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우리 나이로 세 살이지만 12월생이라
어떻게 이런 말을 하지 싶고 보고 있으면 진짜 눈에서 꿀나오는 느낌이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 방에 와서 저 눈 뜰 때까지 쳐다보다가 눈마주치면 “엄마 깼어요” 그리고 인위적으로 기지개를 키며 “아 잘잤나요 엄마” 해요 ㅋㅋㅋㅋ
제가 폰으로 자기 사진 찍는다는 걸 알고 사진 찍으면 자기 이름 말하면서 “땡땡이 보여주세요” 하거든요.
오늘도 땡땡이 보고 싶다 하길래 어제 찍은 영상 같이 보는데 멈추니까 “끝났어요 엄마 또 틀어주세요”
별거 아닌데 아기가 영상이 끝났다는 개념을 아닌 게 왜케 귀여운지…
또 요즘 택배를 너무 좋아하는데 외출했다 들어올 때 문앞에 택배 있으면
엘레베이터에서부터 달려와서 “택배왔다!!” 하면서 박수쳐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더니…)
어제 받은 택배 중에 하나 남겨놓은 게 있는데
아기가 간절하게 “엄마 또 택배 뜯어요. 택배 지금 뜯어요.” 해서 웃겼어요
하나 남은 택배 신경쓰고 있었다는 게 ㅋㅋㅋㅋㅋ
아기 말 할 때 표정, 제스처, 음정 다 너무 사랑스러워요.
말 끝에 꼭 엄마. 붙이는 것도 말도 못하게 귀여워요ㅜㅜ
제 인생에서 요즘이 젤 행복해요…
1. 이뿌겠다
'22.11.26 11:20 AM (113.131.xxx.169)애기들 말하기 시작할때 너무 사랑스럽지요.
말귀 알아들을때도 신기한데, 말 문 트일때부터는 아이땜에 웃을일이 더더 많아지지요.
아기랑 늘 행복하길요~2. 김
'22.11.26 11:23 AM (1.236.xxx.165)글로 보기만해도 미치도록 귀엽네요
3. 상상만으로도
'22.11.26 11:23 AM (175.113.xxx.6)사랑스럽고 귀엽네요.. 만끽하시길요~~
4. …
'22.11.26 11:26 AM (221.140.xxx.65)글 읽다보니 왠지 뉸뮬이 ㅍㅍ
5. ..
'22.11.26 11:32 AM (223.62.xxx.65)친구 엄마 반갑습니당~ 울 둘째도 20년 12월 생이예요 ㅎㅎ 태어난지 일주일도 안되서 두살이 되어버린 ㅜㅠ 요즘 젤 이쁠때지요~ 전 둘째라 더더 이쁘고 아쉽네용^^ 첫째때보니 아이들이 정말 훌쩍 크더라구요~ 아기랑 행복한 시간 맘껏 누려보아요*^
6. 아웅
'22.11.26 11:42 AM (182.211.xxx.197)이뻐요~~
휴일 아침에 행복한 모습이 그려져서
웃음이나네요..
아기랑 행복한 이시간 맘껏 즐기세요~^^7. 말
'22.11.26 11:44 AM (210.96.xxx.10)말 시작할때 그때가 젤로 귀여운거같아요
어느정도 키웠고 의사소통도 되고..
저희딸이 23개월때 캐나다로 14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갔어요
또래보다 많이 작고 머리숱도 없는데 말이 빨라서
못하는 얘기가 없으니
공항에서부터 어른들이 너무 귀엽다고
다들 어쩜 이렇게 작은 애기가 말을 잘하냐며..
근데 15년전이니까그 어른들이 지금의 제 또래네요8. 그때 그때
'22.11.26 12:19 PM (211.246.xxx.166)귀여운 말, 재미있는 말, 상황을 메모해 놓으세요
울 딸이 애기때 그런말들을 많이해서 지인들과 웃기도 많이 했는데
나중엔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그게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9. **♡
'22.11.26 12:39 PM (39.115.xxx.20)정말 미치도록 이쁜 이시절 잘 기억하며
훗날
자아가 생겨서 반항해도
이때를 기리며 이뻐해주세요
차곡차곡 쌓으세요10. ...
'22.11.26 1:07 PM (218.39.xxx.59)아기가 존댓말 쓰는것만 봐도
자식은 부모의 거울 맞네요
예의있게 잘 키우신듯11. ㅇㅎ
'22.11.26 2:31 PM (124.199.xxx.114)저희아기도 12월생 23개월이에요ㅎ
원글님아기 말 잘하네요, 저희 아들은 '엄마 빨리~ '
♡♡꺼(본인이름) 이 정도만 하는데요
넘넘 이뻐서 비현실적이에요12. 저희애는
'22.11.26 2:44 PM (222.239.xxx.66)곧28개월인데 엄마만ㅠ
그외는 다 정상이고 눈치도빨라서 아직 지켜는보는데
지금도 넘 귀여운데 말하면 얼마나 귀여울까~ 언제 말틀꺼니 하구있어요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