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팔다리를 못씁니다.

호호호 조회수 : 4,517
작성일 : 2022-12-13 05:54:33
전에도 글 한번 올렸는데 너무 답답해서요.
70세 어머니가 척추관협착증이랑 목디스크로 올해 3월에 수술을 받으셨어요.
허리에는 철심 6개를 박았다 하고, 목은 허리 수술하고 입원중에 팔도 못쓰는거보고 검사 후 목도 필요하다 해서 입원한 김에 2주간격으로 했구요.
증세가 심하다고는 하나 걸어서 입원했는데 현재는 보조기(워커)없이는 거동도 못하고 혼자 옷도 못갈아입고 심한 날에는 침대에서도 변기에서도 스스로 일어나질 못합니다.
좀 전에도 새벽에 화장실갔다가 변기에서 일어나는데 옷도 못추스르고 앞으로 고꾸라졌나봐요. 다리에도 팔에도 힘이 없어 자세도 못고치고 맨엉덩이로 차가운 바닥에 40여분 고꾸라진채 있었다며 엉엉 우시는데 너무 속상해서 다시 잠을 청해도 잠이 안와요.
병원에서는 수술은 잘 되었고 신경도 살아나는 걸로 보인다 하는데 점점 다리 감각도 팔감각도 없고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다보니 매일 눈물바람이네요.
주 2회 도수 치료와 물리 치료 받아도 호전이 없고 같이 다니시는 아버지도 힘드시고총체적 난국인데 수술하고 이런 경우도 있나요?
대학병원 신경과 검사 앞두고는 있는데 대체 어딜 가면 좀 나아질까요?
지금 수술 후 9개월 접어들었는데 재활하며 더 기다리면 조금은 호전될까요? 너무 답답해요.
IP : 182.224.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12.13 6:12 AM (98.225.xxx.50)

    수술도 대학병원에서 하셨나요?
    다리 힘이 없는건 근육이 없어져서 그럴 수 있다 해도 감각이 없는데 신경이 살아있다니요
    빅5 메이저병원 전문의 진료 받으시길 권해요
    제 경험상 그 흔한 디스크나 맹장염도 큰 종합병원에서 오진 많아요.

  • 2. 호호호
    '22.12.13 6:22 AM (182.224.xxx.138)

    수술은 동네 좀 큰 정형/신경외과에서 했어요.
    차타고 내리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병원 투어하는 것도 힘든 것 같더라구요.

  • 3. ㄹㄹㄹㄹ
    '22.12.13 6:25 AM (125.178.xxx.53)

    척추는 동네병원서 얀하는건데.. ㅠㅠ

  • 4. 에공
    '22.12.13 6:36 AM (14.41.xxx.61) - 삭제된댓글

    큰병원 얼른 가보세요

  • 5. 큰 수술을
    '22.12.13 7:00 AM (211.206.xxx.180)

    연이어 했네요.
    다른 대학병원 검진 필히 필요할 듯요.

  • 6. ...
    '22.12.13 7:24 AM (125.177.xxx.182)

    서울 메이저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 다시 받아 보셔요
    어디가 어떻게 된건지...
    지방이시면 강남 성모병원이 이동하시기 편할 듯...
    에고..힘드시겠어요

  • 7. 대학병원
    '22.12.13 8:02 AM (211.250.xxx.112)

    가까운데 얼른 가보세요. 동네병원에서 수술받으신게 걸리네요

  • 8. ㅇㅇ
    '22.12.13 8:30 AM (211.108.xxx.164)

    대학병원에서 협착수술하고나면 바로 거동 가능해요
    허리에 플라스틱 보호대 차고 걷기도 시키고
    2주였나 타병원에서 안정취하면서 회복후 바로 귀가하더군요
    큰병원 가서 검사해보세요

  • 9. 호호호
    '22.12.13 8:43 AM (223.38.xxx.50)

    수술하고 처음엔 그래도 지금보단 괜찮았어요. 재활병원에서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된게 점점 안좋아져서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혹시 주변에 이런 케이스가 있으신지 너무 궁금해서요.

  • 10. 여러군데예약
    '22.12.13 9:52 AM (39.112.xxx.133)

    대학병원 갈꺼면 한개만 하지말고 몇군데 더 예약해서 가보세요 의사들 다른 의사가 수술한거 잘못됐다는 말 거의 안하더라구요

  • 11. 00
    '22.12.13 11:07 PM (117.111.xxx.206)

    옛날 생각이 나서 로그인해요
    대전 사는데, 치과 의료사고로 잠못잘정도로 너무 아파서
    열군데 가까이 다른치과 갔었어요
    다 하나같이 이상없다고
    유독 한군데서 여기는 다 똑같이 말할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결국 타 지방으로, 인맥 동원해서 찾아간 곳에 가서 신경손상이라고 얘기 들을수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409 네이비코트 속에 무슨 색 원피스 입을까요? 9 .... 2022/12/13 2,629
1413408 극심한 속쓰림 후 운전해도 될까요 3 스트레스 2022/12/13 724
1413407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사실상 20% 월급이 삭감 되는겁니다 37 ㅇs 2022/12/13 10,580
1413406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8 노래 2022/12/13 808
1413405 골덴바지가 정말 따뜻한가요? 10 바지 2022/12/13 4,508
1413404 영하 10도에 뚜벅이 소개팅 애프터.. 어디서 할까요? ㅠ 24 ㅔㅔㅐ 2022/12/13 6,750
1413403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10억5667만원···한푼도 안쓰고 17... 13 ... 2022/12/13 3,861
1413402 이태원 유족에 막말한 창원시의원, 거센 비판에 결국 15 머시라 2022/12/13 3,322
1413401 “미안해,기억할께”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 이야기가 차례로 11 echoyo.. 2022/12/13 1,414
1413400 강아지 궁금증 4 .. 2022/12/13 1,255
1413399 내년,후년에 강남구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느네요 1 ㅇㅇ 2022/12/13 2,396
1413398 안과가면 뭐 다른가요? 5 노안 2022/12/13 1,764
1413397 이모 상대로 재산 소송 가능한가요. 6 2022/12/13 4,593
1413396 주재원 나갈 때 차를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18 ... 2022/12/13 4,218
1413395 전국 우리밀빵집 여기에! 10 ... 2022/12/13 3,012
1413394 집밥 맛나게 먹으니 기분 좋아져요 13 good 2022/12/13 4,094
1413393 갑자기 그게 왜 궁금했는지 모르겠는데 5 2022/12/13 1,048
1413392 비교가 싫어 친구들이 만나자는게 꺼려져요. 4 음음음 2022/12/13 3,247
1413391 애낳지 말아야해요. 정말 40 이따구 2022/12/13 22,099
1413390 세입자 월세 안내고 배째라하는경우 22 hpos 2022/12/13 3,987
1413389 10년 지나면 원금은 될까요 13 2022/12/13 3,601
1413388 저녁 뭐 하세요? 14 디너 2022/12/13 2,679
1413387 아바타 보려면 극장가야겠죠? 4 ㅇㅇ 2022/12/13 1,608
1413386 회사내 화상통화 연결 4 Somom 2022/12/13 611
1413385 이태원 참사 고 이지한씨 어머니 절규 “윤석열 대통령 사과하십시.. 14 능욕하는자천.. 2022/12/13 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