는 새앙쥐를 집안에 떨구고 시크하게 갈길을 갔어요.
효자 형제 덕분에 저와 남편은 새앙쥐를 찾아 온집안의 가구를 드러내고 3일동안 쥐의 행방을 찾지 못해 벌벌떨었어요. 
깡패견은 아주 예쁜 여아에 머리까지 비상해서 3개국어를 알어들어요.

(농담 아니예요. 학원 따로 안보냈는데 스스로 깨쳤어요)

제가 매일 붙잡고 ' 엄마! 이 한마디만 해보자' 라고 해요(나 떼돈버는겨?) 하게 되면 알려드릴께요.
너무 부러워 하실까 찬물 하나 끼얹을께요.

첫째 냥이 취미가 집안의 모든 전선을 맛있게 씹으시는거여 모르고 만졌다 전기 감전으로 저 디질뻔했어요.

IP : 86.49.xxx.7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2.12.20 7:15 PM (211.112.xxx.173)

    아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ㅋㅋㅋㅋ

  • 2. ......
    '22.12.20 7:21 PM (211.221.xxx.167)

    싸대기 50대 ㅋㅋㅋㅋ
    부러워요.부러워서 배 아파 죽겠어요.
    그러니 개냥이.깡패견얘기 자주자주 써 주세요.

  • 3. 장기하
    '22.12.20 7:22 PM (175.195.xxx.148)

    인정!!
    제가 원래 부러운게 읎는데 원글님은 부럽네요

  • 4. 양쪽으로
    '22.12.20 7:26 PM (221.149.xxx.179)

    찜질기 하나씩 가랭이 사이 군불까지
    난방비 절감 ㅋㅋㅋㅋㅋ 제대로네요.
    너무 햄볶는 모습 영상지원되어요.

  • 5. . .
    '22.12.20 7:29 PM (112.214.xxx.94)

    글이 참 맛있어요.
    다질뻔하신 원글님 댁에 절연테이프 보내드리고 싶네요.ㅎ

  • 6. ......
    '22.12.20 7:41 P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집이 난장판인듯해서 답답해요

  • 7. ^^
    '22.12.20 7:52 PM (123.248.xxx.193)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근데 감전당할뻔한건 안 본걸로 할게요 ㅎㅎㅎ

  • 8. ㅇㅇ
    '22.12.20 8:08 PM (180.228.xxx.136)

    다 좋은데 잔망스럽단 단어가 들어갈 자리가 아닌 것 같아요.

  • 9. 화씨451
    '22.12.20 8:12 P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재밌어서 딸래미에게 읽어주다
    전원주 아줌마처럼 웃다가
    나중에 울면서 포효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제발 다음 자랑도 해주세용
    진심 부러워 미칠 것 같아요 :))

  • 10. 웹툰
    '22.12.20 8:12 PM (61.99.xxx.167)

    웹툰 한장면 같아요

    연재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마지막줄 ㅋㅋ

  • 11. 새벽
    '22.12.20 8:25 PM (14.42.xxx.16)

    넘 재밌어요

  • 12. ,,,
    '22.12.20 8:44 PM (116.44.xxx.201)

    쥐를 죽여서 주던데 어찌 산 쥐를 물어다 놓았을까요?
    식겁하셨겠어요
    저도 길냥이한테 쥐사체 한번 받아 봤어요 ㅎㅎ

  • 13.
    '22.12.20 8:44 PM (122.36.xxx.160)

    한지붕 두냥이 깡패견 연재해주세요ᆢㅎㅎㅎ

  • 14. ...
    '22.12.20 8:57 PM (180.71.xxx.228)

    귀엽긴 한데 불나겄어요...
    조심, 예방.

  • 15. 아니되오
    '22.12.20 9:10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자고로 남자는 아래가 차야하는 법
    가랑이 사이에 군불때는 강쥐라니 아니되옵니다.=3

  • 16. ..
    '22.12.20 9:19 PM (106.102.xxx.137)

    또 써주세요!! ㅋㅋ 진짜 넘 재밌어요

  • 17. ...
    '22.12.20 9:54 PM (121.135.xxx.82)

    고양이랑 강아지 털색과 생김새 알려주세요. 상상하며 글 읽고 싶어요.

