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고등아이가 학원에서...

어쩌면 조회수 : 6,275
작성일 : 2022-10-12 13:43:35
지나고 나니 진짜 별 일 아닌데
혹시 같은 상황,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 계실까 싶어
몇 자 남겨봅니다

아주 평범, 그 자체인 아들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뭐 하나 돋보이는 거 없지만
그냥 밥 잘 먹고 잘 자고 학교 잘 다니고
성적은 4,5,6 등급이 골고루 있는..

걱정하려고 들면 끝도 없지만
그래도 아침에 안 깨워도 스스로 일어나 학교가고
학원 한 번 빼먹지 않고
학교에서 조용하지만 두루두루 무난한..

그랬는데, 아주 정말 평범하고
일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던 어제 아침
학원 안 가는 날인데
곧 중간고사라고 직전보강 있다고
저녁 먹을 돈 달라길래 현금 좀 주고
그런 아주 ...똑 같은 날인 거 같던 어젯밤.

7시 30분부터 학원 영어샘에게 문자, 전화가.
와야 할 시간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럴리가..
처음엔 저는 믿기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일은 아이 키우면서 처음이었으니..

저녁을 늦게 먹고 있나?
학교는 5시 넘으면 끝나는데??

시간이 더 지나도
도착했다는 문자 못 받으니
혹시 수학보강을 착각해서
수학샘과 수업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시간은 자꾸 흐르고
아무 샘에게도 어디 있다는 연락 없고
당연히 아이에게 문자, 톡 아무리 연락해도
신호는 가는데 안 받고 톡은 안 읽음

9시가 넘어가자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자꾸 안 좋은 생각만 나고

아이 아빠는 학원 근처라도 돌아보자고 하는데
현금을 줫기에 어디서 저녁 먹었는지
확인도 안 되는데
집 비워도 되나 싶기도 하고...

9시 반, 영어샘이 전화 주셨더군요

아무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
10시까지만 기다려보시고
경찰서 가보시라고...ㅠㅠㅠ

저 혼자 이런저런 생각만 가는 거랑
누군가에게 이런 말 듣는 거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전화 끊자마자
이젠 전전긍긍 ....가슴은 콩닥콩닥.

아이아빠에게 안되겠다
옷 입어요......경찰서든 학원이든 가보자
하는데 현관문 띠띠띠....

아이가 왔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난리도 아니었죠
도대체 왜..?? 어디에????

학교 마치고 학원 시간이 좀 떠서
시립 도서관 열람실에 있다가 잠들었다고.

서둘러 학원샘들에게 문자 드리니
영어샘 전화 오는데
그제서야 제가 긴장이 풀렸는지
눈물이 뚝뚝....

모르겠습니다. 뭐가 뭔지..

막 뭐라 잔소리 하려는 아이아빠 뜯어말리고
그냥 쉬어라 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뒤진 건 아닌데
쓰레기통에 열람실 출입 영수증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혹시 어디 나쁜 아이들에게 잡혀 있었나 하는
걱정은 기우인거로..

진짜 잠든게 맞을까?
학원 가기 싫고 낼 모레 시험에 대한 부담이
그렇게 컸던 거였니?
그렇게 오래 엎드려 있었다는게......사실이니??

물어보고 싶은 건 많았지만
아무....소리도 안 하고

오늘은 학교 마치고 수학 직보 있다고 해서
저녁비 주면서

맛있는 거 먹어.....하고 말았습니다.

진짜 별 일 아니죠?
동생에게 하소연 하니
언니가 너무 편하게 OO 키웠네....하던데

진짜 평소에 고치고 말썽 부리는 아이였으면
이 정도 일 쯤이야 하고 ..그랬을까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공부는 못해도 평범하게는 살자는
마음일까 그런 목표도
사실 어쩌면 굉장한 욕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일상, 아무렇지 않은 어제와 같은 오늘이
얼마나 감사한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이런 작은 일탈로 속상해할 부모 생각 못하는
아이가 밉기도 하고...

바전 아닌 반전은
그러고 나서 아이 학교 가고

저....는 아침에 시내 나와서
비싼 초밥 먹고 아울렛 가서
간절기용 아우터도 하나 사고
평소 갖고 싶은 스카프 몇 장이나 사고
스벅 와서 평소엔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오늘은 무슨 쿠키까지 시켜서
저 혼자 이러고 있네요.

이런 저도 저도 잘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막 돈 쓰고 싶어지는 뭐, 그런...

아이는 핑게고
입고 싶고, 먹고 싶었던 아니냐구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자꾸 어제 전전긍긍하고 그랬던
저에게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저녁에 아이 아빠 퇴근하면
소고기라도 구울까봐요.
맥주라도 한 잔 하려구요.........

매일 가계부쓰고
전전긍긍하는 일상에서 누려보는
작은 호사랄까. 미친 짓은 딱 오늘로 마쳐야겠지요

오후엔 작은 푼돈이지만 알바하러...갑니다.

