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버릇없는 아이 글의 엄마입니다

.. 조회수 : 3,360
작성일 : 2022-10-15 17:21:20
일을 하다보니
적당한때 댓글을달지못했지만
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이어서 문의 드립니다.

시시때때로 시비걸듯 싸움을 거는 듯 합니다.

네 여러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짐작하셨던 것 처럼,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고,
이 정도의 말보다 더 무례하고 상대방을 깔아뭉개는 말을 자주 하는 아이입니다.
여러 좋은 말로 타이르기도 하고
더 어렸을 때는 꾸지람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지금은 자신의 관념이 옳다고 믿고 바꾸려는 의지도 없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이 때문에 많이 슬펐지만, 이제 저도 체념을 해가는 중입니다.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는 것인데
점점 아이가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남편은 방관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수차례 목도하더라도 자기에게 그러지 않으면 모르는 척 합니다.
폭력적인 사람이라, 아이가 그점을 무서워해서 남편에게는 그러지 못해요.
압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커요.
아이를 저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IP : 175.126.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22.10.15 5:25 PM (211.245.xxx.178)

    아이가 굉장히 고집이 쎈가봐요..
    미성년자일때는 내 책임이니 최선을 다하되..듣든 말든..아이가 잘못하는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얘기해야한다고 보구요.
    아이가 고등 졸업하고 민중 나오면 그냥 나 살 방도를 찾아야하지않을까요.....
    중등때도 저러는데...머리 커지면 애들은 진짜 감당 안되더라구요..

  • 2. 아버지란 사람이
    '22.10.15 5:32 PM (59.6.xxx.68)

    방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네요
    그나마 지금이 조금이라도 깨우치고 고칠 수 있는 나이인데 말이죠
    부모를 보고 배우는데 부모 중 한사람이 방관하고 그 사람이 폭력적이라서 무서워하는거면 물리적인 힘에 굴복하고 눈치보는 것뿐 폭력적이지 않은 엄마에게 아빠에게 쌓인 감정을 대신 배설하는 것일 수도 있고, 만만해서,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나를 어떻게 하지 못하는 사람인걸 아니 하고싶은대로 하는 것일 수 있죠
    남편분과 상의하세요
    아이가 문제인데 단지 아빠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내버려두면 문제가 더 커지고 돌이킬 수 없어진다고
    남편의 아이이기도 한데 어찌 그리 무관심한지요
    그런 식으로 계속되면 아이는 그냥 눈치로 파악해서 힘에 굴복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함부로 대하는 태도가 몸에 익을 거예요
    그건 부모나 봐주고 참을 수 있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은 봐주지 않습니다
    원글님도 이런 점을 모르시진 않을텐데 엄마 혼자서는 아이에게 더이상 먹히지 않는 것 같고 남편분의 협조, 협동이 필요한데 문제네요
    이 시점에서는 남편분과의 의논, 공감, 합의가 가장 중요해요

  • 3. ..
    '22.10.15 5:46 PM (175.126.xxx.82)

    여러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가 아빠에 대한 불만이 없을 수 없겠죠.
    남편은 자신의 생존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네 ,어린 시절을 가혹하게 살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치이지 않았어야 했고, 살아남는 것이 최선의 과제여서 그것에 삶의 방향입니다.
    큰 아이도 있는데 고3입니다. 그 아이는 이 집안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일들을 관조해서 보고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라, 고등 입학 후 방황을 좀 했었지만, 심성 자체가 바른 아이에요.
    그러다보니 그런 상황과 관계없이 자신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있구요.
    둘째는 몹시도 현실적인데, 남편이 방관하는 이유가
    그런 아이가 결국에는 잘 산다, 잘 버틴다, 그런 생각 떄문입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든 자신에게 불손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고
    남편 의식에도 아내인 저를 아래로 보기 떄문에, 아들이 그러한다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가 가여울 떄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낫겠다라고 판단하고 조금만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사나워지고, 우위에 서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안으려고 하지만, 남편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제가 질리는 기분입니다.

    네, 그래도, 다가서야겠죠. 듣지 않는다 해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가능한 이성적으로 말하려고 합ㄴ디ㅏ. 듣지 않는다 해도 설명은 계속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식어가네요 제 아이인데도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이 없는 아이입니다.
    아빠는 그래서 그렇고 엄마는 자신의 눈으로 볼때 무능하고 허약한것이죠.
    말만 있는 그런요

  • 4. 네, 네
    '22.10.15 5:51 PM (217.149.xxx.254)

    님 글이나 댓글에서
    계속 네, 네 그러는데
    사실은 네, 네 못하는거잖아요.

    님도 한고집하고 허세도 있고 그러니 계속 겉도는거죠.

