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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스만 바꿔줘도 좋아하는 우리 냥이^^

애옹애옹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22-11-15 12:40:13
어미한테 너무 일찍 독립했는지 조그맣고 꼬질꼬질한 모양새로 빽빽 울면서 우리집 뒷마당에 찾아온 아깽이..
알러지가 있어서 집안에서는 못 키우고.. 창고에 담요 깔아주고 창고문 아래에 고양이문 달아줬더니 보채지도않고 창고에서 잘 자고, 영리하게도 들락날락 하면서 사료도 먹고 물도 먹고.. 햇빛 좋은날은 데크에서 낮잠도 대자로 자네요.
자고나면 궁둥이 뒤로 쭉 빼고 기지개도 하고 제 발목에 와서 동그란 머리를 부비는데 넘 귀여워요.
뭐 해주는 거 없이 새로 온 택배박스만 바꿔줘도 넘 좋아하면서 폴짝폴짝 들어갔다 나왔다 물어뜯고 뒹굴고..늘 똑같은 사료만 줘도 오독오독 잘 먹고...
성격이 아주 무난한 게 닮고싶을 정도에요ㅎㅎㅎ
저만 보면 반갑다고 와서 냐냐~하고 발목에 비비는데..
알러지가 심해서 안지를 못하니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IP : 220.95.xxx.2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15 12:43 PM (122.36.xxx.160)

    사랑스러운 풍경이네요~^^
    박스 바꿔주면 새 집으로 느끼며 좋아하는 아기냥의 소소한 행복이 사랑스럽네요.

  • 2. .....
    '22.11.15 12:44 PM (121.141.xxx.9)

    아이고..너무 사랑스럽네요~

  • 3. 새록새록
    '22.11.15 12:52 PM (1.236.xxx.71)

    우리도 회사 창고에서 독립한 아기 고양이 두 마리 돌봤는데 사료 냄새 때문인지 나중에는 큰 고양이들도 들어오고 아기 고양이일 땐 별일 없었는데 이 고양이들이 성묘가 되니 싸움도 하고 다치고 생각치 못한 일이 생겼어요. -.- 물론 중간에 중성화는 늦지 않게 해줬구요.
    상황이 순조롭게 흐르진 않아서요.
    어째튼 고민하면서 계속 돌보고 있어요.
    지금도 귀엽지만 아기 땐 정말 더 귀여웠어요.

  • 4. 애옹애옹
    '22.11.15 12:53 PM (220.95.xxx.210)

    알러지때문에 키울생각은 못 하고..고양이 유투브로만 봤었는데..제발로 찾아온 어린 고양이고 날이 추워지니 우선은 밥만이라도 주자..해서 창고에 자리를 해줬는데 매일 아침을 너무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게 해주네요. 보면 웃게돼요..
    얘도 좋을까요?특별히 놀아주지도 특별식을 주는 것도 아닌데....

  • 5. 이뻐라
    '22.11.15 12:55 PM (116.41.xxx.141)

    보고싶네요 고누무 고영희씨 ㅎ

  • 6. 000
    '22.11.15 12:55 PM (14.45.xxx.213)

    아 귀엽겠어요 조그만 아기고양이... 완전체죠. 꼭 4~6개월 2키로 좀 넘으면 중성화수술 좀 해주시면 집 떠나지 않고 집냥이되어 같이 행복하게 사실거예요. 남자아인 발정나면 집 떠나고 여자아인 애기 낳아서 힘들거든요...

  • 7. 0000
    '22.11.15 1:01 PM (14.45.xxx.213)

    당연히 냥이도 님 덕분에 지금 넘 행복하죠~~ 이리 추울 때 어미가 독립시킨 애기냥이들 대부분 죽죠. 먹을 것도 못구하고요. 그런데 님이 사료랑 물이랑 창고도 내러주셨으니 얘는 새로 엄마가 생긴거죠 넘 좋은거예요 ㅎㅎㅎ

    저도 늘 제 차 밑에 사료랑 물 하루도 빠짐없이 두는데요 힘들게 살아가는 도시 길냥이들이 언제라도 아.. 저기까지만 가면 배를 채워줄 사료랑 겨울에도 얼지않는 따뜻한 물이 늘 있어..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지 않겠어요.

  • 8. ㅇㅇ
    '22.11.15 1:15 PM (222.100.xxx.212)

    냥이가 얼마나 행복할까요 추운날 밖에서 떨고있는 아이들 보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 부담드려 죄송하지만 5~6개월 되면 중성화 수술은 꼭 부탁드려요 아니면 계속 임신해서 새끼만 낳다가 죽더라구요 ㅠㅠ

  • 9. ..
    '22.11.15 2:06 PM (121.136.xxx.186)

    알러지가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
    말씀하는 풍경이 상상되니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럽네요~

  • 10. ....
    '22.11.17 6:00 AM (221.138.xxx.139)

    안타까우시다니까....
    날잡고 지르텍이나 맞는 알러지약 드시고
    쓰다듬고 놀아주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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