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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팔자 제가 꼬았네요

** 조회수 : 17,146
작성일 : 2022-11-07 17:34:58
전문직은 아니지만 직장생활 잘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있었어요
지금 남편이랑 연애 전까지는 결혼 생각도 없었구요
그냥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서 결혼? 귀찮고 꿈꾸지 않았어요

연애하다 이 사람이 감정적으로 너무 편안해서 결혼했는데
본성은 욱하는 사람이었네요

신혼 때 욱하는 모습 보이고 나니 
그 후로도 점점 잦고 이제는 마치 협박하듯이..

부부 간에 다툼이 있으면 싸한 분위기가 지속되잖아요
그걸 본인은 또 못 견뎌하면서 갑자기 욱! 

진짜 나는 가족한테서 편안함을 느낄 수 없는 팔자로 태어났나 싶고
눈물이 나고 정신이 멍해져요
가족을 더 만들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 하는 팔자였는데 내가 거슬렀나 싶구요 

그냥 눈치보면서 욱하는 상황까지 안 이르도록 알아서 살피며 살자니
속 깊은 곳에서 울화가 치밀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

육아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데 순간 순간 정서적으로도 너무 힘들구요
아기 낳고 그 예쁜 아기일 때 남편이랑 아기랑 행복하게 웃어본 시간도 손에 꼽네요

남편도 물론 힘든게 없지 않을테지만 진짜 이대로 살다가 병 걸릴거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야는데 가슴이 답답해요

아기도 이젠 엄마 목소리 억양으로 벌써 분위기를 느끼니 아기 때문에 또 저는 숨죽여요

외롭고 힘들고 너무 슬퍼요


IP : 211.109.xxx.145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7 5:36 PM (211.109.xxx.145)

    돌이켜보면 연애 때 힌트들이 있었는데.. 이런걸 눈에 뭐가 씌였다고 하나봐요. 그래서 제 팔자 제가 꼬았다는거에요 ㅠㅠ

  • 2. **
    '22.11.7 5:37 PM (211.109.xxx.145)

    아.. 연애 때 욱하는건 1도 없었어요.. 이건 완벽히 숨긴건지 아님.. 딱히 연애 때는 그렇게 욱 할 상황이 없었기 때문인거 같기도 해요.

  • 3. 저도요
    '22.11.7 5:41 PM (106.101.xxx.137)

    연애9년하는동안
    제성격 다 받아주며 욱은커녕 화한번 안냈는데
    결혼해서 애낳고나니 다혈질도 이런다혈질이 없네요ㅠ
    연애때 내가힘들게해서 복수하려고 결혼했나 싶을정도구요.
    지 기분좋을땐 부비부비 강아지같이 와서 좋다고 난린데
    1분뒤에 뭐가 거슬리면 고함치고 미친개눈깔해서 난리쳐요ㅠ
    그러다 또 언제그랬냐는듯 굴고..

    정신병잔가 싶은데 본인은 제가 그렇게 만든거라고
    제탓을하는데 저도 이혼할타이밍만 보고있네요

  • 4.
    '22.11.7 5:43 PM (1.226.xxx.39)

    님 글 읽고 공감 백만개라 로그인했어요 ㅠㅠ
    저도 평생 욱하는 아버지와 언니, 남동생까지;;;
    정말 욱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저는 혼자 살아요 ㅠㅠㅠ

    욱하는 사람과 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저도 너무 잘 알아서ㅠㅠ
    원글님 마음 얼마나 막막하실지 ㅜㅜ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ㅠㅠ

  • 5. 가치
    '22.11.7 5:44 PM (39.119.xxx.3)

    저도 그런 사람이랑 곧 별거 예정인데 그 전에는 항상 제가 자기를 화나게 해서 자기가 화를 낸 거라고 자기는 오히려 화난 모습만 남으니 손해라고 막 저한테 끝까지 따지더니
    제가 집구해서 나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가 성격이 이상한 것 같다고 인정을 하고 감정 표현을 부드럽게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지금처럼 계속 그 사람이 화내는 대로 맞춰주고 그 사람 화 안 내게 하려고 내가 눈치 보고 이런 방법으로는 이 사람이 저런 분노 조절 장애를 점점 더 강화시키는 결과 밖에 나오지가 않아요. 원글님도 결혼 생활을 걸고 세게 나가야 됩니다.
    그러다가 진짜 이혼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대로 산다고 뭐 좋을까요

  • 6. 에고
    '22.11.7 5:46 PM (106.102.xxx.65)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해서 정신과 상담받으시면 어떤가요.
    분노조절장애? 뭐 그런걸수 있잖아요.
    그런 남편성격땜에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세요.