  • 5. 윗님
    '22.10.15 6:24 PM (223.39.xxx.67)

    원글님이 무슨 허세가 있나요?
    글읽다 황당해서요
    고집이 있다니.. 아버지와 아들이 고집세고 양보없는 타입인데 원글님이 고집있으면 저기서 벌써 물러섬없이 뒤집었죠
    원글님은 가족내에서 분석적이고 침착한 성향이지만 기싸움못하는 최약체인 상황인것 같네요 첫째는 이가족내 희생양이 본인이 아닌 엄마라 관조할수있는것이고요
    둘째와 아버지가 같은 성향

  • 6. 윗윗님
    '22.10.15 7:08 PM (223.39.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어느부분에서 허세가 있는지 ㅜㅜ
    아버지의 부재로 아이의 정서까지 신경쓰는 어머니인것 같은데요 미성년이라 어릴때 치기로 그럴수도 또는 아이 성향이 개인주의라 그럴수도 있지만 잘못된 행동 인지는 시켜줘야 되고
    아버지의 역할이 많이 아쉽네요

  • 7. ...
    '22.10.15 7:10 PM (223.39.xxx.252)

    원글님이 어느부분에서 허세가 있는지 ㅜㅜ
    아버지의 역할부재로 아이의 정서까지 신경쓰는 어머니인것 같은데요 미성년이라 어릴때 치기로 그럴수도 또는 아이 성향이 개인주의라 그럴수도 있지만 잘못된 행동 인지는 시켜줘야 되고
    아버지의 역할,남편으로서의 역할 많이 아쉽네요

  • 8. ....
    '22.10.15 11:3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대체 어디서 허세를 읽어야 하는지 .. ㅉㅉ
    심리적으로 거리두고 지도만 계속하세요.
    자기중심적인 애는 좀 원래 그럴게 태어니는게 있더라구요.
    저희도 들째가 좀 그런편.
    아들은 남편이 잡아야 하는데 어쩔수 없죠.
    저희집도 엄마보단 아삐를 더 무서워하지만
    저도 좀 할때는 깅하게 하는 편이라 ..
    최소한 지도할때만이라도 단호하게 전달하세요.
    전 지적했는데도 반복하고 선넘으면 좀 냉랭하게 대해요.

  • 9. ....
    '22.10.15 11:36 PM (110.13.xxx.200)

    대체 어디서 허세를 읽어야 하는지 .. ㅉㅉ
    심리적으로 거리두고 지도만 계속하세요.
    자기중심적인 애는 좀 원래 그럴게 태어니는게 있더라구요.
    저희도 들째가 좀 그런편.
    아들은 남편이 잡아야 하는데 어쩔수 없죠.
    저희집도 엄마보단 아삐를 더 무서워하지만
    저도 좀 할때는 깅하게 하는 편이라 ..
    최소한 지도할때만이라도 단호하게 전달하세요.
    전 지적했는데도 반복하고 선넘으면 좀 냉랭하게 대해요
    엄마는 친구가 아니다 공손하게 말해라. 등등 계속 가르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174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1 와.... 01:59:55 91
1631173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12 월~~ 01:38:34 631
1631172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2 열받네 01:34:26 442
1631171 점점 더 극단적인 내향인으로 살고 있어요 3 .. 01:20:33 548
1631170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자꾸 01:19:02 470
1631169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3 ... 01:12:21 422
1631168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5 01:04:46 1,046
1631167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5 .... 00:58:01 569
1631166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00:47:46 848
1631165 세살아기랑 70대부모님이랑 명절에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4 ㅇㅇ 00:44:58 508
1631164 쓰레기 버리는걸로 안 맞아요. 15 허허허 00:40:05 1,208
1631163 이제 인터넷거래는 안해야겠어요ㅜ 8 ㅇ ㅇ 00:39:25 1,268
1631162 40년전 3000만원이면 14 .... 00:27:35 1,253
1631161 저 다시 일해요. 너무 좋아요. 8 ... 00:27:34 1,709
1631160 비립종 없어졌어요 11 ㅇㅇ 00:27:14 1,628
1631159 환급금필요)1세대 보험 해지 후회할까요 5 환급금 00:23:31 748
1631158 부부싸움 했는데 살기 싫어요 9 슬퍼요 00:20:21 1,863
1631157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1 .. 00:19:45 716
1631156 조지 아저씨와의 데이트 10 ... 00:18:59 908
1631155 곽튜브 영상 내리고 입장문 올렸네요 6 00:18:48 3,174
1631154 거니야 대통령실 사진놀이가 인스타그램이냐 작작해라 ㅋㅋ 00:07:27 578
1631153 사춘기 직전 아들.... 너무 귀여워요. 5 화초엄니 00:06:22 1,075
1631152 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PD수첩 보니 너무 무섭네요 2 피해자보상 00:01:21 1,689
1631151 남편호칭 뭐라고 부르세요? 16 이름 2024/09/16 2,015
1631150 역시 씻어야해요 5 ㆍㆍ 2024/09/16 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