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면서 불안감 부담감이 너무 커요

oo 조회수 : 1,728
작성일 : 2022-11-08 14:03:56
잘못한 게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그에 대한 부담감이
퇴사충동으로 자꾸 이어지는데
저만 그런건지, 많이들 그런 걸 느끼시는지요...

만약 제가 좀 심한 거라면
본사에 들어가면 그게 더 심해지겠죠?
승진 포기하고 그냥 다니는 게 좋을지...

일선에 있으면 민원인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화난 민원인을 대하는 것도 저에겐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보고서를 쓰는 건 사실 할 만해요.
그런데 전산처리를 하고 결재를 몇번씩 받고 그게 감사로 이어지고 이런 과정에서
뭔가 놓친 것이 아닌지 불안하고,
저를 비난하거나 나중에 문제소지가 되진 않을지 그런 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만두거나 죽고 싶어질 만큼요.

본사 들어가면 최소 2년은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세븐일레븐으로 일해야 한다는데... (7시 출근 11시 퇴근)
본사에서는 오라고 부르긴 합니다.
제 생각에 저는 본사 가면 책임감에 짓눌려 어디 뛰어내릴 것 같아요.
승진 포기하기엔 욕심도 있고 야망도 있는 편입니다.

결혼했고 아이는 없지만 자녀계획은 있습니다.
하...
늘 생각하지만 인생이 고통이네요.
IP : 118.235.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8 2:08 PM (222.120.xxx.60)

    그런 성향이라면 승진 포기하면 맘 편하게 지내세요.
    출산계획까지 있다면 더 그렇죠.

  • 2. ,,,
    '22.11.8 2:13 PM (106.251.xxx.163)

    완벽주의자이신가봐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대기업 팀장직 내려놓고 지금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요. 살거 같아요

  • 3. 하지마세요
    '22.11.8 2:32 PM (220.75.xxx.191)

    병 생겨요

  • 4. 둥둥
    '22.11.8 3:49 PM (203.142.xxx.241)

    "늘 생각하지만 인생이 고통이네요."

    공감합니다.
    게다가 나이 들수록 맘이 편해져야 하는데,
    나이들수록 불안감은 증가합니다.
    우리 남편 30년 넘게 일하고 퇴직하면 편히 쉴 줄 알았는데
    가능한 더 일해야 하고 마음이 불안하답니다.

    저도 몇년 더 일하면 30년이고, 그만두고 싶은데.
    사는게 갈수록 무섭고 불안해서 어쩌나 싶어요.

  • 5. ....
    '22.11.8 5:24 PM (110.13.xxx.200)

    욕심있고 야망있다고 하기엔 일을 너무 여러모로 두려워하시는데요.
    본사에 가면 뛰어내리실거 같은분이 정신부터 챙기셔야 할거 같아요,
    살아야 일도 하고 이것저것 누려보죠.
    승진은 미루시고 마음부터 챙기세요.

  • 6. 승진포기
    '22.11.8 7:15 PM (223.39.xxx.9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랬어요.
    늘 가슴이 두근두근.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었고,
    평판도 좋았는데
    실수할까봐 늘 전전긍긍.
    퇴직하고나니 속이 시원했어요.
    근데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두근두근.
    아마 님도 평새 그럴것 같아요.
    자신에게 조금 너그러워지세요.
    못해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아요.
    승진 포기가 가장시운데
    포기하고 나면 또 괴롭겠죠.
    매일매일 마음을 가라앉히며 살 수밖에.

  • 7. ㅇㅇ
    '22.11.8 10:46 PM (118.235.xxx.193)

    오락가락 합니다.
    열심히 하자! 하다가도 죽고 싶을 때가 있구요.

    203.142.님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30년 가까이 일하셨나요?

    완벽주의자 맞는 것 같아요..
    일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실수할까봐 늘 전전긍긍.. 접니다 ㅜㅜ

    정신과도 갈 때가 있었고
    여러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자신에게 조금 너그러워지세요.
    못해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아요.
    늘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434 38에 2억정도 있고 7 ... 2022/11/30 3,220
1415433 중3 반장들이 모두 가정학습한대요 7 2022/11/30 4,204
1415432 백호살 7 백호 2022/11/30 2,691
1415431 저는 전생에 뭐였길래 3 O 2022/11/30 1,858
1415430 경기동부연합과 성남시의 수상한 共生 - 이재명지지자들 보세요 15 주사파 2022/11/30 970
1415429 지하철 파업 짜증난다 37 ㅇㅇ 2022/11/30 4,871
1415428 친구 남편 보고 약간 놀랬어요 80 하루햇살 2022/11/30 32,547
1415427 중급자(이고 싶은) 영어원서 추천해 주세요. 8 팔이팔이 2022/11/30 793
1415426 박나래는 어쩜 요리를 넘잘하네요ㅜ 31 대박 2022/11/30 8,573
1415425 맥주안주 ㅎㅎ 이거 드셔보세요. 21 거지 2022/11/30 5,907
1415424 퇴근길에 15분 후에나 다음 지하철 온대요 6 지하철 2022/11/30 1,690
1415423 대통령 영화관람비용 공개가 국익을 해치는 일이래요~ 5 2022/11/30 970
1415422 여자도 운동 많이 하면 팔뚝에 알통 나오나요? 8 .. 2022/11/30 1,907
1415421 문득..고속도로에서 화물차랑 사고나서 죽을뻔한 썰 3 ... 2022/11/30 1,856
1415420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은 지금까지 얼마를 벌었을까요?? 2 ㅇ ㅇㅇ 2022/11/30 2,507
1415419 40 대 남자. 인생의 황금기. 가장 피크인 시기.. 10 Dd 2022/11/30 3,617
1415418 요즘 핫한 호스트 다나카상 아세요? 32 ㅋㅋ 2022/11/30 5,836
1415417 초6 바이올린 얼마짜리 살까요 6 궁금 2022/11/30 1,356
1415416 기다리던 수요일! 유퀴즈~ 3 2022/11/30 1,095
1415415 고등 졸업식날 담임쌤 선물 6 고3맘 2022/11/30 1,943
1415414 김민희 진짜 이해불가.. 49 ... 2022/11/30 29,440
1415413 추위를 너무 많이 타요 10 ㄸㄸ 2022/11/30 2,603
1415412 다음달에 가전제품 할인 많이 할까요 4 Tv사랑 2022/11/30 796
1415411 결국 공짜는 없다는.. 8 2022/11/30 2,013
1415410 화장품 팩트 추천해 주세요 3 ... 2022/11/3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