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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많으신가요?

82팬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22-12-10 11:42:02
제 나이 50
어릴 땐 꽤나 자신감 있게 살았던 것 같은데
이 나이 되도록 남편한테 생활비 타쓰고 모아논 비자금은 커녕
쪼달리게 살고 있고
하나 있는 아이는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몇년째 놀고 있고
저는 지금은 간간히 알바 하지만 참 사는게 그냥 그러네요
연말만 되면 다들 어찌 모임들은 그리 많은지
친구들은 여행도 자주 가는데
저희집은 아이 학교 그만두던 그 날로 시간이 딱 멈춘 느낌
전 모임 딱 하나 있어요 고등 친구들
그 친구들은 전부 저 말고도 다른 모임 다른 친구들도 많아서
한번 약속 잡기도 힘든데 저는 늘 한가하죠
친구들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여행이라곤 신혼여행 해외간거 한번
지금은 직장도 없고 직장이라야 직종이 개인사업체 직원 저 하나 일하는
업종이라 직장 같지도 않고 알바죠 사실상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아직은 은행거지만 집도 있고
감사한 일이 찾으면 참 많은데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라는거 아는데도
한번씩 이런데서 저는 열등감이 느껴져요
모임도 친구도 저는 저 모임이 전부인데 다른 친구들은 아니고
제 인간관계가 참 좁다는 생각
그냥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무슨 일이나 고민이 있으면 이제 82부터 찾게 되네요 ㅎㅎ
IP : 112.154.xxx.20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0 11:44 AM (58.148.xxx.110)

    저도 성격이 지랄맞아서 친구 많이 없어요
    대신 오랜 친구들입니다
    그냥 성격따라 가는거죠
    직장 다녀도 인간관계 거기서 거기예요
    대신 전 취미가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아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하고 가끔 만나기도 하구요
    님만 그런게 아니고다들 그렇게 살아요

  • 2. 저두
    '22.12.10 11:48 AM (125.132.xxx.86)

    인간관계 풀이 좁아서 연말만 되면
    맘이 더 쓸쓸해지네요.
    전 몇년전에 남편이랑 사별하고나서
    더 그렇게 된듯..
    이제 50대 중반에 드니
    더 외로워요 ..다들 사는게 녹녹치 않아서
    그런지 이전보다 연락들도 안하는거같고
    저두 간만에 연락 함 해보려도 여러모로
    망설여지네요..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

  • 3. 저도
    '22.12.10 11:49 AM (118.235.xxx.61)

    그래요 일단 경제력이 없어지니 친구들만나기가 쉽지않네요ㅠ 친구들은 십만원이십만원 쓰는것도 참 쉬운정도로 사는데 저는 그렇지않거든요 저땜에 맨날 싼거 먹으러 다니는것도 미안하고..그래서 되도록 안만나다보니 올해는 초에 한번 만나고 못봤어요..

  • 4. 친구
    '22.12.10 11:50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별로 없지만 열등감도 없어요 ㅎㅎ
    각자 다른 인생이고 저는 만족하고 삽니다
    오라는 데는 없지만 갈 데는 많아요
    하기 나름 살기 나름이죠
    즐겁게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도 즐겁게 맞이 하세요
    연말에 모임 많다고 그게 잘되는 거 아니잖아요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사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 5. 많이없지만
    '22.12.10 11:57 AM (122.254.xxx.253)

    저는 괜찮아요ㆍ나이가 들어가니 친구많은게
    다 실속있는것도 아닌걸 알게되서요ㆍ
    학교때 친구들3명정도 1년에 서너번 만나고
    다들 다른지방에사니ᆢ
    모임하나있고 두달에 한번 만나는 지인2명
    이게 전부인데 전혀 안외로워요ㆍ

  • 6. ........
    '22.12.10 11:57 AM (211.248.xxx.202)

    저도 친구없이 잘 살다가 연말되면 한번씩 찐하게 공허함이 몰려와요.
    모임 많아도 다 참석할 성격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리고 나이먹으면 주변도 많이 정리되는데 수순이라 생각하고
    혼자 따뜻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네요.