    제 아버지가 그런성격이었어요.평상시 조용하다가도 까칠하면서 버럭하는..
    저의 엄마는 결핍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 사랑이 필요했는데 되려 더 결핍한 결혼생활 ..못견디고 끝내...ㅜㅜ

    결국 자식들까지도 넘 힘들게 살지요.
    부디 자식을 위해서라도 정신과 상담 꼭 받으세요..ㅜㅜ

  • 7. **
    '22.11.7 5:52 PM (42.22.xxx.50)

    제가 그렇게 만든거라고 이 사람도 그럴거에요
    기분이 나쁜데 말시키니 말이 날카롭거나 무뚝뚝하거나 했죠
    그걸 자기 딴에 참고 있다가 작작해라며 욱해하는거죠
    대화 중요하죠
    근데 평소에는 대화 안되네요
    모든 생각이 자기 편한것에 촛점이 맞춰져있어서
    온통 다 싸워야 할 것들인데 ..
    저두 싸우는거 싫어해서 다 포기하고 냅두고 있어요

  • 8. 에고
    '22.11.7 5:55 PM (106.102.xxx.65)

    그럼 원글 혼자라도 정신과 가세요.
    가서 우울증약 같은거라도(?)만약 처방이 나온다면 기분이 나아져서 남편과의 대화가 부드럽게 풀릴수 있잖아요

  • 9. ..
    '22.11.7 5:56 PM (223.62.xxx.135)

    사귈 때 가면 쓴 남친 파악해서 헤어졌어요
    부정적으로 흐르더라도 사귀는 동안 맘 다 주지 말고 면밀히 파악해야 해요

  • 10. ㄹㄹㄹㄹ
    '22.11.7 6:03 PM (125.178.xxx.53)

    남편분이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은데..
    진료받고 약 먹으면 분조장은 효과가 좋대요

  • 11. 끝없이 받아줄줄
    '22.11.7 6:08 PM (211.234.xxx.165)

    알았는데 남자들도 지친거죠
    남편분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여자들도 선을 지켜야해요
    제친구보니 연애땐 다받아주더니
    결혼이후에도 계속 갑질하는걸
    못버리고는 남자가 변했다는둥
    분노조절장애라는둥하는데
    얘기자세히 들어보면
    친구편을들기가 힘들어요
    진짜 같이사는 사람이 미치게해요

  • 12. 타이밍 잘봐서
    '22.11.7 6:09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정신과든 심리상담소든
    부부상담 받아보자고 얘기해보세요.
    편지를 써도 좋고.
    혼자 가라그러면 불쾌해 할테니까 같이 받아보자고.
    그리고 욱하는 성질은 불교공부가 도움될텐데
    이건 본인 맘이 동하지 않는 이상 강요할 수 없는거라...

    이렇게 노력해봐도 안되면 별거수순.

  • 13. **
    '22.11.7 6:14 PM (223.32.xxx.218)

    분노조절장애가 맞을까요..
    이번에는 욱하고 있는중에 저한테 욱해서 돌기 직전이라고
    작작하라는며 뒤집어 버린다는식으로..

    특정 상황에서 특히 저래요
    제가 화가 난 포인트가 해소되지 않아서 분위기를
    냉랭하게 하고 있을 때요
    또는 제가 독박육아에 너무 지쳐서 예민해서 말투며
    뭐 다 부드럽지 않을 때요
    원인은없고 저 상태에만 포인트를 둬서 난리쳐요
    날 좀 도와주던가..날 좀 응원해주던가..
    그냥 자기는 자기 몸 편히 지내고 자기 볼거리 보고
    집에서 늘어지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나 너무 비참해요
    애 있으니 큰소리 안내려고 제가 숨죽이는거 이용할것이고..

