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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황당한 김여사 때문에

ㆍㆍ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22-11-23 12:56:18
저는 분명히 아파트 지하주차장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두었는데
차를 빼달라고 바쁜 아침시간에 전화가 왔어요
주차선 있는곳에 정확히 넣어놨는데
차를 빼달라하네요
그것도 전화받자마자
차! 빼주세요!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순간 내가 주차를 어디다했는지 잠시 생각했어요
주차선에 댔는데 왜 차를 빼달라고 하냐하니
자기가 못나가니까 빼달래요
내려가보니 대각선 비슷한곳에 주차한 60대로 보이는 여자 분이
너무 당당하게 차를 빼달라 합니다
제가 손으로 방향을 가르키며 이렇게 나가시면 되잖아요 하니
자기는 못나간답니다
저희 지하 주자장이 협소해서 차선이 좁고
이중주차도 허용되지만
저는 절대 이중주차도 안하구요
그 여자분이 댄 자리가 운전이 미숙하면 출구 반대로 돌아나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운전 잘하는 사람은 잘 빠져나갈 수 있고
그러니 아파트에서 주차선을 그어놓은거구요
근데 자기가 돌아나가기 싫어서 전화한거더라구요
미안한 기색도 없이 명령하듯이 차를 빼라하니
기분이 나빠서 이렇게 나가시면 되지 바쁜 아침에 주차선에
대놓은 차를 빼라하냐고 기분 나쁜 티를 내니
그래도 빼주세요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래요 하네요
그럼 지하에 주차를 하지 마셔야죠 하고 빼줬는데
저러니 김여사 소리 듣는다 싶었어요
나가는데 코너도 못 돌아서 한참 걸리고
초보도 안 붙힌채로 저렇게 도로 나가서 얼마나
많은 민폐를 끼치겠나 싶더라구요
운전을 못하면 초보를 붙이고
자기가 못해서 못빼는거면 지하에 아예 들어오질 말고
전화를 했으면 죄송한데 제가 운전이 미숙해서 그러니
차좀 빼주시겠어요 하면 기분이라도 안 나쁘죠
아침부터 덕분에 늦을뻔했네요
IP : 115.86.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23 12:58 PM (118.44.xxx.177)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왜그러셨을까요 그분은 ...
    호되게 당하시려고..
    아침부터 욕보셨어요..토닥토닥

  • 2. ㅇㅇ
    '22.11.23 12:59 PM (175.207.xxx.116)

    블랙박스에 녹화돼 있으면
    한문철 tv에 제보하고 싶네요

  • 3. ..
    '22.11.23 12:59 PM (180.64.xxx.103)

    어휴 듣기만해도 혈압

  • 4. ㅇㅇ
    '22.11.23 1:01 PM (121.161.xxx.152)

    저도 김여사가 뒤에서 박은거
    좋게 좋게 10만원만 주고 가시라 했더니
    처음엔 미안해 하더만
    갑자기 돌변해서 돈을 왜 주냐고 ㄷㄷ
    보험 처리 했네요..

  • 5. 어휴
    '22.11.23 1:01 PM (115.86.xxx.36)

    진짜 부글부글 하는데
    아침부터 화내고 싶지 않아 참았네요
    진짜 몰상식한 불특정 다수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보네요

  • 6. ..
    '22.11.23 1:07 PM (119.64.xxx.227) - 삭제된댓글

    여자들이 통칭 김여사 거리는거 극혐이예요
    여혐단어들 참 좋아해요

  • 7. ....
    '22.11.23 1:08 PM (39.117.xxx.195)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예의도 없고 안하무인에 적반하장 어휴 진짜....
    그래도 원글님 착하심
    저런인간들은 지차 빼든말든 냅두고 참교육좀 당해봐야....

  • 8. 에고
    '22.11.23 1:08 PM (115.164.xxx.52)

    아침부터 욕보셨어요.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별난인간 다 있다 털어버리시고 맛난 점심드세요.

  • 9. 저도 모든
    '22.11.23 1:09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접촉사고는 여자들과.
    남자들이 운동신경이 더 있기는 있나봐요.
    그래서 여자들도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야해요

  • 10.
    '22.11.23 1:22 PM (116.121.xxx.196)

    미숙할순 있는데
    무례하고 무대포죠

    그게 황당한거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야할판에

  • 11. 김여사
    '22.11.23 1:25 PM (203.237.xxx.223)

    여혐 단어 같아요.
    뻔뻔하기로는 남자 운전사가 훠어어얼씬 더 많고요.
    주차도 운전도 어설퍼 민폐 끼치는 남자 운전사도 여자 만큼 많아요

    그 뻔뻔 초보분은 인간이 덜 됐네요.
    자기가 잘못하는 걸 왜 남한테 성질내냐고 같이 길길이 성질을 내셨어야 ...

  • 12.
    '22.11.23 1:57 PM (118.32.xxx.104)

    김명신 얘긴줄 ㅎㅎ

  • 13. 아효
    '22.11.23 3:01 PM (124.50.xxx.106)

    듣기만해도 열불이네요
    할매가 운전 못하면서 돈은 많고 겁도 없고 남들 하는거 따라는 하고싶은가보네요
    어따대고 그러냐고 소리 지르지그러셨어요
    더한 진상 만나서 욕쳐먹어야 정신 차릴듯하네요

  • 14. 비슷한경험
    '22.11.23 3:53 PM (211.215.xxx.19)

    그 기분 알아요
    저도 네댓번은 경험해봤거든요.
    바르게 주차해놓았는데 상대방이 적반하장으로 그냥 차 빼면 되는걸 말이 많냐고..헐~~~

  • 15. ...
    '22.11.23 6:08 PM (152.99.xxx.167)

    김여사가 압도적인거는 팩트 아닌가요

    남자들은 운전을 매너없이 하는거지
    실력없고 아무생각없이 자기생각만 하는 운전은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운전 30년한 나름의 통계예요

    근데 난폭운전과 무개념 운전 중에 어떤게 더 열받나요?

  • 16. 김여사가
    '22.11.23 6:36 PM (121.162.xxx.174)

    많은 이유는
    남자들이 운동신경아 더 좋고 운전을 더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경우 여성운전자들이
    남들이 좀 이해해주겠지 해서에요
    저 여자분도 그러잖아요 내가 잘 못한다고.

  • 17. ...
    '23.4.26 12:55 PM (58.125.xxx.52)

    여성운전자 카페에서
    일부 페미들이 자기들끼리 김여사는 여혐이라는 억지주장을 펼치더군요.
    여자의 '여' 짜만 나와도 이성을 잃는 인간들이라 공감이 안되더군요.

    몰상식한 태도로 계속 운전하는, 각자 스스로의 반성은 없으면서,

    자기들끼리만 나쁜말로 안부르고 위안한다고

    사회가, 몰상식 여자 운전자를 좋게 봐주고, 여자 인권이 개선될것 처럼 착각하더군요.

    그러면서 정작 사이비종교 성범죄 같은 사건은 조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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