그래서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아이 하나 키워낸다는 건
정말 우주를 품은 마음이어야 할 거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83.101.xxx.1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2 1:46 PM (211.250.xxx.45)

    아휴
    별일이 아닌긴요
    저 지금 눈물날뻔....ㅠㅠ

    자식키우면서 그순간 얼마나 별의별상상에...온갖신에게 기도하고....
    저도 지금 고3아들
    중2때 핸드폰소지 금지한학교 다니면서
    가슴철렁한거 생각하면서...

    정말 그날이그날인 매일이 감사한날입니다

  • 2. ㅎㅎㅎㅎ
    '22.10.12 1:46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그러게 모범생의 데일리 루틴에
    어쩌다 그런 일 생기면 엄청 걱정되죠.
    저희도 나름 모범생인데, 저거보다는 다사다난하게 살았습니다.
    교무실도 한두어번 불려가구요.

    참한 아드님이네요.

  • 3. ..
    '22.10.12 1:46 PM (115.94.xxx.218)

    저 울뻔
    저도 조마조마 했어요.
    긴장감있게 조였다 풀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본 느낌

  • 4.
    '22.10.12 1:50 PM (175.121.xxx.37)

    왜 눈물이 나쥬?
    일상의 평온함을 계속 유지하길 바라고 행복하세요!

  • 5. 꼬마버스타요
    '22.10.12 1:53 PM (223.62.xxx.29)

    지옥까지 다녀온 기분인데요...
    딸을 키워서 그런지, 제가 같은 일을 겪는다면 끔찍한 시간이었을 거예요. 무사히 집에 와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아이한테 이동하면 꼭 문자하라고 하고 얘기한 동선이랑 달라지면 문자 남기라고 주의를 줘요 ㅜㅜ

  • 6. 감사합니다.ㅠㅠ
    '22.10.12 1:53 PM (183.101.xxx.130)

    지금 댓글 읽으면서
    저 눈물이 그렁그렁하다면
    믿으실려나..ㅠㅠ

    이 정도 가지고.뭘.....호들갑이다
    핀잔이라도 들을까
    조마했던 마음이 바보 같네요

    제 진심 잘 헤아려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힘 내보아요..
    아..진짜 눈물이 또르르......아..진짜.ㅠㅠ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내일도 오늘처럼 무탈하시길요......

  • 7. ㅇㅇ
    '22.10.12 1:54 PM (210.123.xxx.189)

    에효..넘 맘고생 많으셨어요.

    죄송하지만, 그정도면 너무 훌륭한 아드님이네요

    그런 평온한 일상의 고마움 아시는 원글님도 훌륭하세요.

  • 8. ,,,,
    '22.10.12 1:56 PM (115.22.xxx.236)

    아닐꺼야 아닐꺼야 가까스로 진정하고 있는데 남이 경찰서 가보라하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질지....보는 저도 가슴이 덜컥하네요..우리집도 고2아들녀석 어쩌다가끔 밤중에 정해진 시간에 안들어오고 학원에서 나갔다하는데 귀가하지 않는 아이 기다릴땐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거기다 휴대폰도 안받음 정말 아무일도 할수가 없어요...요녀석들이 그런 부모마음을 백번 이해나 하면 그렇게 휴대폰을 발신전용으로만 들고다니지 않을텐데 말이죠^^

  • 9. 맞아요
    '22.10.12 1:58 PM (125.178.xxx.135)

    탈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와요.
    평상시에 감사하며 살자고요.

  • 10. ...
    '22.10.12 1:58 PM (1.237.xxx.156)

    아이가...나름 내색은 안해도 힘든거같아요.
    진짜 잠들었을수도 있고
    또 조금은 회피했을수도 있겠다싶고...
    곧 지나갑니다.
    다독여주세요

    울아이 고3때 야자마치는시간 밤10시에 맞춰 데리러갔는데 다른애들 다나왔는데 안나오는거예요. 무슨 우등반?같은거여서 개인좌석,사물함,독서실책상 두고 운영되는 학교내 자습관이었는데 수위아저씨는 다 나왔다고 문잠그시고요..아이는 분명 야자 빠질리가 없었거든요. 연락도안되고 혼비백산 놀랐는데..

    혹시나혹시나 모르니
    다시한번 자습실에 가서 자리를 확인해보고싶다고 부탁드려서 열쇠로 잠근 문 열고
    들어가봤더니
    책상에 엎드려 자고있더라고요.
    안쪽에 있어서 엎드려있으니 입구에서는 체크가 안된거였죠.
    그날 깜깜한 자습실에 혼자갇힐뻔... ㅠㅠ

  • 11. 동감
    '22.10.12 2:16 PM (223.39.xxx.22)

    작은 호사 맘껏 누리시고
    에너지 충전해서 열심히 살아보아요!!!

