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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잠깐 정신을 잃었어요.

음.. 조회수 : 7,323
작성일 : 2022-12-12 10:29:05
살다 살다 
50대인데
화장실에서 큰볼일 보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메쓰껍고 숨쉬기 힘들어 지더라구요.
뭐지?

이거 20대때 생리할때 딱 그때 정신이 나갈꺼 같은 그 증상
그리고 맥주 알러지 증상이랑
똑같은거예요.

아니 지금은 20대도 아니고 맥주도 안마셨고
밥은 과식한것도 아니고 적당하게 먹었는데
왜 갑자기 화장실에서 큰볼일 보는데
이러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큰볼일 보다가 쓰러지면 그 상황을.....
안돼~~죽어도 안돼~~하면서
안쓰러지려고 죽을 힘을 써서 수습하고 화장실 바닥에 꼬꾸라 지려고 하는걸 참고
안다치려고 옆으로 쓰러졌다가 정신이 들어서
다시 배가 아파서 볼일 다~보고 겨우 나온거죠.


이게 미주신경선 실신? 같은걸까요?

진짜 20대때 생리할때나 맥주 한잔 마셨을때를 제외하고
이런일 없었거든요.

그런데 50대인데 왜이런걸까요?

혹시 저처럼 이런 경험 있는 분 계실까요?

그리고 제가 올해 10kg 감량해서
몸에 살이 좀 부족해서일까요?(지금 몸무게가 지금 20대때랑 같거든요)

한번 경험하고 나니까 화장실 가는것이 무서울 지경이거든요.
또 쓰러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IP : 121.141.xxx.6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2 10:30 AM (221.157.xxx.127)

    친구시어머니가 화장실볼일보다 돌아가셨어요 ㅠ

  • 2. ㄴㅊ
    '22.12.12 10:31 AM (58.230.xxx.177)

    휴대폰 꼭 들고다니시고
    전 공황때 그랬어요
    극장에서 딱 숨막히고 죽을거같다가 기절?
    잠들었다가 깨니 괜찮더라구요
    애들이랑 간거라 애들만 두고나오기 그래서 참다가 그랬어요

  • 3.
    '22.12.12 10:33 AM (142.122.xxx.81)

    혈압은 정상 이신가요?

  • 4. 그건
    '22.12.12 10:35 AM (124.5.xxx.96)

    심장 이상도 있어요.

  • 5. ..
    '22.12.12 10:36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요즘 화장실 칸마다 비상 벨 설치되어 있는 거 보면 화장실에서 쓰러지는 분들이 많겠죠.
    예전 코미디언 김형곤씨도 화장실에서 쓰러져서 돌아가셨잖아요 혈압 한 번 체크해보셔야겠어요

  • 6.
    '22.12.12 10:37 A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에요
    당장 병원가세요
    작년에 우리아파트 통로 아저씨가 화장실에서 일보다
    돌아가셨어요.
    주말에 회사출근해서 그리되셨는데 부검하려고했는데
    동생이 의사라 와서 보더니 바로 심근경색증상이라고 해서 장례치뤘어요

  • 7. ㅇㅇ
    '22.12.12 10:41 AM (59.6.xxx.68)

    미주신경실신.. 화장실에서 잘 일어나죠

    실신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신경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하는데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해요

    증상으로는 실신 전에 아찔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기도 하며,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집니다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나이들어 혈압이나 심장이상으로 생기는 것도 있지만 그러기엔 ‘평균적으로’ 보기엔 아직 이른 나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생기거나 전에 없던 증상이 하나둘 생긴다면 병원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죠

  • 8. ㅡㅡ
    '22.12.12 10:45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적있는데
    증상이 위에 적어주신
    미주신경실신 딱 그거네요

  • 9. 음..
    '22.12.12 10:48 AM (121.141.xxx.68)

    위에 ㅇ ㅇ 님이 말한 그 증상이랑 똑같았어요.

  • 10. 나야나
    '22.12.12 10:49 AM (182.226.xxx.161)

    힘주시면 혈압땜에 그러던데요..나이들면 화장실도 조심해서 다녀야한다고 했어요..갑작스레 힘주는거 안좋다고요..

