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떡집 떡떡으로 끓인 떡국. 신세계~!
어느날 우연히 맛난 떡집에서 쫙쫙 뽑히는
김 펄펄 나는 가래떡을 보고 무심결에 사왔어요
줄서서 사가는 떡집이라 줄까지 서고..
그렇게 며칠전에 사자마자 그대로 냉동했다 오늘 떡국 끓여먹는데
떡국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했던
제 기대를 와장창 부수네요
완전 신세계 맛
쫄깃 쫠깃~~
우리조상들은 이 맛에 떡국 끓여먹으셨을테니
저는 그동안 떡국맛을 몰랐었네요
진짜 맛있어요!
맛있는거 먹으니 웃음 절로 납니다 ㅎㅎ
떡국 좋아하시나요?
1. 그리고
'23.1.17 11:51 AM (110.70.xxx.117)꼭 김 구운것을 뽀샤서 넣어야 해요
이게 맛 차이가 크네요 ㅎ2. ..
'23.1.17 11:51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거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면 쌀 가져가서 떡을 뽑게 됩니다. 그게 저...
3. ..
'23.1.17 11:55 AM (222.117.xxx.67)워매 먹고 싶은거
신김치 하나 척 올려서 추릅
저대신 많이 드셔주세요4. ㅁㅁ
'23.1.17 11:56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차원이 다르죠
우리 애들은 아가때부터 마트표는 고개 살랑 살랑 거부5. ...
'23.1.17 12:01 PM (220.116.xxx.18)중학교때까지 울엄니 쌀씼어 방앗간에서 줄서서 떡 뽑았어요
쌀이 무거워서 엄니는 머리 이고, 나는 들통들고, 떡 잘 뽑는다는 옆동네 방앗간까지 낑낑거리고 들고 하루종일 기다려요
요맘때는 줄이 길어서 엄니, 나, 동생들이 돌아가며 줄서서 뽑은 그 떡이 기계에서 나오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신기했어요
쫀득쫀득한 거 꿀찍어먹고 기름장 찍어먹고 ㅎㅎㅎ
그거 들고와서 엄니가 줄줄이 길게 펴서 추운 마루 구석에 삼베덮개 덮어서 말렸어요
국딩때는 집에서 엄니가 직접 썰고, 중딩 때는 다시 낑낑대며 그거들고 방앗간에 가서 기계로 5분만에 썰어준 거 들고오고
이젠 떡집에서 그냥 한봉 덜렁 들고 오면 더없이 편하긴 한데, 뭔가 명절스러운 기분은 많이 사라졌어요6. ...
'23.1.17 12:01 PM (220.76.xxx.168)거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면 쌀 가져가서 떡을 뽑게 됩니다. 그게 저...222
7. 신세계
'23.1.17 12:03 PM (210.96.xxx.147)떡집 떡국떡만 먹다가, 언젠가 비슷하겠거니..하고 마트 떡국떡을 샀다가 신세계를 경험..ㅠ 설마하고 마트에서 다른 브랜드 시도할 때마다 실패. 떡집 문 닫았으면 안먹고 말아요. 마트 떡국떡 못먹겠더라구요. 비슷하게 만들어줄 수가 없는 건지
8. ...
'23.1.17 12:08 PM (220.116.xxx.18)마트떡하고 떡집떡 가격차이가... ㅎㅎㅎ
같은 외국산 쌀로 만든대도 만든지 며칠 안된 수공예 떡하고 기계로 대량생산한 제품 떡하고는 차이가 클 밖에요
그래도 칠갑농산, 송학식품 떡 정도는 못만든 떡집 떡보다는 좀 낫습니다
떡집이라도 다 맛있는게 아니라서 ㅎㅎㅎ9. ...
'23.1.17 12:08 PM (220.76.xxx.168)맞아요 마트떡으로 끓인떡국은 안먹고말죠.
떡집떡이라고 다 같은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한동안 쌀가져가서 직접 떡을뽑기도했는데..
(남편이 갓뽑아온 가래떡 귀신이라서)
이젠 괜찮은 떡집에서 사다먹어요10. ...
'23.1.17 12:10 PM (125.129.xxx.20)새로 이사 온 동네 떡집에서 떡국떡 사다 끓였더니 영 맛이 없더라고요.
