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서하지않으면분노가 사라지지않고
아직 친하지않은 직장동료랑 ㅠㅠ
예전 억울한 에피소드를 얘기하는데
제가 부르르 떨면서 욕을 했어요
하고 얼마나 후회중인지 모르겠네요제마음에서
처리를 좋게 못한 것 같아요
…………
1. 반대생각
'22.12.10 10:43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용서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분노가 안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용서는요 3개 요건이 필요해요.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고
이후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
그런데 이 3개가 충족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따라서 용서는 불가능한 영역이에요.
이 불가능한 것을 해야한다고 피해자가 스스로를 더 괴롭히는데
어떻게 분노가 줄어들수 있겠어요. (사라지지 않습니다. 줄어들 뿐.)
교통사고처럼 받아들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이미 지나간 일이고 되돌릴 수 없는 일이잖아요.
가해자가 주인공인 삶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살아야죠.
다시 말해 상처받은 내 마음을 내가 위로해주면서
나를 즐겁게 할 일들에 집중하며 살아가기.
이게 분노를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2. ...
'22.12.10 10:53 AM (49.1.xxx.69)용서를 하는게 아니라 세월이 지나면서 옅어지는게 맞는걸거예요. 50이 넘으니 사람이 망각의 동물인거에 얼마나 감사한지... 그 모든 분노와 미움, 후회를 어제일처럼 기억하고 살다가는 미쳐버릴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좀 괜찮아질거예요.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요
3. . .
'22.12.10 11:00 AM (49.142.xxx.184)121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용서 하고말고 하지 마시고 지나간거니 흘려버리시고
내 인생에 집중하는게 현명
과거에 머물지 마시고 현재를 사세요
어쩔수없이 분노가 생길래 표출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욕할거 있으면 욕하고
안그럼 홧병 생김
하지만 거기에 함몰하는게 아니라 해소가 되는 방법이어야겠죠4. 82님들
'22.12.10 11:07 AM (39.7.xxx.193)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들 새길게요..5. u..
'22.12.10 11:15 AM (223.62.xxx.87)좋은답변들 달렸으면 좋겠어요.
저도 분노를 품고 살아가는데
많이 힘드네요6. ㄹㄹㄹㄹ
'22.12.10 11:15 AM (125.178.xxx.53)댓글들 정말 좋네요
7. 와
'22.12.10 12:00 PM (211.36.xxx.95)좋은 댓글이 많네요 저도 배워갑니다. 좋은 댓글 써주신분들도 감사하고 이런 댓글을 읽게 글을 써주신 원글님도 감사합니다
8. 용서
'22.12.10 12:52 PM (118.235.xxx.74)용서라는것은 상대를 용서 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미워하느라 힘들었던 나를 용서 하는거라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게 용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