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쉰 두 번째 생일~

작성일 : 2011-09-25 11:38:29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남편이 집에 없어요. 잠시 소파에 누워 있는데, 쵸코 케잌을 사 들고 들어 오네요. 
아마 너무 이른 아침이니, 어제 케잌이겠지요. 잠자는 막내를 깨워서, 남편이 아들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미역국은 이따가 사오려고요.
우리 남편은 늙어가면서 더 착해지는 것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군대에 간 큰애는 추석 때 선물을 사 주고 갔어요. 제가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늘 구경만하는 등산 자켓과 양말, 등산용 스카프를 사 주었어요. 나라에서 추석 보너스를 주었다고....
남편은 집에서 쉬고, 저는 혼자 음악을 들으며 동네 산에 다녀왔는데, 가을 바람이 가을 햇살이 참 아릅답습니다.
IP : 211.243.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목원
    '11.9.25 11:42 AM (123.213.xxx.95)

    생일 축하드립니다.
    좋은 계절에 태어나신 님에게.......저도 좀 있음 쉰 두번째 생일을 맞이하네요.
    우리 아들,딸은 친구들 생일 챙기느라 바쁜 주말을 보내고,남편은 주말 등산을 갔습니다.
    저는 이 주어진 시간에 씩씩하게(?) 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2. 원글이
    '11.9.25 11:45 AM (211.243.xxx.95)

    생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씩씩하게 살려고 해요. 어떤 때는 쬐끔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요.....

  • 추카드려요~~~
    '11.9.25 12:47 PM (119.207.xxx.29)

    저도 9월에 52 개의 장미바구니를 받았답니다
    공감 팍팍~!! 추카드려요

  • 3. 축하 만땅~
    '11.9.25 11:48 AM (110.10.xxx.76)

    http://blog.naver.com/be_ing88/80106682622

  • 축하 만땅~
    '11.9.25 11:50 AM (110.10.xxx.76)

    저도 보름쯤 있으면 쉰 한 번째 생일 맞이해요.
    전 축하해 줄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혼자 제 자신에게 선물주려고 해요.
    눈물 흘리지 마시고, 늘 행복하세요~

  • 4. 바다사랑
    '11.9.25 11:52 AM (211.220.xxx.37)

    축하해요 저랑 동갑이네요
    전 여름에 생일이었는데..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5. 원글이
    '11.9.25 11:54 AM (211.243.xxx.95)

    저도 쉰 한 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6. ^^
    '11.9.25 11:57 AM (180.65.xxx.173)

    지나가던 82 동생이 생일 축하드립니다.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7. 축하드려요~
    '11.9.25 12:35 PM (110.47.xxx.200)

    나이들면서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걸 우리 아버지 보면서 느꼈었어요.
    그럴 때 어머니 오래 인내하신 세월이 헛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했었습니다.

    원글님도 저희 어머니처럼 인고의 세월을 잘 견뎌내셔서 오늘 이런 저런 소소한 기쁨에 감사할 수 있게 되신 것 같아요.
    인내한 것들은 지금 기쁨에 비하면 엄청나고 깊은 것이겠지만,
    앞으로 더더욱 기쁜 일들이 많을 것이라는 걸 저희 어머니 생을 본 제가 말씀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제 칠순이 되셨습니다.
    원글님보다 훨씬 더 뒤인 환갑 무렵부터 많이 보필받는 생을 누리고 계시니, 원글님은 훨씬 더 복받으신 거예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더, 더, 더, 더 많이 행복하세요~~~
    그럴 자격이 충분히 되시는 이 땅의 어머니들^^*

  • 8. 풍경
    '11.9.25 12:39 PM (112.150.xxx.142)

    축하드려요~!!
    나이들면서 부모님의 편안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인데,
    원글님 부부의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네요..

  • 풍경
    '11.9.25 12:40 PM (112.150.xxx.142)

    아들에게 선물을 받았지만, 아들에게 큰 선물 주시는 것 같아서요 ^^
    저도 그리 되었으면하고 희망을 가집니다

  • 9. ...
    '11.9.25 12:58 PM (221.158.xxx.231)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원글님 나이에 그렇게 생일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좋은 날 되세요.

  • 10. 교돌이맘
    '11.9.25 2:16 PM (175.125.xxx.178)

    축하드립니다.. 저녁에는 어디 좋은데 가셔서 근사한 외식으로 생일을 마감하시는게 어떠실지..

    부럽사옵니다.

    후기도 올려주세요.. ^^

  • 11. 고3맘
    '11.9.25 2:45 PM (116.33.xxx.85)

    축하드려요^^

    반갑습니다.

    저는 고3딸이 있어서 하루하루 아믐 졸이며 사는 쉰둘 생일을 앞두고 있는 맘이예요.

  • 12. 고3맘
    '11.9.25 2:47 PM (116.33.xxx.85)

    아믐~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1 보험회사 배당금 받는거요 3 영선맘 2011/09/26 3,658
16880 똑같이 술·담배·고기 즐겨도 암 안 걸리는 사람은 그렇구나 2011/09/26 1,978
16879 14개월 딸둥이....회사 복귀문제로 심란해요 5 울아들 2011/09/26 1,910
16878 상의44 하의 66 저같은분 계시지요? 17 바비 2011/09/26 3,337
16877 졸려 죽겠는데, 애들은 공부한다고, 8 공부 잘하는.. 2011/09/26 2,918
16876 살쪄서 남편이 삐쳤어요...(초단기간 다이어트법 조언좀^^;) 12 ... 2011/09/26 5,010
16875 전문직 여자 + 회사원 남편 커플 어떠신가요? 22 파란 2011/09/26 19,171
16874 해외출장 다녀오는데 애들 선물 뭐 사면 좋을까요?? 6 ... 2011/09/26 1,832
16873 심란.. 1 심란.. 2011/09/26 1,491
16872 아휴~슈가** 주방세제 속터져요 62 루비 2011/09/26 11,022
16871 음식점에서 입은 화상에 대한 치료비 청구... 15 숯불 2011/09/26 4,543
16870 서울지하철 환승할때 헷갈려요ㅠ 10 방향치 2011/09/26 1,685
16869 150만원으로 서울에서 2박3일동안 잘먹고 잘 놀수있을까요? 35 시골사람 2011/09/26 8,557
16868 관리자님!! 예전 게시판도 다시 다 옮겨지는건가요? 3 시나브로 2011/09/26 1,603
16867 대중목욕탕에 비치된 로션 7 사우나 2011/09/26 3,437
16866 초등생 교외학습 허가서에...쓰는거요 3 hoho 2011/09/26 1,235
16865 영화 장면 중 하나인데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ㅠ.. 4 dfg 2011/09/26 1,985
16864 소풍에 안 보내면 별난 엄마로 보실까요? 11 혹여 2011/09/26 3,381
16863 장터에 완전 재미난 글- 61 ㅎㅎ 2011/09/26 24,131
16862 어이없는 새 집주인 9 마당놀이 2011/09/26 2,896
16861 도가니 영화화 후 공 작가의 인터뷰 입니다. ㅠㅠ 4 지나 2011/09/26 3,434
16860 양모내의 4 2011/09/26 1,707
16859 영어 소설 공부 하실 분 계신가요? 과객 2011/09/26 2,096
16858 캐러비안베이 이용권을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는지.. 마r씨 2011/09/26 1,472
16857 갈비뼈가 가끔씩 아픈데요 오후부터 2011/09/2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