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스만 바꿔줘도 좋아하는 우리 냥이^^
알러지가 있어서 집안에서는 못 키우고.. 창고에 담요 깔아주고 창고문 아래에 고양이문 달아줬더니 보채지도않고 창고에서 잘 자고, 영리하게도 들락날락 하면서 사료도 먹고 물도 먹고.. 햇빛 좋은날은 데크에서 낮잠도 대자로 자네요.
자고나면 궁둥이 뒤로 쭉 빼고 기지개도 하고 제 발목에 와서 동그란 머리를 부비는데 넘 귀여워요.
뭐 해주는 거 없이 새로 온 택배박스만 바꿔줘도 넘 좋아하면서 폴짝폴짝 들어갔다 나왔다 물어뜯고 뒹굴고..늘 똑같은 사료만 줘도 오독오독 잘 먹고...
성격이 아주 무난한 게 닮고싶을 정도에요ㅎㅎㅎ
저만 보면 반갑다고 와서 냐냐~하고 발목에 비비는데..
알러지가 심해서 안지를 못하니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1. ‥
'22.11.15 12:43 PM (122.36.xxx.160)사랑스러운 풍경이네요~^^
박스 바꿔주면 새 집으로 느끼며 좋아하는 아기냥의 소소한 행복이 사랑스럽네요.2. .....
'22.11.15 12:44 PM (121.141.xxx.9)아이고..너무 사랑스럽네요~
3. 새록새록
'22.11.15 12:52 PM (1.236.xxx.71)우리도 회사 창고에서 독립한 아기 고양이 두 마리 돌봤는데 사료 냄새 때문인지 나중에는 큰 고양이들도 들어오고 아기 고양이일 땐 별일 없었는데 이 고양이들이 성묘가 되니 싸움도 하고 다치고 생각치 못한 일이 생겼어요. -.- 물론 중간에 중성화는 늦지 않게 해줬구요.
상황이 순조롭게 흐르진 않아서요.
어째튼 고민하면서 계속 돌보고 있어요.
지금도 귀엽지만 아기 땐 정말 더 귀여웠어요.4. 애옹애옹
'22.11.15 12:53 PM (220.95.xxx.210)알러지때문에 키울생각은 못 하고..고양이 유투브로만 봤었는데..제발로 찾아온 어린 고양이고 날이 추워지니 우선은 밥만이라도 주자..해서 창고에 자리를 해줬는데 매일 아침을 너무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게 해주네요. 보면 웃게돼요..
얘도 좋을까요?특별히 놀아주지도 특별식을 주는 것도 아닌데....5. 이뻐라
'22.11.15 12:55 PM (116.41.xxx.141)보고싶네요 고누무 고영희씨 ㅎ
6. 000
'22.11.15 12:55 PM (14.45.xxx.213)아 귀엽겠어요 조그만 아기고양이... 완전체죠. 꼭 4~6개월 2키로 좀 넘으면 중성화수술 좀 해주시면 집 떠나지 않고 집냥이되어 같이 행복하게 사실거예요. 남자아인 발정나면 집 떠나고 여자아인 애기 낳아서 힘들거든요...
7. 0000
'22.11.15 1:01 PM (14.45.xxx.213)당연히 냥이도 님 덕분에 지금 넘 행복하죠~~ 이리 추울 때 어미가 독립시킨 애기냥이들 대부분 죽죠. 먹을 것도 못구하고요. 그런데 님이 사료랑 물이랑 창고도 내러주셨으니 얘는 새로 엄마가 생긴거죠 넘 좋은거예요 ㅎㅎㅎ
저도 늘 제 차 밑에 사료랑 물 하루도 빠짐없이 두는데요 힘들게 살아가는 도시 길냥이들이 언제라도 아.. 저기까지만 가면 배를 채워줄 사료랑 겨울에도 얼지않는 따뜻한 물이 늘 있어..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지 않겠어요.8. ㅇㅇ
'22.11.15 1:15 PM (222.100.xxx.212)냥이가 얼마나 행복할까요 추운날 밖에서 떨고있는 아이들 보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 부담드려 죄송하지만 5~6개월 되면 중성화 수술은 꼭 부탁드려요 아니면 계속 임신해서 새끼만 낳다가 죽더라구요 ㅠㅠ
9. ..
'22.11.15 2:06 PM (121.136.xxx.186)알러지가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
말씀하는 풍경이 상상되니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럽네요~10. ....
'22.11.17 6:00 AM (221.138.xxx.139)안타까우시다니까....
날잡고 지르텍이나 맞는 알러지약 드시고
쓰다듬고 놀아주시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