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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별로 재미없는데 원래 이런가요

인생 조회수 : 6,282
작성일 : 2022-11-15 22:52:12
쓸쓸해지는 기분 드는 가을 겨울 일단 싫어요
이 쓸쓸한 기분이 너무너무 싫어요…
체력도 딸리니 한번씩 기운 팍 떨어지는 기분도 참 싫고

나이들어가니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은 인생이고

친구들과 묘한 경쟁도 싫어서 연락하기 싫어지고.
제가 정말 이상한거죠?

전 진짜 인생이 싫은데
살게 되어서 가끔 부모님이 미워요.

지는건 엄청 싫어해서
남보다 못하면 병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진짜 매번 이렇게 이신경 저신경 다 쓰면서 사는게 또 너무 힘들고.
성격탓 같기도 해요.
근데 이모양이로 태어나고 살아서 어쩔수가 없네요
인생…매일 느껴야하는 이 모든 기분들이 진짜 넘 고통 그자체 같아요
IP : 39.7.xxx.2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5 10:53 PM (68.1.xxx.86)

    그래서 인생은 고통이라잖아요. 어쩌다 잠깐 즐거움이 지나는 것.

  • 2. ..
    '22.11.15 10:55 PM (114.207.xxx.109)

    맨날.재미없죠 ㅎㅎ 가끔 웃고 다 그리살아요

  • 3. 저희딸이
    '22.11.15 10:55 PM (123.199.xxx.114)

    딱 님같은 마음일꺼 같아요.
    20대인데
    너무 마음 아파요.
    인생이 그냥 잔잔하다가 급물살도 만나는데
    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도 젊을때 그런마음이었던듯요.

    지금은 평안한데 딸이 저러니 참 힘들어요.

  • 4. 왜요
    '22.11.15 10:56 PM (124.49.xxx.188)

    방금 운동하러 나갔다가 비쏟아져서 팔각정에서 비피하는데 천둥번개치고 안양천 무섭게 내리치는거 보는데
    신선하던데요..릴랙스하세요.. 너무 이기려고만하는건 성숙하지 못한거에요.내려놓세요

  • 5. 원글
    '22.11.15 10:56 PM (39.7.xxx.25)

    어떻게 하면 평안한 상태가 오나요?전 욕심이 너무 많아서 이런걸까요ㅜㅜ

  • 6. ..
    '22.11.15 10:57 PM (49.142.xxx.184)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행복해져요

  • 7. ...
    '22.11.15 10:59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재미가 없어요
    요양병원 같은데 가보세요
    전 이런데 오기전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여
    늙는건 슬프고 비참한거예요
    아무리 포장해도 어쩔수없어요

  • 8. ㅎㅁ
    '22.11.15 11:01 PM (180.70.xxx.42)

    나이들수록 드는 생각..
    건강하고 돈많은 사람들은 진짜 살맛나겠다
    못생겨도 공부못해도 자존감 뿜뿜

  • 9. 아줌마
    '22.11.15 11:01 PM (61.254.xxx.88)

    비혼이신가요?

  • 10. 원글
    '22.11.15 11:02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남이 불행한걸 본다고해서 제가 행복해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전 그냥 다 잘하고 싶은데
    기준에 못미치면 너무 기분이 별로에요.
    너무이상하죠

    사실 행복해보인다해도 나보다 못난 조건인 사람이면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그냥 지능 떨어져보이죠

  • 11. 원글
    '22.11.15 11:04 PM (39.7.xxx.25)

    남이 불행한걸 본다고해서 제가 행복해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전 그냥 다 잘하고 싶은데
    기준에 못미치면 너무 기분이 별로에요.
    너무이상하죠

    사실 행복해보인다해도 나보다 못난 조건인 사람이면 전 사실 부럽지 않아요.ㅠㅠ

  • 12. ..
    '22.11.15 11:05 PM (211.112.xxx.78)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행복해져요2222

  • 13. ...
    '22.11.15 11:06 P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

    늙는건 슬프고 비참한거예요
    아무리 포장해도 어쩔수없어요
    222

    돈 많고 가족 있어도
    늙는 비참함은 어찌 할 수가 없어요
    생명체로 태어난 숙명이죠ㅠ

  • 14. 원글
    '22.11.15 11:07 PM (39.7.xxx.25)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행복해진다고 적으신 분들은
    나이대와 사시는 지역이 어디세요?
    좀 경쟁이 적은 도시인지 궁금해서요~
    전 행복하긴 글러먹은 인간 같아요ㅠㅠ내려놓아지지가 않아요

  • 15. ...
    '22.11.15 11:15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공부도 꽤 하셨을것 같고 어느정도 사실것 같기도 한데...
    그 리그에서 나오지 않는이상 안행복해져요
    리그에 나와서도 비교질?이 계속되니 안행복하더군요
    제 이야기임

  • 16. ㅎㅎ
    '22.11.15 11:16 PM (180.70.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이가 어케 되는지 궁금하네요~
    글 읽어보니 이상과 현실이 괴리가 커서 그런거 아닌가요.
    아님 근손실 날까봐 맨날 맛없는 닭가슴살 먹고 운동하면서 투덜대는 헬창 그런 심정이신건지..