  • 14. **
    '22.11.7 6:19 PM (211.234.xxx.27)

    출근준비 동안만이라도 애기 좀 봐달라는거
    저녁에 애기 씻기는 동안 저녁 설거지 애기 식판 씻어주기
    이 두가지가 평일 남편 손 빌리고 싶은거에요
    애기한테 어른과자 아침부터 쥐어주고 영상보게 하네요ㅠ

  • 15. 미적미적
    '22.11.7 6:23 PM (211.246.xxx.75)

    분노조절 장애라고 판단하지말고 남편과 이야기가 필요해요
    가족이 없어야했다... 이미 았잖아요 아이도 있고 이 상황을 끌고만 갈건지 해결을 해보려고 할건지 정해야죠
    물론 너무 힘들면 정상적이지 않을수있고 여자가 출산과 육아로 더 지쳐있을수있지만 남편도 부인의 변화와 자식이 있다는 변화에 적응 못하기도 해요
    뒤집어 버린다 하면
    이 가정을 어떻게 하겠냐
    나도 노력할테니 같이 노력해서 잘 살아보자
    5년후 10년후 30년후 계속 이렇게 살순 없잖아요

  • 16. 흠...
    '22.11.7 6:42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걸 해주기보단
    싫어하는걸 안하는게 좋은 거란 말이 있잖아요.
    이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쓰신 댓글을 보니 이 부분 조율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어느부분에서 부딪히는지 객관적으로 봐야하는데
    이미 두분 쌓인 감정이 커보여서 평행선이랄까.
    둘이서 해결이 될지싶어요.
    무엇보다 아이정서가 걱정입니다.
    더 골이 깊어지기 전에 두분다 제3자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 것 같아요.

  • 17. 흠...
    '22.11.7 6:49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걸 해주기보단
    싫어하는걸 안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쓰신 댓글을 보니 이 부분 조율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어느부분에서 부딪히는지 객관적으로 봐야...
    근데 이미 두분 쌓인 감정이 커보여서 평행선이랄까.
    둘이서 해결이 될지싶어요.
    무엇보다 아이정서가 가장 걱정입니다.
    더 골이 깊어지기 전에 두분다 제3자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 것 같아요.

  • 18. 전 이혼했어요
    '22.11.7 6:54 PM (182.220.xxx.239)

    저 이유 +마마보이 +청결 인것땜에 못버티고 이혼했어요 버럭하는 성질 하나로도 충분히 힘든데 3종세트 이더라구요 어느순간 집이 집같지가 않고 불편하고 애기아빠 눈치보고 있고 본인 기분 나쁠때 잡들이 당하고 있고 ...이건 뭐 행복하려고 결혼을 한건데 참 힘들었어요 결국 애기 끌어안고 이혼했는데 가끔 우울하기하지만 걍 제 팔자인가보다 합니다

  • 19. 꼬은
    '22.11.7 7:09 PM (113.199.xxx.130)

    팔자를 한번더 꼬아보세요
    얘기는 해봤어요
    욱하려고 할때 한번만 생각하고 하라고 해요
    내간이 쪼그라들어 제명에 못 죽을거 같다고

    애기봐서 잘 살아야지요
    잘살자고 한 결혼인데 여튼 내가 꼬울수있는게 팔자라면
    풀수도 있는것도 팔자겠지여~~

  • 20. ....
    '22.11.7 7:34 PM (182.211.xxx.212)

    이제 애한테도 그지랄 떨 거에요. 회사에서는 분노조절 잘 될 걸요. 만만한 식구들에게만 자기 비위 맞추라고 화풀이 하는거에요. 이판사판 님이 더 크게 소리지르고 부수고 욱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되는 분이면 지금까지 그렇게 맞춰가며 사실 것 같진 않고...
    사실 남편에게 원하시는 것들 다 맞벌이 부부면 안 시켜도 해야하는 기본중의 기본인데 그것도 안하고 욱하고 자빠진 미친놈은 갱생의 여지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 21. 남자들이
    '22.11.7 8:19 PM (123.199.xxx.114)

    결혼하고 아이낳을때까지 욱병을 숨기다
    낳고 나면 본성이 드러나더라구요.
    결국 아이들이 큰 피해자가 되서 저는 이혼했어요.