  • 18. ...
    '22.12.20 10:23 PM (1.232.xxx.61)

    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웃으면서 읽었어요.
    그치만 개 고양이 안 좋아하는 저는 그리 부럽진 않아요.ㅋㅋㅋ

  • 19. 부럽부럽
    '22.12.20 10:27 PM (121.162.xxx.174)

    하하하하하하

    어느 날 엄마 할 지 모르니 녹음 켜고 부탁해보세요
    학원 안 다니고 깨쳤다니 사실은 이미 할 줄 아는데 귀찮아질까봐 안하는게 아닌가 의심도 들고요
    주인이라뇨 감히 ㅎㅎ 저 겸허하고 공손한 집사될 마음 준비만 십년째랍니다
    부럽습니다

  • 20. ..
    '22.12.20 10:44 PM (31.94.xxx.64)

    ㅋㅋㅋㅋ웃겨요
    우리는 외동 냥이인데 남자아이라 가끔 빙구미를 보여서 제가 예뻐죽어요
    냥이 키우면 엄마라고 말하는 소리는 기본이지요...ㅋㅋ

  • 21. ㅋㅋㅋㅋㅋ
    '22.12.20 10:53 PM (99.228.xxx.15)

    상상이 가요
    냥이들 싸대기 대차게 날리던데 너무 웃김 ㅋ
    유튭 시작해보세요. 요즘 동물들나오는 유튭보는게 삶의 낙임.

  • 22. 한낮의 별빛
    '22.12.20 11:10 PM (118.235.xxx.122)

    ㅋㅋ
    저희집은
    깡패냥 하나
    타고난 순딩냥 하나
    겉만 순딩냥 하나
    어쩔 수 없이 순딩이 된 냥 하나.
    거기에
    가끔 미단이(미친단발)가 되는 순댕이
    요렇게 다섯입니다.

    깡패냥은 서울대보내도 될 만큼 똑똑하고 끈질긴데
    성질이 덜~~티하고 ㅈㄹ맞은데다가
    질투가 심합니다.
    근데, 진짜로 가~~끔은
    엄~~마~~합니다.

    참말입니다요.
    참말인디 증명할 방법이 읎어요.ㅠㅠ

  • 23. ..
    '22.12.20 11:49 PM (14.52.xxx.57)

    ㅋㅋㅋㅋㅋ 글 넘 웃기고 재밌게 잘쓰셔요
    깡패견 너무 귀여워요!!!!! 슥 가서 화해시키느 ㄴ대목 ㅋㅋㅋ

  • 24.
    '22.12.20 11:51 PM (211.218.xxx.130)

    부러워서 미칠려다가 쥐 이야기에 으앗
    너무 무서웠겠어요.
    양팔베개에 다리사이에 깡패견까지 하루만 그렇게 자보고싶네요

  • 25.
    '22.12.21 12:22 AM (183.96.xxx.167)

    아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전선.....디질뻔 ㅋㅋㅋㅋㅋ

  • 26. ㅋㅋ
    '22.12.21 1:58 AM (223.39.xxx.66)

    저희집도 부러울걸요
    멋모르고 모셔오신 냥이님이 호랑이만큼 커졌어요 ㅋ
    친구들 동물원 안가고 냥님 뵈러 와요 ㅋㅋ
    우와 말도안돼 남발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바빠요
    아무래도 피지컬이 유럽축구 스타일이라 진로 고민중입니다

  • 27. ㅡㅡ
    '22.12.21 2:14 AM (124.58.xxx.111)

    키워보고 싶어요. 개냥이.
    그런데 뒷감당이 두려워서.
    너무 재밌어요. 부러워요.