  • 11.
    '22.12.12 10:50 AM (124.5.xxx.96) - 삭제된댓글

    50대가 심장이상 오기에 젊은 나이가 아닙니다.

  • 12. 지인
    '22.12.12 10:50 AM (218.38.xxx.220)

    50대지인이 회사화장실에서 큰일보다가 돌아가셨어요.
    지병은 없었고 담배만 피우셨는데...ㅠㅠ

    심장마비.. 원글님도 병원가셔서 체크해보세요, 니아 다른이상 없는지..

  • 13.
    '22.12.12 10:51 AM (124.5.xxx.96)

    50대가 심장이상 오기에 젊은 나이가 아닙니다.
    부정맥인데 똑같이 그랬던적 있고요.
    심장기능 이상 생겼더라고요.
    홀터넥 검사해보세요.

  • 14. 음..
    '22.12.12 10:52 AM (121.141.xxx.68)

    다음주 건강검진인데 그때 좀 상황을 봐야겠네요.

    진짜 무섭더라구요.

  • 15. ~~
    '22.12.12 10:54 AM (163.152.xxx.7)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데, 미주신경실신일지라도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신경과 가서 검사는 받으시고, 늘 조심하세요

  • 16. ..
    '22.12.12 11:03 A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저도 화장실에서 비슷한 증상이 서너번 있었어요.
    미주신경실신이라 생각했구요.
    평소에도 혈압이 낮은편이고 저체중입니다.

  • 17. 비슷
    '22.12.12 11:04 AM (112.155.xxx.61)

    저도 체기를 찰 못 느끼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체한 것 처럼 메스꺼우면서 유독 하품이 엄청 나더라구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정신 잃을 뻔 했는데.. 겨우 차렸어요.

  • 18. 당장 병원
    '22.12.12 11:12 AM (211.215.xxx.144)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 19. 음..
    '22.12.12 11:19 AM (121.141.xxx.68)

    저도 음식먹고 체한 경험이 거의 없고 변비증상도 없는데
    어제 갑자기 변기에 앉았는데 끙~하고 한번 힘주고 난 이후부터
    장이 꼬인듯 아프고 숨쉬기 힘들고 토할꺼같이 메쓰껍고 정신이 나갈꺼같고 발이 하~얗게 되더니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정신줄을 놓지 말아야해~하면서 겨우 수습해서 옆으로 쓰러졌다
    다시 변기에 앉아서 또 볼일보고 정신이 나갈꺼 같아서 수습하고
    잠시 쓰러졌다
    볼일 다~보고 나니까 메쓰거운 증상이 서서히 사라지고
    배아픈 증상도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과식을 한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정상적으로 변을 보는데
    어제는 분명 아침에 정상적으로 변을 봤는데
    저녁먹고 갑자기 또 변을 보고 싶어서 화장실 갔더니
    더러운 이야기 해서 죄송해요.(죄송합니다~)

    변이 너무나 많이 나오는거예요. (3회에 걸쳐서 나왔음)

    몸에 변이 쌓여 있을정도로 변을 못보는것도 아니고 매일 보는데도
    갑자기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 20. ..
    '22.12.12 11:31 AM (58.79.xxx.33)

    다음주까지 기다릴 일인가요? 여기다 글쓰면서 증상확인할 일이아니라 병원가셔야죠 ㅜㅜ 님 말대로 집에서 쓰러져 누가 발견못하면 그대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 21. ....
    '22.12.12 11:34 AM (1.230.xxx.124)

    저도 댓글에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적어주신 증상과 같은 일이 몇번 있었어요. 며칠간 식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잠을 잘 못잤을때 등 몸에 무리가 갔을때 그런것 같아요. 매운것을 먹고 나서도 현기증이 난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지나치게 피곤해지지 않게 조심하고 있어요. 현기증이 나려고 하면 누워서 다리를 높게 하거나 눕지 못할때는 앉아서 머리를 낮게 하는게 조금 도움이 되었어요.

