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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잘될거야 조회수 : 3,709
작성일 : 2022-10-13 00:27:53
연세는 많으시지만 평생 건강관리를 잘하시면서 사셨어요
두어해전부터 심장쪽이 답답하다하시고
서맥으로 인한 불편함..등으로 심장내과에서 검사도
받으셨었구요
근데 검사는 받으셨지만 검사후 희한하게 모든 불편한 증상들이
사라져서 정작 제대로 된 치료는 받질 않으셨어요
원체 고집도 세신 분이시구요

이번에 갑작스런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시고
이후 입원을 하시고 심장시술을 위한 여러 검사를 받으셨는데
넘 심한 빈혈이란 결과가 나왔어요
이유가 불분명하다해서 며칠간 추가로 여러 검사들을 해본결과
정말 의료진들도 생각지못했다는 다른 문제가 생겼네요ㅜㅜ
이름도 생소한 담관암이라고...현재 간에까지 전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전 이게 진짜 꿈만같고 모든게 전혀 믿어지질않아요

그냥 심장에 스탠트시술만 하시면 좋아지실거니 넘 걱정마시라
그랬었는데, 현재는 종양내과 협진으로 mri검사나 항암치료,수술은
모두 이 연세에 무의미하다고 하시네요
87세라는 고령의 연세에 진단을 위해 검사를 하셔도 결과가 달라지질 않을걸 아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그리고 수술도 항암치료도 아빠의 체력문제며 면역문제를 고려해볼때 극복하시기 어려울수도 있다고
딱히 병원에선 해줄게 없을것같단 말에 일주일만에 퇴원을 하시고 집으로 오셨어요
아빤 외래로 진료를 다니시며 약으로 치료가 되시는줄 아시고
넘 좋아하고 계시는데 이 모습을 뵐때마다 제 가슴이 메어집니다ㅠㅠ

제가 어떻게 해드려야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아빤 정확한 병명을 모르시는 상태이세요
어릴때부터 아빠를 참 좋아했는데 내아빠가 이런 상태이시란게
진짜 믿어지질 않아서 시도때도없이 울컥울컥 눈물이 마르질 않아요
모든 시술(수술)은 환자의 여명이 8개월이상이 될때 시도를 한다는데
아빠의 경우엔 남은 여명을 장담을 할수 없는 상태에다, 고령이시고, 또 4기암까지 발견된 케이스인지라 심장시술도 못해드린다는 결정이 내려졌어요

오늘도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언제나 참 좋구나~
이 한마디를 하시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주룩주룩 나는지요...ㅠ
저희 아빠 꼭 기적과같이 나으셔서 좋아하시는 커피 많이 드시면서
오래도록 제곁에 남아주시길 꼭 기도해주세요
곧 있을 외래진료때문에 현재 저희집에 계시는데
자꾸만 아무때나 흐르는 눈물때문에 수시로 눈이 부어서
아빠가 혹여 눈치라도 채실까 걱정이에요
올겨울 엄마의 갑작스런 발병으로 가뜩이나 아빠가 심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으신 상태인데 여기에 도저히 아빠의 상황을 말씀드리질 못하겠어요 아마 넘 충격을 받으셔서 크게 낙심하시고 모든걸 포기하실지도
모를만큼 이게 넘 잔인한 일이 될수 있어서요...

혹시 82님들 식구분들이나 아시는 분들중에서
담관암을 치료받으신 분들도 계실까요?
도움이 되는 말씀들과 저희 아빠 꼭 잘 이겨내시길 꼭 부탁드리며,
82님들의 모든 부모님들도 늘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IP : 114.203.xxx.8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2.10.13 12:31 AM (223.38.xxx.199)

    소원 이뤄질거예요.
    아버님 꼭 완쾌 되실거예요.
    아버님위해 기도했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2. yje1
    '22.10.13 12:33 AM (220.76.xxx.41)

    저희 아빠 연세랑 비슷하시네요..잘 이겨내실 거에요..

  • 3. 달려라호호
    '22.10.13 12:35 AM (49.169.xxx.175)

    기도합니다. 원글님의 아버님 완쾌되길 기도합니다.

