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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 생활이 안됩니다. 이태원참사 이후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힘듦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2-11-01 15:44:00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왜 사람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서서 죽어야 했습니까?
너무 즐거운 날에 젊음을 만끽하는 그 시간에 말입니다.

대통령부터 장관 경찰청장 지자체장 누구도 고개를 숙이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언론은 범인을 색출한다며 마녀사냥을 시작하고 정부는 닥치고 애도나 하라며 추모를 강요합니다.
위로금 이야기를 일부러 꺼내어 사람들을 편가르기 시작합니다.

이게 왜 세월호 이후 또다시 반복되는 거죠?

세월호랑 엮지 말라며 정치적인 선동 하지 말라며 설레발 치는 인간들이 사람입니까?
1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몇시간 만에 갑자기 죽었는데 이게 참사기 아니고 뭡니까?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써진 것 보셨나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이지 그게 안타까운 사고이고 그저 사망자입니까?
책임의 화살이 오롯이 국민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은 부실한 행정의 피해자입니다. 가해자는 바로 국가입니다.
윤석열은 반드시 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장 오세훈,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행안부장관 모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어떻게 불과 몇 개월 만에 나라의 시스템이 이렇게까지 붕괴될 수가 있습니까!
IP : 123.98.xxx.4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2.11.1 3:45 PM (175.196.xxx.165)

    저도 그렇습니다 세수하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이건 너무 말도 안돼요

  • 2. ...
    '22.11.1 3:45 PM (223.38.xxx.49)

    길에서 만나는 젊은 사람들을 못쳐다보겠어요.
    미안해...

  • 3. 저도
    '22.11.1 3:45 PM (218.39.xxx.130)

    있을 수 없는 일을 보고 있으니.. 멍하면서 분노가 치밀어요.

  • 4.
    '22.11.1 3:45 PM (106.101.xxx.149) - 삭제된댓글

    국가가 있는건가요 ?

  • 5. 사랑
    '22.11.1 3:46 PM (61.98.xxx.135)

    여기 82에서도 "이기회로 신났다"는 표현쓰는 댓글 여럿 봤지요. 인간성이 바닥치는. ㅆㄹㄱ 라고밖에.

  • 6.
    '22.11.1 3:48 PM (59.14.xxx.108)

    지하철 무섭고 사람들 모이는곳에 안가게 되요
    그리고 우울합니다

  • 7. 한낮의 별빛
    '22.11.1 3:48 PM (118.235.xxx.58)

    저도 그래요.
    그냥 멍하고 무기력하고...
    사는 게 뭔가 싶고..
    그러네요.

  • 8. 제가
    '22.11.1 3:49 PM (182.216.xxx.172)

    제가 그래요
    툭하면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가슴이 답답해서 숨쉬기가 힘들어졌다
    분노가 너무 치밀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제가 미친것 같아요

  • 9. ...
    '22.11.1 3:49 PM (220.116.xxx.18)

    힘들어요
    그치만 어쩌겠습니까?
    산자는 일상을 살면서 바로 잡을 수 있는 일에 도움이 되어야죠

    어제 길가는 젊은 연인만 눈에 들어오더란 분 글에 공감되더라구요
    무사히 살아서 이쁘게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고...

  • 10. 제2
    '22.11.1 3:50 PM (94.6.xxx.70)

    눈앞에서 죽은 모습 을 보니 너무 답답하고 슬퍼요

    누구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삽니까

  • 11. ㅠㅠ
    '22.11.1 3:52 PM (175.196.xxx.92)

    저도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왜 점점 더 괴로울까요...?
    오늘 애들 유품 사진 보니 내 새끼꺼 보는거 같아 눈물이 쏟아지네요....
    왜 저 아이들이 죽어야 했을까..
    멍청한 정부 때문이라 생각하니 분노가 치밉니다.
    작년엔 재작년엔 재재작년엔 여태 그런적이 없었고
    할로윈하면 쓰레기더미 길가에 쌓였다고 비판하는 뉴스는 들어봤어도...
    하...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 12. ,,,,
    '22.11.1 3:52 PM (123.142.xxx.248)

    진짜 젊은이들이 그냥 허투로 안보여요.
    서울 한복판에서 이게 말이나 되는 사건인지.
    아직도 참사 안쓰고 죄송하다 무릎을 꿇고 사퇴해도 모자랄판에..
    고개 빳빳히 들고 어쩔수 없었다.사고였다 하고 있으니.
    외신이 정확하죠.
    이런 할로윈축제 한두해 한것도 아니고요.

  • 13. 미안합니다
    '22.11.1 3:54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세월호때도 기억하실거예요
    다들 얼마나 가슴아파하고 울었는지.....
    더이상은 그런 일이 없기를 얼마나 바랬는데....
    유족들의 슬픔에 비하면 제 슬픔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 아이와 같은 또래에 아이들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런데 세월호때처럼 아무도 사과하지 않아요
    어이없는 이야기만 해요 상식도 양심도 없나봐요

    이 꼴을 다시 봐야하니 정말 미치겠어요

  • 14. **
    '22.11.1 3:56 PM (112.216.xxx.66)

    저도 그래요.TT 애도만 하고 싶은데.. 너무 뻔뻔한 인간들 땜에 진짜 울화통이 터질지경이예요.

