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때문에 집을 떠나 다른 지역에 있고, 사실상 독립한 거나 마찬가지 거든요.
둘째가 쓰던 방에 침대와 매트리스를 대형폐기물 스티커 붙여서 내놓았고
-그게 몇 시간 뒤에 가보니 감쪽같이 없어졌더라고요.
폐기물 정리하는 차량이 수거해간게 아니고 누가 가져간 것 같아요-
빈 자리에 제 책상을 놓아서 제 서재로 만들어서 쓰고 있었어요.
요새 둘째 시험기간인거 알아서 제가 전화나 카톡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며칠동안 계속 밤에 자다깨다 했어요.
원래는 머리가 베게에 닿는 순간 잠들고 아침까지 푹 자는 스타일.
어쨌든 어젯밤 꿈 속에서는
둘째 방에서 침대와 매트리스 그대로 있고
둘째가 잠을 자고 있더라고요.
제가 방에 들어가니 둘째가 살짝 깨어서 엄마,. 하고 부르는데
꿈속에서도 이건 아니지, 너는 지금 다른 지역에 있고 이미 침대 없앴는데 했었어요.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둘째가 오랫만에 전화해서
이제 시험기간이 거의 끝나간다고 해서 아주 짧게 통화했네요.
그 꿈은 뭐였을까..
내가 왜 그런 꿈을 꿨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