대실패 ㅠㅠ
이제 그냥 하나로마트에서 사 오려고요.11. 질문
'23.1.17 12:11 PM (118.235.xxx.132)가래떡 뽑았을때 맛있는 품종이
뭐에요?12. ...
'23.1.17 12:13 PM (220.116.xxx.18)떡집도 모든 떡을 잘 만드는게 아니더라구요
추석 송편이 너무 맛있어서 좀 비싸도 그집 송편만 먹었는데 가래떡, 떡국떡은 또 아니더라구요
귀찮은데 종목마다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한다능13. 음
'23.1.17 12:22 PM (211.114.xxx.77)정말요? 떡국 좋아하는데 떡집에서 사볼 생각은 못했어요.
와. 꼭 해볼게요.14. 노노
'23.1.17 12:23 PM (58.237.xxx.75) - 삭제된댓글기술이 필요해요
그리고 거기에도 소금이 들어가는거같아요 구런 비율도 중요하고요 우린 아파트떡집이 진짜 맛있었은데 코로나때 문닫았어요 ㅜㅜ15. ᆢ
'23.1.17 12:24 PM (175.197.xxx.81)마트서 국산쌀로 만든 떡국떡 잘 고르면 유효기간이 길어서 냉동 안시켜도 되어서 좋더만요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요
떡국집떡국도 맛이 천차만별이어요16. 역시
'23.1.17 12:31 PM (121.139.xxx.20)음식은 정성이예요
한끗차인데 결과가 다름17. ㅇㅇ
'23.1.17 12:33 PM (116.127.xxx.4)떡집도 떡집나름이더군요
시댁에서 농사지은 맛있는 햅쌀
동네 떡집에 가져가서 가래떡과 떡볶이떡을
뽑았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가래떡 굳혀서 썰어 떡국을 끓였는데 쫄깃하지 않고 풀어지고
떡볶이 떡은 바로 냉동실에 넣고 떡볶이를 했는데
다 갈라져서 먹지를 못했어요
두세번 반복해서 뽑아야 쫄깃하다는데 그냥 한번만 한 모양
그 후로 마트에서 국산쌀로 만든거 사 먹는데
이것도 만든지 오래 안 된건 쫄깃하고 맛있고
오래된건 맛이 떨어지더군요18. 답변
'23.1.17 12:41 PM (106.102.xxx.112)어쩌다 보니 떡집 사장님들 인터넷 카페에 가입이 되어 있는데요
보편적으로 가래떡 뽑았을 때 맛도 퀄리티도 괜찮은 쌀 품종은 추청(야끼바레) 이래요
그리고 절대 가래떡 뽑으면 안 되는 쌀은, 백진주, 골든퀸(수향미), 진상미요
가끔 손님이 가져온 쌀로 가래떡 뽑았는데 뭉치질 않으면서 겉면이 쩍쩍 갈라지고 떡이 이상하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 오는데요
답글들은 하나같이... 혹시 그 쌀 품종이 저거 아닌가요? 였어요19. 카라멜
'23.1.17 12:43 PM (125.176.xxx.46)저는 떡국떡 너무 쫄깃하면 별로인데 울동네 떡집은 풀어지지 않으면서 너무 쫄깃하지도 않고 딱 좋더라고요 마트표는 미끄덩거려서 이상해요
20. 쓸개코
'23.1.17 12:45 PM (211.184.xxx.199)아니 그걸 이제야 아셨단말입니까!!ㅎㅎ
요새 저희 아파트 상가 잘나가는 떡집 주말도 쉬지않고 일해요.
아침일찍부터 밤까지 떡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ㅎ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떡집이라 명절때 불나요.
가래떡 살짝 굳혀서 용도별로 썰어 떡볶이, 떡국, 궁중떡볶이 해먹고 그냥 구워도 먹고~21. ㅇㅇ
'23.1.17 12:47 PM (211.169.xxx.162)역시 떡국은 떡집에서 사와야 맛나요. 어제 시장갔더니 떡집 난리났더만요 ㅎㅎㅎㅎ
22. 그러게요
'23.1.17 12:53 PM (1.245.xxx.212)좋은 쌀로 만든 떡으로 만든 떡국떡은
정말 대박 맛있어요.