  • 17. ..
    '22.11.15 11:20 PM (210.179.xxx.245)

    젊을땐 몰랐어요. 사는게 고해인지..
    요즘 젊은 사람들 애 안낳는거..정말 어떻게 다 살아보지도 않고 이렇게 힘든거 다 알아서 안낳는지
    자식이 힘들거 원천봉쇄하는거잖아요.
    대단한거 같아요

  • 18. ㅇㅇ
    '22.11.15 11:26 PM (121.190.xxx.131)

    인생은 고통의 바다 이말도 맞는말이에요
    나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만족을 모르면요

    인생은 축제다 이말도 정말 맞는말이에요
    나보다 잘난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서 지금 이순간의 감사함을 찾을 줄 알면 인생은 정말 축제죠

    마치 숨은그림찾기 같아요.
    삶에 숨겨놓은 만족과 감사의 열쇠를 찾아내는거요

  • 19.
    '22.11.15 11:30 PM (223.38.xxx.198)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원글님이랑 비슷한데요.
    경쟁하면 스트레스 받고 해서
    본인은 자기 능력 80프로 발휘하면서 직장 급여도 더 받을수 있는데 직장의 뱀의 머리로 포지션으로 살아요.
    100프로 다해서 살면 번아웃오고 본인 힘들다고요.
    자기 깜냥 미리 알아서, 사교육 경쟁 없는 딩크고 경쟁하는 영역이나 취미는 아예 안가져요.

  • 20.
    '22.11.15 11:31 PM (223.38.xxx.198)

    제 친구가 원글님이랑 비슷한데요.
    경쟁하면 스트레스 받고 해서
    본인은 자기 능력 80프로 발휘하면서 직장 급여도 더 받을수 있는데 직장의 뱀의 머리로 포지션으로 살아요.
    100프로 다해서 살면 번아웃오고 본인 힘들다고요.
    자기 깜냥 미리 알아서, 사교육 경쟁 없는 딩크고 경쟁하는 영역이나 줄세우기 하는 영역의
    취미는 아예 안가져요.
    안분지족 하는 삶 추구요.

  • 21.
    '22.11.15 11:58 PM (223.38.xxx.103)

    타고나는 걸까요 전 어렸을 때부터 이기는 것에 관심이 없었어요. 41세 서울살아요.

  • 22. dlf
    '22.11.16 8:57 AM (203.177.xxx.46)

    욕심을 버리세요 남보다 못한거 당연해요
    내가 젤 잘날순 없다 생각합니다

  • 23. 글쓴님이랑
    '22.11.16 9:00 AM (116.45.xxx.81)

    저랑 성격이 비슷하네요 인생에 재미가 없네요 20 30대때는 그래도 욕심이 많으면 많은대로 능력치를 최대 개발해서 도달할수 있었는데 이제 40대 중반되니 그것도 한계가 있고 지금 현상황이 어렵진 않지만 제가 생각한 수준이 아니니 몰해도 시큰둥하고 재미가 없어요
    저도 이런 성격 고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 24. ...
    '22.11.16 9:32 AM (106.101.xxx.185) - 삭제된댓글

    언제든 어디서든 나보다 잘난 사람은 항상있습니다
    행복해보여도 나보다 못난 조건이면
    무시하는 마음이 드는 스스로를 잘 성찰해보세요.
    결국 님보다 잘난 사람들이 님을 그렇게 무시하는 태도로 보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우울한 것 아닐까요

    인생에 이기고 지고가 있을리 없지만
    만일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해 한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 25. 마음을
    '22.11.16 9:43 AM (106.101.xxx.9) - 삭제된댓글

    내려놓으려해도 잘 안되어 이러면 안되는데 가정사
    술술 풀리는 사람들과 함께하기가 어려워요
    주위에 긍정적이고 잘 되는 사람들이 있어야 에너지 받고 도움이 될텐데 자꾸만 옹졸해져서 사는게
    재미없네요

  • 26. ....
    '22.11.16 10:20 PM (110.13.xxx.200)

    남보다 잘나도록 노력해서 이루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이젠 늙어서 그런가 열정이 없어져서 그게 더 고민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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