  • 22. 원글님
    '22.12.12 11:38 AM (112.221.xxx.78)

    전형적인 미주신경실조증상같아요.저도 몇년에 한번씩 그러는데 오늘아침에도 그런거예요.간신히 화장실가서 변을 거의 쏟아내고나니 정신이 좀 돌아오는거같아요.ㅠㅠ

  • 23. ..
    '22.12.12 11:38 A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정신을 잃으신거예요?
    예전에 제 딸이 전철에서 정신을 잃었는데
    잠시라도 정신을 잃으면 진료를 꼭 받아야한다고...그러더라구요
    가까운 병원 이제라도 가시는게 어떨까요?
    별일은 없을거라도요..

  • 24. 음..
    '22.12.12 11:56 AM (121.141.xxx.68)

    어제 저녁식사후 30분 정도 지났을때쯤 이었고

    정신을 완전히 잃은것이 아니라
    거의 거~의 정신이 나갈듯 말듯했는데.....

    윗분처럼 변을 완전히 다~쏟아내고 나니까
    완전히 괜찮아 졌어요.

    저녁식사는 많이 먹은것이 아니고 보통 먹는 양만 먹었고
    배불러 죽겠다~이런 느낌도 아니고
    그냥 밥먹었구나~~이정도 수준으로 먹었구요.
    체하거나 하는 증상은 원래 거의 없구요.(소화가 안된적이 거의 없음)

  • 25. 음..
    '22.12.12 11:59 AM (121.141.xxx.68)

    제가 맥주를 마시면 저런 증상이 일어나거든요.
    메쓰껍고 토할꺼같고 기절할꺼같고 온몸이 축축한데 차가워지고
    이러면서 화장실에가서 변을 다~누고 토하고 나면 괜찮아 지거든요.

    어제는 맥주 안마셨는데 저런 증상이 일어나서 좀 놀랬어요.

  • 26. miaman
    '22.12.12 12:27 PM (24.51.xxx.71)

    저 며칠전에 같은 일있었어요. 저도 미주신경실신이라고 이해하고있고 일년에 한번 정도 있는거같아요. 늘 울집 화장실에서만 벌어지다가 이번엔 언니집에서 그것도 바닥으로 넘어져서 머리 부딪혔어요.
    곰곰생각해보니 이날은 유독 찬음식을 많이 먹었어서 배가 조금씩 싸했었는데 무시하고 있다가 저녁에 맥주마시고 배가 뒤틀리는 증상이 있어서 얼른 화장실앉았어요. 그런데 토할거같더니 기억이 끊어짐.
    컨디션 안좋은 상탸에서 찬음식이나 매운음식이 과학게 먹어서 그런듯해요.
    의사와 상의를 하긴해야겠어요. 원글님도 조심하시길..

  • 27. 미주신경실신
    '22.12.12 1:04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20대때가진
    가끔 쓰러졌어요
    한번은 두통이 심해져서
    또 쓰러지려나보다 하고
    급히 나오다가 쿵하고 쓰러졌었구요
    남편이 옮겨놓고 다리 높여 놓고 속옷 풀고 있더라구요
    머리 쿵쿵대면
    제가 바로 누워서 다리 높이고
    속옷 풀고 했었더니 그대로 따라 했더라구요 ㅎㅎㅎ
    깨어나서
    나 쓰러진거 어떻게 알았어?? 했더니
    집이 울리게 쿵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튀어나갔다고
    나이들어 쓰러지면 큰일 났었겠다 싶더라구요

  • 28. ....
    '22.12.12 1:35 PM (122.32.xxx.176)

    확실히 검사하고 넘어가셔야 될듯합니다
    뇌 심장에 문제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 29.
    '22.12.12 4:36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위에 비슷님 이글 읽으시면 신경과 가보세요
    가벼운 뇌경색이 왔다 간거 같아요
    어느 정도 상태인지 약을 먹어야 하는지 진료 받아 보세요
    뇌경색은 한번 오면 심하게 자꾸 주기없이 계속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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