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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유방암 3-4기 병원 관련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 재 문의 드립니다.

...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22-12-08 09:49:06
여러분의 댓글과 가족들 의견을 참고해서

1.세브란스 병원 안성귀 교수님 12월15일(목) : 제가 조직 검사한 1차 의료기관에서 잡아준 병원입니다. 빠르게 가능한 분으로 해주신 듯 합니다.

2.성모병원 박우찬 교수님 12월21일(수)

혹시 안성귀 교수님 직,간접 경험 있으신 분 1,2번 중 어느 선택이 나은 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IP : 218.145.xxx.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8 10:06 AM (58.74.xxx.91)

    일단 둘 다 만나뵙고 정하세요. 집이랑 병원까지 거리 상달히 중요해요. 저는 서울 동북권 사는데 환자인 엄마는 서울대병원, 아빠는 건대병원 다녀요.
    서울대는 오전에 차타면 막히긴 하지만 그래도 1시간 이내고요. 병원 정말 자주 다녀야해서 가까운 거리 정말 중요해요. 또 교수님 나이대도 중요한데 정년이 가까우면 안 좋아요. 오래오래 볼 사이라서.. 일단 면담하면 내가 이 사람을 믿을 수 있나 아니나 하는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강남 성모 자주 예약전화 걸어서 당길 수 있나 물어보세요. 예약한 분들이 취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진료 직전에 코로나 걸려서 당일에 사정 말하고 취소한 적 있고요.

  • 2. ...
    '22.12.8 10:10 AM (58.74.xxx.91)

    그리고 진료전까지 님이 하실 일은 1. 폐렴예방 주사 2. 파상풍주사 3. 대상포진 예방 주사 이거 세개 다 맞아야 해요. 그리고 코로나 2가백신도요.
    항암하면 면역이 딸려서 저런 병에 잘 걸릴 수 있는데 예방주사 맞으면 치사율이 무지하게 떨어지고 동네 병원 가서 약 먹어도 나을 수 있어요. 저 주사들 다 비싸니까 님 동네의 협동병원 찾아보시면 그쪽은 조합가입하면 저런 주사 할인해서 놔줘요. 무조건 맞으세요. 폐렴 걸려서 항암 사이클 놓치면 암은 암대로 몸은 몸대로 나빠지고 훨씬 남들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 3. 위의 분
    '22.12.8 10:24 AM (39.125.xxx.170)

    엄청 알토란같은 정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환자분도 치료 잘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4. 혹시
    '22.12.8 10:35 AM (121.162.xxx.127)

    4기시면 수술 안하고 항암으로 지속할수 있어요 성모는 종양내과로 주치의가 바뀔거예요 성모는 타과랑 협진을 잘 잡아주고 지속적으로 관리 잘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박우찬 선생님이시면 종양내과 선생님 누구한테 가는지 알아보세요 종양내과 검진날 대기 길땐 선생님 얼굴 보는데 2시간 대기인 날도 있어요 박우찬 선생님 수술 잘하시고 배수연 선생님은 그 병원내 직원들 평판이 좋아서 직원들이 많이 찾는다 들었어요 성모는 직원들 평판 좋은 선생님들 타과도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가 거기서 수술 두번 다 직원 평판 좋은 분께 받았는데 입원중 간호사들이 입이 마르게 칭찬하시고 회진도 다른 선생님보다 오셔서 잘해주셨어요 항암하면 대기시간이나 주사 맞고 피검사 이런거에 너무 지치니까 ( 강남성모서 항암끝날 시간이 퇴근 시간이면 집에 갈때 너무 힘들어요 ) 이런거 잘 고려해보세요

  • 5.
    '22.12.8 10:40 AM (121.162.xxx.127)

    암 치료 받으시면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실수 있어요 그러면 정신건강학과 꼭 협진 받으세요 약이 뇌에서 통증을 줄여주는 처방도 해주시고 상담 받아보면 실제로 의사분들도 암투병하면서 정신건강학과 와서 상담하신 사례도 이야기 해주시고 그랬어요

    너무 아프실 때 비용때문에 본원 응급실 찾을 일도 있는데 주저하시지 마세요 정말 비용 얼마 안나와요 산정특례 되니까 ...

  • 6. ㅇㅇ
    '22.12.8 11:11 AM (211.206.xxx.238)

    집이랑 병원거리 중요하다는데 한표요
    두분다 만나뵙고 님이 마음가는 교수님으로 결정하세요

  • 7. ...
    '22.12.8 11:15 AM (218.145.xxx.45)

    네. 회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힘이 많이 납니다.

