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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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여행
1. 제일
'22.12.7 11:5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편하죠.
베프도 편하지만
남편에게는 그 이상의 말할 수 없는 편안함이 있어요2. ...
'22.12.7 11:58 PM (58.234.xxx.222)왜 싫으신건가요?
3. 당연한 마음
'22.12.8 12:00 AM (121.182.xxx.161)아이들 어릴 땐 남편이 애들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매력있거든요.
애들도 어린데 부부 둘만 여행가고 싶다는 거 하나로도
.어떤 남편인지 알 거 같아요.
그런 남편은 신뢰감도 떨어지고 남자로서의 이성적 매력도 전혀 없어지죠.4. ...
'22.12.8 12:01 AM (118.37.xxx.38)네...돌아올 때 입이 댓발 나오는 한이 있어도
둘이 여행간다고 나설 때는 신나고 들떠서 나섭니다.
울남편이 여행가면 이것저것 제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다 따라갈 수가 없어서 가끔 제가 헐레벌떡 하다가 삐쳐서 와요ㅠㅠ5. 결혼25년차
'22.12.8 12:03 AM (1.237.xxx.83)결혼 1년후 아이 낳았으니
깨볶는 신혼없이 입덧하다 1년보내고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았어요
자상하고 부지런한 남편이라
주말마다 산이고 들이고 국내고 해외고 나다녔고
아이 없이 움직이는 건 상상도 못했네요
당연히 아이들한테 좋은거 보여주고 싶은 맘이
1순위였으니까요
그러다 양가 어르신 다 돌아가시고
이제 둘이 움직여도 되는 상황이 되었고
둘이 놀러다니는게 제일 편해요
같이 살 인생이 50년이나 남았는데
사이좋게 지내야죠 ㅎㅎ
원글님도 25년차 되면
남편밖에 없구나 할 때가 옵니다6. dlf
'22.12.8 12:05 AM (180.69.xxx.74)아이 중등 이후론가끔 다녔어요
대학가곤 둘이 가거나 혼자 가고요7. 언니
'22.12.8 12:06 AM (14.32.xxx.215)형부랑 둘이 갔는데 정말 이혼서류 떼왔어요 ㅎㅎ
8. 저기 위에
'22.12.8 12:10 AM (112.151.xxx.183)121.181님 말씀이 맞아요.
아이가 애기때부터 예민해서 낳자마자 각방썼네요. 자긴 피해보기 싫다 이거죠
신혼땐 많이 싸웠는데 이젠 그러려니 해요. 첨엔 나만 힘들고 나만 손해보는것 같은 맘도 들었는데
아이들이 내전부고 예쁘니 이혼하니 마니 그런 고민은 하지않아요
지금이야 저도 바쁘고 한다지만 아이들 크면 부부의 끝은 어떻게 될까 생각하곤 해요9. 남편이 제일
'22.12.8 12:15 AM (59.6.xxx.68)편하고 재미있어서 당연 가는데요
아이들 어릴 때는 아이들 데리고 가는게 당연해서 어쩌다 한번씩 기념일 맞아서 가곤 했고 어느 정도 큰 다음에는 여기저기 맡기고 많이 다녔어요
아이들 대학 들어간 후 부터는 아무때나 내키면 가고요10. ......
'22.12.8 12:38 AM (39.118.xxx.77)남편이 편해서 좋긴 한데..
부담스럽기도 해요.
특히 스킨쉽요 ㅠㅠ
저는 친구처럼 늙고 싶은데 남편은 늘 연인을 꿈꾸네요.11. 나이드니
'22.12.8 6:28 A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편해요
말많은 여자들과의 여행은 피곤한데
남편은 말없는 언니같고 편하네요
안맞는 거 투성이지만 굳이 누구와 여행하겠냐 물으면
그래도 남편이 쬐금 낫네요
최고의 여행은 혼자하는 여행이고요 ㅎㅎ12. 나이드니
'22.12.8 6:30 AM (123.212.xxx.236) - 삭제된댓글그래도 나이들면 부부뿐이에요
저도 원글님같은 시절 다 거치고 내린 결론입니다13. 음
'22.12.8 7:49 AM (112.166.xxx.103)그래도 만만하고 남편이랑 둘이 가면 좋아요.
둘다 먹는 데 진심이라 잘 맞아요 ㅎㅎㅎㅎ
누구 하나 먹자고 하면
눈에 불을 켜고 좋다고 해서요14. 넘 좋아요
'22.12.8 7:50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둘이 숙소 예약해서 여기저기 맛집 다니는 재미 좋아요
이렇게 되길 둘이서 학수고대함ㅎ
애들 키울땐 애들 중심이라 꼼짝도 못하다가 둘만 살게되니
서로 베프라 또 재밌어요.
애들이 아직 학생인데 둘만 다니자는거면 전 노노.
둘째까지 대학입학할때까지는 둘만 다닌적 없어요.15. 나이들면
'22.12.8 8:12 AM (175.223.xxx.221)아직 아이가 어리니 아이에게 온 신경이 가 있어서 그래요.
육아를 같이 해야 동지애도 생기고 사이가 더욱 돈돈해지는데.
남자가 육아를 나몰라라 하면 여자 혼자 독박 육아 하느라.
온 신경이 아이에게 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 상황에 이기주의 끝판왕들은 아내랑만 놀고 싶은거구요.
저도 독박육아 경험한 사람인데,
아이들이 좀 더 자라니 남편도 조금씩 육아에 동참하고
그러다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바빠지면 자연스럽게 부부 둘만 남게 되요.
그럼 그때즘은 둘이서 맛집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는게 자연스러워요.
남편분을 육아와 가정일에 자꾸 끌어들이셔서 뭐든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세요.
제 남편도 신혼땐 집안일 육아 다~ 그거 내가 왜 해야 하는데?
했던 사람인데, 이젠 김장도 담그고 제가 몇일 여행 다녀오면 밥먹이고 학교 보내고 다~ 합니다.
천리갈도 한걸음 부터고 앞으로 남은 시간 긴데.
차츰 가까워지세요16. 저는
'22.12.8 8:54 A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아이들이 다 컸는데..
남편과 어디 같이 다니기싫어요. 젊어서 어찌나 본인맘대로 하고 살았던지
제가 거의 날마다 눈물 한바가지씩 흘리다 잠들었거든요.
나모르게 돈사고도 많이 치고.수입지출은 아예 안밝힘.
아이들을 저만큼 어떻게 키웠는지 생각도 안나요.
지금은 제가 자기를 버렸다고 한다네요.
딸아이한테도 그렇게 말하더래요. 억울한가봐요.17. ---
'22.12.8 2:44 PM (175.199.xxx.125)결혼 27년차.....애들 대학보내고 부터는 결혼기념일에 둘이서 여행가요...
남편이랑 가는 여행이 젤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