아....................살찔까봐 떡국도 못먹는 신세가 됐네요 ㅜ23. 원글
'23.1.17 1:00 PM (110.70.xxx.117)어머나 저와 반대로 마트떡 드시고 신세계 경험한 분이 계시네요 넘 재밌어요 ㅎㅎ
어찌나 실망하셨을지 눈에 그려집니다
떡집에서 쌀 가져가서 뽑은 그 맛이 더 맛있다니
그건 직접 할 가져가지 전엔 그 맛을 모르겠네요?
차라리 다행이라고 할지..
저 아직 싱글인데요
쌀 뿔려서 이고지고 떡집까지 가는거
상상하니까 너무 모냥 빠지네요 ;;;ㅎㅎㅎ24. ‥
'23.1.17 1:06 PM (122.36.xxx.160)저장-가래떡 뽑았을 때 맛도 퀄리티도 괜찮은 쌀 품종은 추청(야끼바레) 이래요
그리고 절대 가래떡 뽑으면 안 되는 쌀은, 백진주, 골든퀸(수향미), 진상미요
가끔 손님이 가져온 쌀로 가래떡 뽑았는데 뭉치질 않으면서 겉면이 쩍쩍 갈라지고 떡이 이상하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 오는데요
답글들은 하나같이... 혹시 그 쌀 품종이 저거 아닌가요? 였어요2222
저장할게요.~^^25. 쌀품종
'23.1.17 1:07 PM (118.235.xxx.132)추청 이군요
답변 감사해요26. ..
'23.1.17 1:11 PM (175.114.xxx.123)저두 떡국떡 중요하게 생각해서 멀리 가서 사오기도 합니다
27. 당연히
'23.1.17 1:19 PM (121.137.xxx.231)맛이 다르죠
마트표 떡살은 떡으로 취급안한지 오래..ㅎㅎ
마트표 떡국떡은 뭘 넣은건지 몰라도 식감도 너무 별로고 맛도 별로.28. .....
'23.1.17 1:22 PM (24.141.xxx.230)헐! 그래서 그렇게 떡국이 맛이 없었군요!
떡국을 끓이면 떡이 무슨 종이상자 씹는 기분이었거든요 ㅠ
그래서 떡국을 잘 안 끓이게 되네요 ㅠ
맛있는 떡국은 언제 먹어 볼까나?29. 그걸이제
'23.1.17 2:20 PM (211.104.xxx.48)원래 가래떡 안 좋아하고 특히 마트 떡국 안 먹어요. 명절 때 쌀 가져가서 떡집서 뽑은 떡은 먹습니다. 차원이 다름
30. 유지니맘
'23.1.17 7:22 PM (219.248.xxx.175)이번에 민들레 국수집 떡국떡 막 도정한 당진 삼광미로
방앗간에 쌀 가져가서 씻어서
두번 빼서 뽑았어요 ..
친한 언니가 직접 쌀농사한 삼광미로
오랜 전통의 방앗간에서 뽑았는데
정말 맛있거든요
방앗간에서 그럽니다
이렇게 좋은 쌀로 뽑기 아깝다고 ..
가끔 친구들끼리 모아 모아서 쌀 사고 공임들여서
거기서 떡국떡 . 가래떡 . 떡볶이떡 뽑아서
택배로 받아서 먹어요 ..
살찌는건 덤이지만요 ~~
혹시라도 떡 뽑을때
뜸 많이 들여달라 하시고
두번이상은 꼭 빼달라고 하셔요31. 그게요
'23.2.5 2:29 PM (125.189.xxx.41)쌀 종류보다도
한번뽑느냐 두번뽑느냐
여러번 뽑느냐에따라
맛과 쫠깃~이 차이가 나요..
어디서 읽었어요..32. 그게요
'23.2.5 2:31 PM (125.189.xxx.41)떡집 사장님 나와주셔요~^^
우연히 얼마전에 우체국쇼핑 대여섯번 뽑았다는
가래떡 사먹었는대요.
넘 맛있어서 다시 사러가니 행사안하고
비싸서 못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