  • 8. 러브리
    '22.12.8 11:33 AM (220.85.xxx.36)

    저는 수술한지15년차입니다
    유방암은 표준치료요법으로하니
    지나고보니 집가까운곳이가장 중요한듯해요
    지금은 정신없고 불안하지만
    좋은결과있을꺼예요~
    위에분 좋은정보 제가 감사하네요~

  • 9. ...
    '22.12.8 12:05 PM (58.74.xxx.91)

    모든 암이 다 그렇지만 유방암은 특히 수면의 질이 정말 중요해요. 혹시 불안해서 잠이 잘 안 온다면 동네 정신과에 꼭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전 초진에 이런저런 검사해서 7만원 정도 들었고 저희엄마는 그런 검사없이 당시 암에 걸린 상황 말하고 4일가량 잠을 못 자고 뜬눈으로 밤샌다고 하니까 신경안정제 처방해주셨어요. 수면제는 꼭 정신과에서만 처방 가능하고요, 나머지 병원들은 졸피뎀같은 수면보조제만 가능합니다. 졸피뎀은 유도제라서 단기간에만 사용해야되는거고 장기복용 안됩니다. 위험성은 요즘 많이 언론에 나오니까 설명 안할게요.
    수면제는 중독성도 없고 특히 우리나라는 의약품법이 정말 엄해서 막는 약이 많아요. 그래서 믿어도 됩니다.
    꼭 수면제가 아니더라도 한알의 신경 안정제라도 먹으면 효과가 있어요.. 초기에 너무 불안해서 치료효과가 안 좋아 분들도 있어요. 유방암에 항암하면 크기가 생각보다 안 주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개복해서 보면 암의 껍데기만 남고 암 알맹이는 쪼그라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건 칼로 째야만 알 수 있고 씨티나 엠알아이, 본스캔으로도 암의 속을 볼 수 없으니까요.

  • 10. 병원
    '22.12.8 12:19 PM (106.101.xxx.219)

    가실때 미리 전화해서 몇시간 금식하면 당일 검사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 보통 물도 안됨 )

    당일에 빈 타임에 검사받게 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요
    그럼 검사일 다시 안잡아도 되니까 치료든 수술이든 검사 결과가 있어야하니까 당겨질수 있어요

    검사 잡는곳 가서 오늘 금식해서 가능하다하면 당일 빈타임에 넣어줄수 있는곳에 넣어줄거예요

  • 11. 제가
    '22.12.8 12:31 PM (14.32.xxx.215)

    성모다니는데 예방주사 폐렴말고 맞지말라고 해요
    특히 백신 대상포진은 제가 적어갔는데 빼주셨고
    유방쪽과 백신은 상관관계가 좀 있으니 절대 맞지 마세요
    요새 초음파 할때 백신접종 시기 꼭 물어봐요

  • 12. 3기
    '22.12.8 2:47 PM (211.202.xxx.174)

    다른암 3기인데 세브란스에서 했어요.
    저도 가까운곳.메이저 병원. 최대한 빨리 시작할수있는곳. 이렇게 카테고리를 정하심 좋을것같아요.
    유방 3.4기면 항암부터 할 확률이높아서 종양내과샘을 먼저 만나실수도 있고요.
    병원 자주가기때문에 병원시스템도 꽤중요하고 하다못해 암병동 주차상황같은것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세브란스는 암병동혈액센터 간호사들이 피를 정말잘뽑아요 바늘이 들어온지도 모를정도인데 자주 피뽑다보니 이것도 장점이더군요.
    저도 명의한테 받으려고했는데 처음 검사한 동네병원에서 명의고집함 수술도 밀리고 한번 진료갈때마다 대기도 너무 긴데다 그분은 퇴직도 얼마 안남았다며 40대ㅡ50대중반 의사들이 수술을 젤 잘한다고 해서 덜 유명한 분으로 했고 결과적으로 잘한것같아요.
    윗분이 써주신것처럼 힘들면 정신과약처방도 받으시고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잘 견뎌내시길 저도 응원합니다.

  • 13. 화이팅
    '22.12.8 5:47 PM (119.198.xxx.244)

    아 따뜻한 댓글들..친언니같고 동생같고..
    이게 82의 진짜 모습인거죠.
    제가 다 감사하네요..원글님 힘내시고 꼭 ! 좋아지실 거예요

  • 14. ...
    '22.12.8 5:56 PM (218.145.xxx.45)

    네. 정말 고맙습니다! 힘내서 잘 겪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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