  • 7. .....
    '22.12.10 11:59 AM (118.220.xxx.147)

    친구 한명도 없어요 있었지만 연락 뜸해지다보니 어느덧 혼자
    겉으로는 멀쩡한데 가리는게 참 많고 피곤한 성격이라 누굴 탓하겠어요
    경조사 있어도 제 손님은 한명도 없을듯

  • 8. ..
    '22.12.10 12:02 PM (49.168.xxx.187)

    친구는 많지 않은데 곧잘 사귀는것 같아요.
    가벼운 관계가 많은게 심리적으로는 더 건강하게 해준데요.

  • 9. ...
    '22.12.10 12:04 PM (118.235.xxx.113)

    저도 뭐 제 주변인들 죄다 발 넓고 친구 많고 약속도 많아요. 저만 한가하고 만날 사람이 뻔하고 그래요.
    비교해서 우울할때도 많았는데 그냥 난 이런 성격인가보다 생각해요. 주변 넓힐 생각도 별로 없고 약간 닫힌 성격이라 내가 만든것..이라는 생각

  • 10. 모임 많아서
    '22.12.10 12:07 PM (1.232.xxx.29)

    즐거운게 아니라

    모임 하나 있어도 가서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면 그게 좋은 거겠죠.

  • 11. 나이....
    '22.12.10 12:21 PM (106.101.xxx.179)

    들면서 맘에 안맞는 사람 다 정리하니 남은 사람이 너무 적네요.
    오래된 엄마들 모임 한개.
    독서모임 한개.
    2달에 한번만나 밥먹고 영화보는 지인 한명.
    친구는 한명만 남았어요.
    대신 가족들 친정언니와는 사이좋아서 그냥 쓸쓸하지만 위로합니다.

    성당 다시 나가볼까봐요.
    아이 대학가면 봉사하나 시작하려합니다.
    좁은 인간관계... 쓸쓸하지만 어쩌겠어요.

  • 12. ...
    '22.12.10 12:31 PM (58.140.xxx.63)

    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지인이 만나재서 나갔더니 자기애 고대갔다고 한시간을 자랑질..
    나이드니 노골적인 자랑에 지쳐 사람 잘 안만나요

  • 13.
    '22.12.10 12:41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82는 툭하면 손절하고 혼자인게 최고라는 마인드라
    친구나 지인 없는 사람들 많죠.

  • 14. .....
    '22.12.10 12:44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9년전에 사별하고 우울하고 여러가지로 힘들었어요
    자살 생각도 많이 했는데 죽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5년전에는 딸이 크게 다쳤는데 병원에서 죽을수
    있다고 수술가능 큰병원 옮기라고해서 힘든 날도
    보냈고 2년전에는 제가 뇌수술을 했어요
    남편은 없고 자매도 없고 남동생들과 올케들은
    가족 행사때나 봅니다
    고딩친구 모임 3명과 개인적으로 통화하는
    타지역에 사는 친구1명 있어요
    연말되면 고딩친구들은 모임이 많아서
    우리 모임하자하면 날짜 조정으로 힘들어요
    우울에서 벗어날려고 교회에 다녔어요
    주위에 사람들이 많은 사람이 부러웠는데
    주위에 친구가 많아도 자주 만나고 밥먹고 웃고
    수다 떨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진실되게
    나와 친밀한 친구가 없는 경우도 많다는걸 알았어요
    친구는 1~2명밖에 없고 모임 없어도 자매처럼
    서로를 아끼고 친밀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40년을 자주보고 밥먹고 지내면 친구인줄
    알았는데 아니다는걸 알았어요
    그리고 내가 자존감없고 외로운사람이면
    지인들이 다 알아보고 저를 의연중에 자기보다
    아래로 보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내가 삶이 좋아지고 내자신을 사랑하고 위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면 지인들 앞에서도 주눅 안들고
    말과 행동 등등이 당당해집니다
    그러면 달라진 저를 지인들이 알아보고
    예전에 저를 의연중 무시했던 지인도 조심하는것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친구 많은것 안부러워요
    저는 56세이고 40년된 친구는 3명 이지만
    진짜 친구라고 말할수있는 친구는 1명 있지만
    그런 친구가 있다는것 감사해 하면서 삽니다
    교회에서 식당봉사도 하고 교회 안다니면
    다들 안만나는게 되는 가벼운 관계 이지만
    가끔 밥사먹고 수다도 떨고 그순간 그시간을
    즐겁게 지냅니다 음치인데 유튜브보면서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고 1주일에 1번 그림도 배우고
    단기 3개월 코스로 이것 저것 배우면서 즐겁게
    지낼려고 합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82에서 알게된
    법률스님과 법상스님 유튜브 많이 들으면서
    자기성찰도하고 자존감도 높아지고 삶이 좋아졌어요

