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네요

..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2-11-19 14:25:24
시가랑 거의 인연 끊은거나 마찬가지고요
시누들이 시어머니 조종해서 맨날 싸움 붙이고 이간질 시키고
시어머니는 생각이 굉장히 단순한 분이시라 딸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셨어요
그게 옳은건지 그른건지 구분도 안되시고
말해보면 어쩜 저리 단순하신지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딸들이 시키는대로 저한테 다 행동으로 옮기셨는데
그게 얼마나 며느리한테 상처주는 행동이며 대못을 박는 행동인지 
그런것도 분간 못한채 그냥 딸들말만 믿고 하고싶은대로 다 하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아주 가끔은 
딸들이 자기들 살기 바빠 시어머니를 입맛대로 주무르지않고 가만히 놔둘때는
그런때는
며느리인 저한테 뭔가 챙겨주려고 하거나 배려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때도 있었어요
그게 너무 가끔이었고 딸들이 이간질 시작하면 결국 또 휘둘려서 
그런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시긴 했지만요
아무튼 여러 일들을 계기로 시가와 인연끊고 시어머니 안뵌지 5년이 넘었어요
오늘 어쩌다 남편이 제 앞에서 지갑을 열었는데
거기 시어머니 사진이 들어 있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시어머니 모습이 아닌, 정말 너무도 많이 늙고 늙어서
처음에는 누군지 못알아봤어요
너무도 초라하고 누군지 알아차리기까지 한참이나 걸릴정도로 늙어버린 시어머니 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시어머니 맨날 미워하고 
옛날일 떠오를때마다 원망하고 그랬는데
그 사진 한장에 너무 슬프고 불쌍해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마음이 참 심란해요
사진한장에 이제 시어머니를 마음껏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못할 것 같아요



IP : 112.150.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착하신 분
    '22.11.19 2:27 PM (223.38.xxx.248)

    그 마음 공감합니다…

  • 2. 항상
    '22.11.19 2:40 PM (218.39.xxx.130)

    인간적으로론 이해 해!
    그러나 받아 주기 힘들어!!
    내 인내심과 배려는 여기까지!!!! 그러며 덜 죄책감 같기 합니다..

  • 3. ㄹㄹㄹㄹ
    '22.11.19 3:49 PM (125.178.xxx.53)

    에효.. 마음 여린 분이시네요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자기 생각이라고는 없이
    옆에서 휘두르는대로 휘둘려지는
    저는 고모중에 한명이 그러 사람이었다는 얘기를 엄마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그 고모 때문에도 정말 많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엄마는 또 그 고모에게 미련도 많더라구요
    손절할 때는 손절할 줄도 알아야 내 인생 덜 괴롭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237 LG정수기 4 555 2022/11/23 1,231
1399236 달리기하시는 분들 정확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6 어려워요 2022/11/23 1,410
1399235 남편 성매매 걱정하시는분들 .. 15 ... 2022/11/23 8,181
1399234 질문....출퇴근시간 비교.. 어떤게 더 나아 보이세요? 3 출퇴근 2022/11/23 743
1399233 김민경씨 태국 사격대회 출국했네요 2 ... 2022/11/23 3,204
1399232 거짓말,궤변,그리고 개소리 ㅎㅎ 4 x소리 2022/11/23 1,410
1399231 내일 월드컵 우루과이전 전망들이 역시 좋지는 않군요 4 ㅇㅇ 2022/11/23 1,568
1399230 식당 민심도 MBC 떡상했더라고요 12 ........ 2022/11/23 5,441
1399229 설레임은 언제 느껴지시나요? 7 ... 2022/11/23 2,055
1399228 운전면허학원 원래 이래요? 14 어렵네요 2022/11/23 3,055
1399227 유족이 공개한 이태원 희생자, '흐림'으로 가린 KBS·YTN .. 10 ... 2022/11/23 3,450
1399226 마음 맞는 친구 있으니 좋아요 16 ........ 2022/11/23 5,163
1399225 저는 오늘밤에 치킨 시키려구요 5 ..... 2022/11/23 3,096
1399224 스트레칭 마사지기 ... 2022/11/23 726
1399223 새마을 금고 돈 넣으신 분들 잘 살펴보세요 언론이 침묵하는데 5 건설사들 2022/11/23 5,505
1399222 뜨거운 물 주머니 대체품은? 16 ... 2022/11/23 2,838
1399221 교정 8개월째인데 통증도 없고 변화가 거의 없어요ㅜ 8 50세 비발.. 2022/11/23 1,839
1399220 MBC 뉴스데스트 시청율 급등. 지상파 1위 49 이심전심 2022/11/23 6,708
1399219 4차백신 맞으려 하는데... 5 백신 2022/11/23 1,749
1399218 집에서 입을 따뜻하고 편한 바지 뭐 입으세요 6 .. 2022/11/23 2,890
1399217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중 패드 2022/11/23 993
1399216 돈도 없으면서 2022/11/23 1,448
1399215 "남은인생 이승기 죽이는데 쓸거야"…후크대표 .. 35 .... 2022/11/23 25,286
1399214 尹대통령, 테슬라에 "한국에 투자해달라"…머스.. 26 .... 2022/11/23 3,523
1399213 일본 여행 개그맨 이야기에 편승 8 개그맨 2022/11/23 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