    마음편하게 사는게 최고에요.
    없는게 더 나은 존재

  • 22. 너무 슬프네요..
    '22.11.7 8:38 PM (222.120.xxx.171)

    저도 그래여. 전 그래서 지금 잠시 떨어져 있는데 집에 가기너무 싫고 불편해요 무섭고..
    욱하면 눈깔뒤집혀서 찍소리도 못하게 공포감을 주네요.
    이혼하고 그냥 마음편하게 살고싶어요.도저히 못살겠어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

  • 23. ..
    '22.11.7 10:11 PM (223.39.xxx.219) - 삭제된댓글

    전 엄마가 욱 타입이었는데..그거 진짜 힘들죠 정서가 너무 영향을 받더라구요. 본인은 악다구니 해도되고 거기에 해명 항변 대응 그 무엇이라도 하면 내가 상대의 화를 더 돋구는 사람이 되죠.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듣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라 역자사지가 잘 안되어서 욱할 수 있는 것 같아
    자식중에 조심스러워서 욱 하며 대하진 못했던 둘째아들만 정서가 안정되어있고 나머지 두 자식은 정서불안..위축되어있죠.
    사회에서 당하고 살 때가 많고 자기방어 잘 못하고요. 방어력 낮은 인간한텐 더 함부로 구는게 인간본성인거 같고....

  • 24.
    '22.11.7 10:21 PM (31.218.xxx.57)

    결국 님 암걸려요.
    욱하는 사람이랑 살면 눈치보게되서 사는게 사는게 아니죠.
    이혼 안할거면
    아이한테 과자를 쥐어주던 담배를 쥐어주던 그냥 포기해야하고요.

  • 25. **
    '22.11.8 1:16 AM (125.177.xxx.44)

    저 진짜 암 걸릴까 무서워요
    스트레스를 이렇게 받으니까요ㅠㅠ

    욱 때문도 있지만 기본적인 습관 엉망에 다 본인위주니
    아기 키우는데도 말이 안되는게 수두룩입니다

    자존감이 낮아 연애 때 이사람이 편했나본데..제 팔자 꼬은거에요ㅠㅠ

    자식한테도 그런다면 여지없이 이혼인데..

  • 26. Sun
    '22.11.8 4:05 AM (64.239.xxx.133)

    원글님 같은 이런상황 겪지않음 이해못하고 여자가 변해야한다 등 댓글보니 답답합니다. 결혼생활 37년 나르시스트 남편인걸 최근에야 알았어요. 20개 문항중 하나하나 쳌크하니 16개가 남편상황 ㅠㅠㅠ 안변해요 저런남자들 점점 강도가 높아 질꺼에요. 오래전에 손찌검 하길래 더 미친듯이 달려들어 난리치니 그다음부터는 못해요. 지금 그냥살아요 애정으로 사는게 아니라 측은지심으로 아직 젊으시니 빨리 결정해서 편하게 사세요

  • 27. 살다보면
    '22.11.8 1:13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별일이 다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하는데
    그건 긍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의 경우이고

    부정적인 기운이 많은 사람은
    일찌감치 이혼하고 남은생 맘편하게 혼자 사는게 차라리 ..

  • 28. 댓글들이
    '22.11.8 1:16 PM (223.62.xxx.117)

    더 답답하네요 ㅠ
    집에 맹수 한마리 있는거에요
    사람 안변해요 빨리 헤어지세요
    하루를 살더라도 맘편히 웃으며 살아야지요

  • 29. 흠..
    '22.11.8 1:17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애 없으면 이혼하라고 하려했더니...

    남자가 본성을 잘 숨겼나봐요. 그게 결혼전에 티가 안날수가 없거든요.
    사실 저런놈은 더 개발악해서 미친듯 짖어대야, 눈치좀 볼텐데... 원글님 보니 그런성격은 아닌듯.