  • 15.
    '22.11.1 3:56 PM (112.201.xxx.145)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지를 알았어요

  • 16. ㅇㅇ
    '22.11.1 3:56 PM (223.62.xxx.97)

    세월호는 왜갖다붙여요;;;아무런관계가없는데

  • 17.
    '22.11.1 3:58 PM (122.34.xxx.194)

    참담합니다.

  • 18. ,
    '22.11.1 4:01 PM (223.38.xxx.10)

    저도요 밤에 잠이 안오고 일을 마무리 못한 느낌으로 지내요

  • 19.
    '22.11.1 4:06 PM (211.172.xxx.38)

    일요일 아침부터 식욕이 거의 없어요. 강제 다욧트 중입니다ㅜㅜ

  • 20. 223.62
    '22.11.1 4:06 PM (182.216.xxx.172)

    사패죠?
    세월호를 왜 끌고 오겠어요?
    그날들도 이랬었거든요
    꽃같이 이쁜 아이들이 바닷속으로 잠겨가는걸 봤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울고 또울고 가슴이 답답해서 숨도 제대로 안쉬어지고
    다시는 이런일을 보지 않게 되기를 그리 바라고 살았건만
    또 보잖아요?
    댁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게다가 책임지는 놈도 없어요

  • 21. 처음에는
    '22.11.1 4:08 PM (203.247.xxx.210)

    생각 없었는데도

    하루이틀 점점 늪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 22. 저도
    '22.11.1 4:14 PM (106.101.xxx.224) - 삭제된댓글

    오늘 파랴 하늘을 보는데 눈물이 핑~
    유실물 신발을 보는데 우리집에 있는 똑같은 신발들도 보이고 그냥 똑같이 일상을 사는 젊은이들한테 너무 가혹합니다

  • 23. 메리
    '22.11.1 4:15 PM (115.139.xxx.17)

    저도 세월호 이후때와 똑같은 증상을 겪고있어요. 갑자기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지고 맘이 먹먹해지는....

  • 24. 개망나니정부
    '22.11.1 4:19 PM (110.13.xxx.119) - 삭제된댓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은 부실한 행정의 피해자입니다. 가해자는 바로 국가입니다.
    윤석열은 반드시 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장 오세훈,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행안부장관 모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222222222222222

  • 25. ㅁㅁ
    '22.11.1 4:20 PM (118.235.xxx.2)

    저도 거리에 다니는 젊은 아이들을 못보겠어요ㅠ
    쟤는 잘 살아왔구나 다행이다 다른 애들은 왜 집으로 못돌아왔을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서 맘이 아프고 불편하네요

  • 26. 개망나니정부
    '22.11.1 4:20 PM (110.13.xxx.119)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은 부실한 행정의 피해자입니다. 가해자는 바로 국가입니다.
    윤석열은 반드시 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장 오세훈,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행안부장관 모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222222222222222

    용산참사5적들

  • 27. 그래도 조금씩
    '22.11.1 4:33 PM (118.235.xxx.109)

    일상을 회복 하셔야죠.그래야 돌아 가신 분들을 위해 뭐라도 할 수 있을 거에요.
    힘 내세요

  • 28. ....
    '22.11.1 4:45 PM (223.38.xxx.78)

    세월호때와 똑같았죠. 국가는 그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잖아요. 죽기를 기다렸죠. 전 국민은 그 아이들이 숨이 끊어지는 과정을 라이브로 지켜 봤잖아요.그때도 제 아이또래라 너무나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제 아이 또래들이네요. 도대체...말이 안나옵니다. 전쟁터도 아닌데 아이들이 서서.차디찬길바닥에 누워서 죽다니요.

  • 29. ///
    '22.11.1 4:57 PM (106.240.xxx.2)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니 어이가 없네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맞습니다.

    유실물 신발 사진 보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울분이 올라오는데 이거 뭐 어째야하나요..
    집이 대학교 근처라 지하철역에서 셔틀 타려고 학생들이 줄 길게 서 있는 모습 보는데
    매일 매일 참 예쁘다하면서 보거든요.
    저 미혼이지만 대학생들 보면 너무 예뻐서 흐뭇해하며 보는 사람인데...
    이제 얼굴 보기 민망하고 미안하고 안타깝고 안쓰럽고 그러네요..

  • 30. 세월호때와
    '22.11.1 5:16 PM (61.109.xxx.211)

    다를게 뭐가 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 정부 아무일도 안하고
    애들 죽어가는거 보고만 있었잖아요 그 난리를 겪고도

  • 31.
    '22.11.1 6:15 PM (61.80.xxx.232)

    숨이 턱 막힙니다

  • 32. ....
    '22.11.1 8:16 PM (110.13.xxx.200)

    친구 살려낼려고 한시간 넘게 cpr 하던 남자도 있엇다고 호주외국인이 말하는데
    자꾸 영상에서 보던 장면이 떠올라서 그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이 차올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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