  • 28. 버디버디
    '22.12.21 7:46 AM (125.181.xxx.218)

    보고 싶어요. 사진 좀 올려주세요

  • 29. ...........
    '22.12.21 7:49 AM (211.109.xxx.231)

    쫄보 냥이 한마리 키우는 저로서는 정말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드라마틱한 일상을 보내고 계시는 군요!! ㅋㅋㅋ
    가끔은 작은 사고라도 좀 쳐 주고 그래야 또 나름 재미가 있죠.
    두 냥이들과 멍이와 내내 행복하시길 빌게요!

  • 30. ...
    '22.12.21 9:44 AM (118.221.xxx.151)

    저도 엄청 쫄보 냥이 키우는데 부럽네요~

  • 31. 웃겨
    '22.12.21 10:17 AM (106.101.xxx.77)

    오랜만에 빵~!터졌어요
    싸다구 50대에 울어요ㅋㅋㅋㅋㅋ

  • 32. 삼냥이네
    '22.12.21 11:50 AM (175.125.xxx.70)

    애들이 어릴 때부터 많이 노출시키면 학원 안보내도 다 하더라구요. 한 마리는 똥 치우라고 '움마앙~'하고 저 부릅니다. '밥 먹을 거야?' 하면.. '옹~' 합니다.

  • 33. 우유
    '22.12.21 12:33 PM (218.146.xxx.56)

    -
    글 쓰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참에 글 쓰는 길로 턴.

  • 34. ..
    '22.12.21 1:08 PM (106.247.xxx.105)

    고양이랑 강아지 털색과 생김새 알려주세요. 상상하며 글 읽고 싶어요

    전 이 댓글이 너무 웃껴여! ㅋㅋㅋㅋㅋ

  • 35. 냥집사~~
    '22.12.21 1:14 PM (211.234.xxx.8)

    저... 너무 재미있어서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냥펀치 50대 ㅋㅋㅋㅋㅋ
    눈앞에 선해요^^
    계속 연재해주세요
    깡패댕댕이도 넘 귀여워요
    부러워서 미쵸여~~~~~^^

  • 36. ..
    '22.12.21 1:31 PM (203.237.xxx.73)

    펀치..진짜 퍽퍽 소리나게 때리죠? ㅋㅋㅋ 그런데 그 젤리가 부드러워서 아플까 의심은 들던데요.두아이 집사로
    원글님이 월매나 행복할지 완전 이해 됩니다. 이아이들은 진짜,,행복의 원천이죠.
    길에서 사는 아이들이 요즘 부쩍 걱정되는 추운 날씨입니다.
    세상 냥이들 다 하나하나 다 쓰담쓰담해지고 싶어지는, 마음이네요.

  • 37. ..
    '22.12.21 4:25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학원 안보내도 스스로 깨친
    3개 국어는 어디 말입니까?
    일단 우리말에 두개는?

  • 38. ..
    '22.12.21 4:33 PM (14.32.xxx.3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570313&reple=31981056
    부탁과 요구가 힘드신 어느 분이 관련 글 쓰셨길래 마음대로 갖다 붙입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얘기해 주세요~

  • 39. ...
    '22.12.21 5:07 PM (110.12.xxx.155)

    맞어요.
    이런 글 쓰실 땐 줌인줌아웃에 애덜 시진도 올려주시던가
    최소 털색이랑 생김새는 알려주셔야 3D로 읽죠.

    루몽다로네 찢어진 벽지랑 갉힌 몰딩 보면서 안도하다가도
    매번 부러워하고 있어요.
    저 위에 옴마앙 옹 간결한 사람말 쓰는 삼냥이네도 부럽고
    원글네도 엄청 부럽습니다.

  • 40. ㅡㅡ
    '22.12.21 6:15 PM (116.37.xxx.94)

    인스타하세요 제발

  • 41. ㅋㅋㅋㅋㅋㅋㅋㅋ
    '22.12.21 7:23 PM (175.207.xxx.12)

    한마디한마디 말씀이 다 주옥같아여
    눈앞에 동영상 재생됩니다
    완전 시트콤재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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