  • 30. 해결책을 찾아야
    '22.11.8 1:17 PM (175.116.xxx.44)

    어떤 식으로든 찾아보세요.
    그렇게 계속 살 수는 없잖아요

  • 31. **
    '22.11.8 1:24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그 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고 그러면 잊은 듯이 저한테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해요
    본인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마치 폭력 쓴 남자가 폭력 뒤 다시 잘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저더러 더 쎄게 해야 저런 사람 좀 깨갱한다고 하시는데 이 사람은 깨갱은 커녕 그냥 끝장 낼 사람이에요
    저는 아기가 아직 너무 어리고 개인적인 어떤 상황들로 일단 몇 년은 더 참고 지낼거에요
    그러러면 가면 쓴 듯이 살아야해요. 덜 우울해해야하고 행복해해야해요
    아기랑 최대한 행복한 마음을 교감하면서 살려고해요
    남편이 집에 없을 때 아기랑 둘이 있으면 집안 공기가 다른 느낌이고 집안 햇살이 다른 느낌이에요 ㅠ
    이런 제 마음을 가족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해서 이곳에 풀어요 ..

  • 32. **
    '22.11.8 1:38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당장 이혼 안하는건 저도 어느 정도 미련? 희망? 손에 꼽히는 날일거야..하면 합리화하고요.
    점점 빈도가 늘고 횟수가 많아지면 저도 참지 못하고 같이 미쳐서 발악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죠
    지금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고 저를 추스리고 있어요
    아.. 이 사람 분명 문제가 있는 사람이네.. 자각했고 그에 따라 불안감도 커졌긴해요
    아기는 그래도 아빠를 많이 좋아해요.하루 잠시 몇 분 자기에게 관심 주지만 그걸 뺐기가 아직은 그러네요
    부부상담은 분명 거절할것이 뻔해서 조만간 저라도 상담 받아보러 다닐까 싶어요
    회사에서는 허허 좋은 사람이고 세상 착한 사람이에요
    연애 때도 게으르긴 했지만 착한 사람이었어요. 좀 이기적이었는데 그게 다 게을러서 그런거에요
    근데 이제 가족이 되니 더 이상 좋은 모습으로만 포장하지 않은 채 자기 본성을 드러냈어요
    부부가 다투면서 언쟁이 오가고.. 냉각기를 갖고. 또 언쟁하고 그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이 정도 루틴이라면 저도 깊게 고민 안하는데
    이런 과정 대신 조금만 버거우면 욱해버리고 해결 지으려하는 모습에서 남편이 더 더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부류라고 생각이 들고 정이 떨어져요
    남편도 어쩜 제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죠

  • 33. eHD
    '22.11.8 1:40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그 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고 그러면 잊은 듯이 저한테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해요
    본인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마치 폭력 쓴 남자가 폭력 뒤 다시 잘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저더러 더 쎄게 해야 저런 사람 좀 깨갱한다고 하시는데 이 사람은 깨갱은 커녕 그냥 끝장 낼 사람이에요
    저는 아기가 아직 너무 어리고 ㅠㅠ
    아기랑 최대한 행복한 마음을 교감하면서 살려고해요
    남편이 집에 없을 때 아기랑 둘이 있으면 집안 공기가 다른 느낌이고 집안 햇살이 다른 느낌이에요 ㅠ
    이런 제 마음을 가족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해서 이곳에 풀어요 ..

  • 34. 상담으론 안돼
    '22.11.8 1:42 PM (112.167.xxx.92)

    그게 타고난 기질 분노장애라서 분노장애를 누를 수 있는건 지 보다 더 쎈 존재가 찍어 누를때뿐

    근데 여자와 아이는 만만하거든 그러니 지 분노장애의 먹잇감이 되는거고 지 보다 더 쎈 남자한텐 절대 복종ㅋ 강자에 약자로 약자에 강자로~ 지 잔대가리 굴려가며 사는 전형적인 미친놈임ㅉ 이런건 상대할 종자가 아니라 빠져나가 피할 종자고

