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받은 전화인데요
모르는 번호였어요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였고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각종 신청 설치 기사님들 전화가 많이 와서 그런거겠거니 하고 받은 거였거든요
그래도 모르는 번호니까 살짝 긴장하면서
여보세요???그랬더니
왠 남자분이 아주 살짝 머뭇거리면서(아주 조용한 곳) 저 이름을 대면서 맞느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000씨 휴대폰 번호가 0000맞으시죠?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속으로 '지금 전화를 걸었으면서 휴대폰 번호를 왜 확인하지' 이런 생각
어쨌든 이름과 번호는 매칭이 맞아서 맞다고 대답했구요
그랬더니 혹시 주소가? 이런식으로 물어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어디신데요? 그랬더니
약간 더듬으면서 c*대한*운 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택배발송건?으로 그렇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좀 의심되는 마음에
제 주소가 어떻게 되어있는데요?
그랬더니 하이투*로우 33*번지? 뭐 그런식의 생소한데 또 낯익은 이름이었구요
그래서 그 주소 아니라고 그랬더니
무슨 고객 문의가 들어왔는데 택배를 못받았다고 그래서 확인차 전화를 했다고 그러네요
전 그런 문의를 한 적이 없는데 저한테 전화를 한걸 보면 제?가 했다는 소리인거 같기도 하고 뭔가 횡설수설
그래서 일단 끊고 그 번호를 저장해놨거든요
그냥 감으로 이상한 피싱 전화다 싶은거에요
그런데
어제 노트북을 하려고 켰는데
요즘 microsoft start라고 작업표시줄 밑에 표시되는게 있는데 그거 마우스로 스치면
현재 제 위치가 나오거든요
거기에 하이*투모로우 레지던스 이런식으로 제 위치가 뜨더라구요
전혀 아니거든요
근데 그 이상한 전화에서 말한 그 이름이에요
제 위치가 그 레지던스(오피스텔인듯)으로 되어 있고 새로고침을 해도 계속 그 위치이구요
어제 받은 전화에서 말한 그 이름 맞아요
ip해킹당한거 맞죠? 다시 그 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