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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딸아이 고민이에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절실해요

걱정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22-10-18 15:24:18
착하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친구들도 많고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평범한 초6 여자아이에요

상상력이 풍부하고 글쓰기와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고 맘이 여려요
사춘기에 막 접어들어서 얼마전 초경 시작했구요
외동이라 힘닿는 선에서 하고 싶어하는 것들도 지원해 주고 있구요

코로나때 온라인 수업 하다가 하루는 외롭다며 울더라구요
그때는 다들 그랬으니 그러려니 했어요

얼마전 학교에 뭐 가져다 주러 갔는데
아이가 울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학교에서 가끔 그렇게 슬퍼서 눈물이 난대요 이유도 모르겠고
트리거가 뭔지도 전혀 감도 안와요

어제는 학교 끝나고 간 학원(본인이 너무 하고 싶어해서 다니는)에서 집에 가고 싶다고 연락 왔더라고요 갑자기 너무너무 큰 슬픔이 밀려와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유를 모르겠대요
학원에서 배우는게 힘드냐 하니 전혀 아니래요 (좋아하는거 배우는 학원) 근데 그냥 어떤 날은 다 그만두고 싶대요

왜 이럴까요 호르몬 문제일까요
갑자기 시도때도 없이 원인불명의 슬픔이 몰려오는게 어떤건지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ㅠㅠ

경험 있으신 어머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29.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8 3:26 PM (118.235.xxx.189)

    사춘기라 그런거 같은데요?
    저 5,6학년때 일기에 맨날 자살과 삶의 의미에 대한 글 쓰고 그랬어요. 행복한 가정에서 문제없이 잘 자랐는데도요.

  • 2. 스트레스
    '22.10.18 3:30 PM (115.21.xxx.164)

    받는 일이 있을까요? 아이랑 잘 대화해 보세요

  • 3.
    '22.10.18 3:35 PM (118.235.xxx.68)

    여린 사춘기 우리때도 사춘기에 낙엽 굴러가는것만봐도 웃기고 떨어지는 낙엽보고 운다잖아요

  • 4. 사춘기
    '22.10.18 3:39 PM (221.151.xxx.35)

    저 어릴때 그랫어요 사춘기가와서 그런것도 있고 그맘때는 친구관계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외롭다고 한거에 포인트를 두고 대화를 해보세요~
    아마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할수도 있어요
    외동이니까 형제자매없으니 더더욱 친구관계가 중요하잖아요
    만약에 친구 문제가 맞다면
    엄마가 아이랑 친구들 몇명 데리고 같이 맛있는거 파는 이쁜 까페에 데려가고 혹시 아이돌 가수 좋아하면 굿즈같은거 파는 샵에도 같이 가주고 하면서 친구들이랑 잘 어울릴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것 같아요
    저 어릴때도 중학생때 전학온 친구 엄마가 같이 그당시인기있는 가수 포스터 같이 사러 가주고 맛있는거 사주시고 했는데 그러면서 새로온 전학생 친구랑도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어울렷던 것 같아요

  • 5. ㅇㅇ
    '22.10.18 4:11 PM (106.101.xxx.212)

    사춘긴가보다 그냥 두지 마시고
    상담이나 정신과 꼭 데려가보세요.
    초6아이반 여자애가 학기초부터 뻑하면 혼자 울더니
    이제는 피해망상처럼 친구들이 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을
    우기는데 본인은 정말 그렇게 믿고있는것 같다고
    아이가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집부모는 선생님한테 들은얘기가 있을텐데 왜 치료 안받는지 모르겠다 싶던데..

  • 6.
    '22.10.18 4:12 PM (223.62.xxx.203)

    병원이나 상담센터 데리고 가보세요
    그만한 나이대 아이들도 많이 와서 상담받아요.
    큰 병 있어야만 가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자기 감정과 상태를 짚어주기만 해도 엄청 도움되요.

  • 7. 운동은
    '22.10.18 5:43 PM (61.84.xxx.71)

    시키고 계시니요

  • 8. 걱정
    '22.10.20 3:11 AM (101.184.xxx.58)

    상담센터 알아봐야겠어요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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