    분노장애자 특징이 뭐에요 어제 간쓸게 빼줄것처럼 자상하고 좋아 죽겠다 하다가 오늘 밖에서 기분나쁨을 집구석 만만한 여자에게 풀죠 풀때는 항상 니탓이다 니때문에로 시작해 폭언으로~ 지랄을 떨고 살림을 부수고 주먹을 휘두르며 여자를 괴롭힘

    글서 이혼은 해야만 하는거고 그냥 당하고 살면 피해자가 자식한테로 늘어나니까 피해자 자식을 만든것에 엄마란 것도 동참한 셈이고 글서 이혼하란말임 직장 있다메요

  • 35. 동이마미
    '22.11.8 1:45 PM (182.212.xxx.17)

    일단 정신과 방문하셔서 우울증 약 처방받으세요
    그리고 그걸 근거로 남편 설득해서 부부상담 받으세요
    남편분 분노조절장애 같은데, 일반 심리상담사 말고 남자 정신과 '의사'쪽으로 알아봐서 필요하면 약 처방도 병행할 수 있게요
    정신과 안에 심리상담사가 따로 있어서 의사ㅡ심리상담사 병행하는 곳도 있을 겁니다
    회당 10만 내외 들어가고, 10회 이상 다니셔야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개선이 된다면 아까울게 없지요
    애 아빠이고,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장점도 분명 있을테니, 가급적 고쳐서 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36. **
    '22.11.8 1:48 PM (211.109.xxx.145)

    그 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고 그러면 잊은 듯이 저한테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해요
    본인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마치 폭력 쓴 남자가 폭력 뒤 다시 잘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저더러 더 쎄게 해야 저런 사람 좀 깨갱한다고 하시는데 이 사람은 깨갱은 커녕 그냥 끝장 낼 사람이에요
    저는 아기가 아직 너무 어리고 ㅠㅠ
    아기랑 최대한 행복한 마음을 교감하면서 우선 살아보려고해요
    이따금.. 아기랑 둘이 있으면 집안 공기가 다른 느낌이고 집안 햇살이 다른 느낌이에요 ㅠ
    답답하고 울화에 받힌 제 마음이 그 순간은 평온한 상황이라서 아마 느낌이 다른가봐요
    이런 제 마음을 가족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해서 이곳에 풀어요 ..

  • 37. 그거
    '22.11.8 1:57 PM (188.149.xxx.254)

    때리는남자...안변해요.
    님이 약하기때문이고 만만하기때문 이랍니다.
    자기가 갑이고
    님에게 무슨짓을해도 님은 자기를 벗어날수없다고 생각하기때문 이에요.

    위에도 답이 있어요.
    죽자사자 같이 싸우거나 이혼하거나 별거.

    가족 누구에게나 털어놓아야 합니다.
    님혼자 못풀어요. 별거가 답 인데

  • 38. **
    '22.11.8 1:58 PM (211.109.xxx.145)

    자식한테까지 그 모습 발현이 되면 더 이상 힘들게 가정을 유지할 이유가 없죠
    아기는 아빠를 좋아해요. 자기한테 하루 몇 분이 다인데 아기는 그게 아마 큰가봐요
    아기도 성장하고 크면서 보고 느끼는 것들이 생길텐데... 지금은 그냥 아빠가 좋은 아기죠

    저도 아직은 미련? 희망? 그런거 가져보는 멍충이인지 모르겠지만.. 노력 아무것도 안해봤고요.
    일단 저부터 상담 다녀보려구요. 홧병이 좀 다스려질까.. 부부상담은 분명 자존심 상해하고 거절할거 같죠

    욱 하는 상황이 밖에서의 일을 집으로 들여와 분풀이 한 적은 없어요.
    저의 고집 때문이라고 그래요. 제 주장이나 요구에 수긍 못하고(자기가 게으르니 수긍하면 피곤해짐)
    다툰 이후 저의 차가운 말투. 쏘는 말투가 이 사람 스위치를 자극하나봐요

    이대로 살려면 저는 저 스위치 버튼 안 눌러지게끔 최대한 조심하며 피하며 살아가야네요
    정말 맘을 비우고 바보처럼 허허 거리거나 아님 연기를 하며 최대한 별 일 없이 사는 듯 최면을 걸구요