  • 4. 바닐라향기
    '22.10.13 12:39 AM (106.102.xxx.252)

    아버님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 5. 힘내세요
    '22.10.13 12:41 AM (125.134.xxx.38)

    꼭 완쾌되시길요

  • 6. 그렇게
    '22.10.13 12:47 AM (14.32.xxx.215)

    맛있는거 오래오래 드실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담대해지세요ㅠ

  • 7. 하늘빛
    '22.10.13 12:51 AM (125.249.xxx.191)

    원글님.
    올 해 사랑하는 가족 두 분, 장례를 치뤘어요. 괜찮은듯 하다가도 문득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보고 싶어요.
    장례 이후 죽음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합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63735672


    이 책 읽어보세요. 꼭.
    '인간은 영적인 체험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을 체험하는 영적인 존재다.'
    죽음을 끝이라 생각말고
    다른 세계의 문을 여는 것이라 생각하면
    아버님의 남은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8. ...
    '22.10.13 1:16 AM (114.203.xxx.84)

    기도해주시고 좋은 말씀들 주셔서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ㅜㅜ
    저희아빠 기적처럼 꼭 좋아지셔서
    82님들께 좋은 소식, 기쁜 소식 전해드리러
    오게 될 줄 믿습니다

  • 9. ㄴㄷ
    '22.10.13 1:16 AM (211.112.xxx.173)

    아버님 좀 더 따님과 행복한시간 보내시길 기도 드릴게요.

  • 10.
    '22.10.13 1:21 AM (210.96.xxx.10)

    기적처럼 꼭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안아드려요....

  • 11. T
    '22.10.13 1:26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아버님 더 오래오래 따님 곁에 있어주세요.
    기적이 일어나길 빕니다.

  • 12. ㅡ.ㅡ
    '22.10.13 2:09 AM (182.227.xxx.251)

    어르신들은 좀 진행이 더디실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남은 시간 아빠와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아빠도 마음 편안하게 가지시고 하심 더 오래 곁에 계셔주시지 않을까요?
    어떨땐 모르는게 약일때도 있더라구요.
    기적같은 일이 찾아 오기를 바랍니다.

  • 13. 아버님도
    '22.10.13 6:39 AM (59.6.xxx.156)

    가족분들도 내내 편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14. ...
    '22.10.13 6:53 AM (221.138.xxx.139)

    기도할게요.

  • 15. ㅇㅇㅇ
    '22.10.13 7:14 AM (120.142.xxx.17)

    고령이시더라도 내부모라면 언제나 아쉬운 나이예요. 아직 이별의 준비가 안되었기에.
    님의 애타는 잘 알지요
    저도 친정아빠가 병원에서 아무도 못알아보고 계시는지라. 노인들은 진짜 한치앞을 모르게 진행되더라구요.
    건강이 오래 지금 같이만 유지되시길 기도합니다.

  • 16. 아버님과
    '22.10.13 7:23 A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더 오랜 시간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르신들은 진행도 서서히 된다하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마음 단단해지시길 바래요

  • 17.
    '22.10.13 7:35 AM (14.47.xxx.167)

    어버님과 더 오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같이 있는 동안 더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 18. 저도
    '22.10.13 8:02 AM (124.49.xxx.66)

    여행 추천드립니다.
    어버님께도 훨씬 의미있는 시간과 추억되실거에요.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19. 기도합니다
    '22.10.13 8:04 AM (175.223.xxx.117)

    온 마음을 모아.. 건강히 원글님과 오래 하실 수 있기를 빕니다

  • 20. ..
    '22.10.13 8:28 AM (223.62.xxx.116)

    나이 들면 세포도 느려진다니
    아버님 사시는 만큼 편안하게 원글님과
    오래 같이 하실수 있길 기도 드릴께요

  • 21.
    '22.10.13 8:31 AM (221.146.xxx.117)

    완쾌되셔서 오랫동안 원글님과
    함께 하실겁니다
    저도 기도드립니다
    기운내셔요

  • 22. kazoo
    '22.10.13 8:40 AM (14.50.xxx.97)

    아버지 회복하시고 오랫동안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23. 예쁜따님
    '22.10.13 8:57 AM (211.203.xxx.48)

    아버님 회복하실거예요
    슬퍼하는 마음 거두시고 힘내세요
    이렇게 예쁜 따님이 계셔서 아버님 좋으시겠어요.
    힘내요

  • 24. 오늘
    '22.10.13 9:07 AM (58.233.xxx.128)

    기적이 찾아오기를 기도드려요.
    따님도 힘내세요

  • 25. 쓸개코
    '22.10.13 10:52 AM (14.53.xxx.108)

    아버지 자식들 말 귀담아 들으세요!
    치료효과 제대로 봐서 건강 되찾으시기를 바라요!

  • 26. 기도드립니다
    '22.10.13 2:00 PM (1.237.xxx.200)

    꼭 건강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27. 감사합니다
    '22.10.13 2:36 PM (114.203.xxx.84)

    응원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힘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전에 점심식사도 잘 하시고
    햇살 따뜻한 거실에서 좋아하시는 커피 한잔 드시면서
    작은것에도 행복해하시고 감사해하시는 아빠를 뵈니
    저까지 그냥 행복해지더라고요

    82님들도, 식구분들도,부모님들도
    모두모두 항상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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