  • 15. ㅎㅎ
    '22.12.10 1:04 PM (118.235.xxx.72) - 삭제된댓글

    친구 거의없어요. 오랜 친구 셋 엄청 뜸하고
    그래서 좀 답답하고 사람들 모여 노는거 보면 좋아보이고했는데 ㅎㅎ

    취미하며 알게된 지인. 동네맘과 차마시고 일상수다하고.
    가벼운 사이라고들 하는데 가벼운 사이도 적당 유지하면 좋은듯. 전 예의바른쪽인데. 소극적이고 말수없고 해서 ㅎㅎ 지금정도면 좋고. 내 가정평안하고 경제력이며 살만하고.
    오전 알바다니며 나름 바쁘고 활기차게 지내고 있으니 된듯.
    본인이 편안해야 하죠.

  • 16. 친구는
    '22.12.10 1:06 PM (113.199.xxx.130)

    학교다닐때만 해당인거 같아요
    결혼하니 시집따라 남편따라 애들따라 다
    뿔뿔 흩어지고요

    동네엄마들도 이사가고 오고 하다보면 시절인연?되고
    나이드니 친구보다는 그저 아는사람이 많아질뿐
    친구라고는 딱히 할수도 없고요

  • 17. 댓글
    '22.12.10 2:52 PM (221.143.xxx.13)

    혼자 따뜻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네요. 이 말 참 좋네요
    어차피 혼자 가는 거죠
    모임 여럿이고
    많은 사람을 만난다고 인생이 즐겁기만 할까요?
    오히려 적은 사람을 만나고 의미가 있다면
    내 마음이 편하다면 그게 맞는 게 아닐까요?
    인간은 또 어차피 외로운 존재죠
    그걸 받아들이면 불필요한 수다 속에서
    많은 사람들 만나는 일에
    신경 쓸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 18. 주변에보면
    '22.12.10 6:07 PM (122.43.xxx.135)

    다들 모임 많고 친구 많은거 같아요.
    저는 친구라고 할만한 친구 두명정도이지만
    가끔 전화통화로 친구만 할 수 있는 말하곤 하지만
    막상 거리가 멀고 각자 바빠서 얼굴한번 보기도 힘드네요.
    우루루 만날 수 있는 모임에 두세개 속해있지 않으면
    그냥 쓸쓸하고 외롭죠.
    그치만 그런 모임많다고 다들 진실한 관계는 아닐거고.
    그냥 인생이 그려려니 살아요.
    제 성격탓도 있고요.
    막상 모임많고 사람들 많이 많나면 피곤하고 지치기도 하고요.
    가까이서 맘터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 한명이 정말 소중하네요.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하며 그냥 내 인생 묵묵히 살아갑니다.
    만약 좋은 인연으로 이 나이에도 친구가 생긴다면
    그 인연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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