    그냥 그러는 사이 제발 제 몸에 해로운 병만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39. ......
    '22.11.8 1:58 PM (211.221.xxx.167)

    아이가 보고 배워요.
    욱하는 아빠를 닮을수도 있고
    욱하는 아빠 아래서 눈치보는 애로 자랄수도 있어요.
    남편을 고칠 수 없으면 멀리하든가
    엄마가 상담 꾸준하게 받고 아이한테는 영향 안끼치게
    품어줘야하는데 가능하겠어요?
    아이 입장에선 아빠도 엄마도 둘 다 가해자에요.

  • 40. 안변해요
    '22.11.8 1:59 PM (175.205.xxx.183)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저도 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제 팔자 제가 꼬았나봐요.
    저도 그냥 혼자 살았어야했는데요.
    저에게도 편안함이 허용되지 않나봐요.

    그래도 전 아이들이 있어서 오늘도 힘내서 살아보렵니다.
    님도 힘내십시요.

  • 41. 이곳에 넋두리로
    '22.11.8 2:01 PM (112.167.xxx.92)

    풀어?? 님 그놈과 살만한가봄 이 담부터도 이곳에 풀어요 소리가 나오나 봅시다ㅋ 폭행이 나오기 시작해도 그 소리가 나올까

  • 42. 게으르고
    '22.11.8 2:16 PM (110.14.xxx.203)

    개념없는데, 우쭈쭈 원하는 미성숙한 남자를 배우자로 산택하셨군요~ 저도 그래서 제 팔자 제가 꼬고 살았는데, 암으로 죽다 살아났어요~ 저도 아이들 땜에 견디고 살았는데, 제가 직업이 있었다면 이혼했을 거에요~ 그나마 월급은 갖다 줘서 애들을 위해 참고 살았는데, 퇴직 시기가 다가오니 꼬리 내리고 눈치보네요~ 원글님 안쓰러워 안아주고 싶어요~

  • 43. ㅡㅡ
    '22.11.8 2:41 PM (223.38.xxx.1)

    저희 아빠가 분노조절장애였어요
    밖에선 세상 좋은 사람..
    우리끼리 잘 있다가 아빠가 오면 분위기 전환되며
    긴장모드..
    평소엔 유머도 있고 좋은 듯 하지만, 뭐가 안 맞아 화가 나면...
    저는 사춘기 때 엄마가 이혼해주길 바랐어요.
    지금 아빤 돌아가셨고
    제가 마흔 넘어 깨달은게, 아무도 내게 뭐라 하지 않는데
    가끔 불안해요.. 괜히 누군가 내게 화내고 야단칠 것 같고ㅜㅜ
    아빠가 분노조절장애 약을 먹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불안한 엄마 둔 울 애들 불안장애 있어요ㅜㅜ
    이거 다 유전이 됩니다~
    애를 위해 남편분이 약 드셨음 좋겠네요

  • 44. ...
    '22.11.8 2:44 PM (121.139.xxx.20)

    엄마가 편안해야 아기도 편해요ㅜㅜ
    엄마감정이 전이되서 크면 아이들 심리적 억압 생겨요
    저는 친아빠가 그랬는데 문득 그걸 닮아가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그거 고치면 헤어지는게 답이다 그래서
    뼈깎는 고통으로 고쳤어요
    울고 있을게 아니라 아이와 자신을 위해 결단을 내리세요
    당신때문에 이러이러해서 힘드니 말하시고 한번만 더 욱하면 이혼하겠다고요 그리고 문제 발생시에는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서야
    애기를 앞으로라도 욱하는 사람으로부터 지킬수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저희 사촌도 아빠가 욱해서 평생 아빠 증오하고 살고 그 마음에 고통받아요

  • 45. 아기가
    '22.11.8 3:19 PM (106.101.xxx.3) - 삭제된댓글

    아기가 아빠 닮아요 진짜.
    이건 진리.
    왜냐면 제가 저런 아빠 밑에서 자랐고..
    저희 오빠랑 아빠의 관계가 진짜 최악이었는데..
    결국 평생 그 성질 못 고치고 아빠는 돌아가시고(일찍 돌아가심)
    그렇게나 아빠와 사이 나빴던 오빠가 점점 아빠 닮아가요.
    웃기는건 이제서야 자기는 아빠가 엄마땜에 답답해했던거 이해한다네요? ㅎㅎㅎ 어이없지요. 아빼와 제일 사이 나빴던 본인이 아빠를 이해한다하다니요.

