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고소공포증 없었거든요.
놀아공원에서 관람차타는거 좋아하고
백화점 유리 엘리베이터 타는거 너무 재밌고.
케이블카 타는거 신나고.
근데 성인이되고 갑자기 고소공포증이 생겨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래로 못내려다 봐요.
케이블카도 못타서 관광지에서 고생하고
스키 리프트도 못타서 스키도 포기,
성인되어서 고소공포증 생긴 분들 계신가요?
이유가 뭘까요?
어릴 때 못 타는 놀이기구가 없었고 번지점프도 무서운 줄 몰랐는데,
저는 아이 낳고 겁이 많아졌어요.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제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 안 된다는 생각이 점차 공포증?으로 바뀐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