    사람 안변해요 진짜.
    그리고 더 싫은건 그렇게 싫던 모습을 내 자식이 닮는다는거.

    아기는 아직 뭣몰라서 아빠가 좋은거지 나중엔 사이 나빠질 확률이 높아요.

  • 46. ㅇㅇ
    '22.11.8 3:45 PM (121.128.xxx.132)

    만만하니까 그렇겠죠..
    조폭앞에서면 분노조절잘할껄요???
    애도 어리면 결혼한지.얼마 안된거 아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7. 근데
    '22.11.8 3:53 PM (112.214.xxx.10)

    상대 말도 들어봐야하는게
    싸하다는 표현요.
    이거 당하는 사람 입장이면 피말립니다.
    같은 여자였는데도
    본인이 화나면 찬바람 쌩쌩불게하고
    옆에사람 투명인간취급..
    실제로 옆사람들 피폐해지고 우울증까지 생기더라구요.

    부부싸움후 쎄하다는 정도가.. 본인도 좀 생각해보세요.

  • 48. ㅇㅇ
    '22.11.8 4:00 PM (211.206.xxx.238)

    원글님 이건 정말 결단이 필요한 일이예요
    지금은 마음이 병들지만 나중에는 몸에 병이 옵니다.
    애들위해서라도 엄마라도 건강해야지요
    욱하는 아빠는 애들에게 좋을리 없고 오히려 갈등으로 더 힘들어집니다.
    저 욱을 고칠만큼 님이 버럭질해서 한번 깨갱하게 만들던지
    아님 그냥 빨리 분리하는게 답입니다.

  • 49. 젤 무서운게
    '22.11.8 4:52 PM (117.111.xxx.79)

    뭔지 아세요
    지금은 아이가 아빠를 좋아 한단 말씀 하셨는데
    그게 자라면서는 아빠를 진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화살이 저에게 향할까봐
    아빠편에 서서 같은 모양새로 엄마를 윽박 지르게
    된다는 겁니다
    지금으로선 둘째가 안 생기게 젤 신경 쓰시고
    어떤 방법으로든
    부디 원글님과 아기 둘 다 행복하길 빌어요

  • 50. 뭘기대하세요?
    '22.11.8 5:22 PM (115.91.xxx.34)

    나아질거라고 기대하시는건가요?
    아이가 벌써 엄마아빠 눈치본다니 너무 가여워요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거 같지 않은데요
    대화도 안된다연서 어떻게 고쳐사실려구요
    애한테도 집이 괴롭고 힘든곳이 될듯하고
    그 아이가 겪어나갈 미래가 걱정이네요
    지금 애때문에 이혼 못하신다면
    애때문이라도 이혼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 51. 에고
    '22.11.8 6:12 PM (117.111.xxx.253)

    단단해 지시길요

    아빠가 욱해서 욱하지 않은 남편 찾았는데

    욱은 안하는데 ... 바람을 폈어요

    다들 사정은 다있답니다 그까짓 남편한테 휘듈리지 말자구요

    소송하고 정신과다니고 바람 안지 1년정도 되는데 마음의 안정 찾았네요

    아쉬울것 없단 마인드면 상대도 느껴요 일도 있으시면 그런 마인드로 대하세요 남편 그까지것 애가 있으니 옆에 있지 매너 안지키면 아웃이라는 마인드

    마구네숮도 챙겨주세요(먹이세요) ㅋㅋ남자들 욱하는 사람 많아요
    것도 자리 보면서 욱합니다 강단있고 세집시다 그까짓것

  • 52. 에고
    '22.11.8 6:21 PM (117.111.xxx.253)

    힘내세요 좀 세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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