  • 12. ..
    '22.10.12 2:20 PM (119.201.xxx.65)

    공부하다 잠들수도 있죠
    잔소리 하지마세요
    공부라느라 피곤했나보죠

  • 13. 네네
    '22.10.12 2:22 PM (211.211.xxx.96)

    그심정 이해갑니다. 공부 성적 안나와 속상하고 욕심내다가도 갑자기 저런일 생기면 에휴 건강하게 잘 살아있는게 최고다 싶다가 또 좀 지나면 다시 욕심내고.. 뭐 그런거 같아요.
    일단 무사하니 다행이고 공부는 그래도 시키는데까지는 뒷바라지 시켜주세요. 다 자기 팔자대로 사는것 같습니다.

  • 14. 저 이십대
    '22.10.12 2:23 PM (211.245.xxx.178)

    중반인 애들있지만 진짜 밤에 신호는 가는데 애들 전화 안받으면 별생각 다들지요..ㅠㅠ
    하물며 고딩이아 말해뭐해요..ㅠ
    고생하셨어요, .

  • 15. ...
    '22.10.12 2:27 PM (123.142.xxx.248)

    글을 너무 실감나게 잘쓰세요..
    저도 눈물 그렁그렁해서 봤네요.
    아드님도 착하고 좋은 아들일거 같아요.

  • 16. ㅎㅎ
    '22.10.12 2:31 PM (180.65.xxx.224)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에요
    넘 걱정마세요

  • 17. ...
    '22.10.12 2:36 PM (59.15.xxx.141)

    사소한 에피소드 같지만 자식 키워본 분들은 다 공감하실듯요

  • 18. ....
    '22.10.12 2:44 PM (110.13.xxx.200)

    저는 사람을 잘 믿어서 그런가..
    여지껏 그런일 없었다고 하니 아이말이 맞는거 같아요.
    안그럴 아이였으면 분명 중딩때 이미 그런일 했었을겁니다.
    글구 편하게 키우신건 맞음.
    말썽부리는 애들은 엄청 속썩이잖아요. 공부는 둘째치고.

  • 19. ㅇㅇ
    '22.10.12 2:46 P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저러면 지옥을 맛보죠
    저도 몇번 그러고나니 넘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아이에겐 화내거라 뭐라안했어요. 열심히 하려다 생긴 일이라.. 울애도 잠이 들어서 ㅠㅠ

  • 20. ㅁㅇㅇ
    '22.10.12 2:52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물론 걱정되신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부럽다고 한다면.. 이 마음 아시려나요...

  • 21. 으쌰
    '22.10.12 2:53 PM (119.69.xxx.244)

    다행이네요
    큰일이 닥치면 깨닫는거죠 평소 일상이 정말 행복한것이었나 싶죠.
    불행이 닥치면 무너져요.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에요!!!

  • 22. 아우
    '22.10.12 2:58 PM (119.71.xxx.177)

    소설처럼 주루룩 내리면서 읽는데
    애키우는거 정말 보통일 아니예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감사함을
    가져봅니다
    맛난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 23. ㅇㅇ
    '22.10.12 3:05 PM (39.7.xxx.19)

    저는 딸 애 대입합격 소식 듣고 다음날인가였는데 애가 안들어오고 연락이 안되는 거예요. 당시 사건사고가 많았던 때고 연락 안되는게 처음이라 너무 걱정됐죠. 중간에 전화를한번받았는데 아무소리 없이 끊어져서 더 그랬어요.새벽 서너시까지 동네 공원학교 주변을 미친년처럼 뛰어다니며 애 이름을 불러댔어요. 그러다 통화가 됐는데친구집에서 술마시고 자다가 제 전화 기록 보고 놀라서 전화했다고. 며칠전에 친구네 간단 말을 했는데 그날 따로 얘기 안해서 제가 까먹었던 거죠. 어쨌거나 그때의 심정은. .. 휴. 자식 낳으면 엄마들은 평생 족쇄 찬 거예요.

  • 24. 공감
    '22.10.12 3:05 PM (211.200.xxx.192)

    저도 글 읽으며 긴장과 걱정으로 두근두근 했습니다.
    그 몇시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가 순하고 이뻐요...
    가끔 꼭 안아주세요. 힘들지...? 하며

  • 25. 그래서요
    '22.10.12 3:56 PM (1.241.xxx.216)

    그래서 자식을 낳아 키워봐야 진정 어른이라는 말이 진짜진짜 맞는 말 같아요
    전에는 어머 그랬대요???이랬다면 이제는 그럴 땐가 보네요 에고 힘들었겠어요 이러지요
    님이 지옥을 다녀오고 얼마나 진이 빠지셨을지 그 몇시간이 얼마나 길고 길었을지 그리고 갖은 안좋은 상상으로 얼마나 불안했을지 다 알지요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참으로 별 일 없어서 다행이네요 다니시면서 기분 전환도 되시고 놀란 맘도 좀 가라앉으셨지요?^^

  • 26. 엄마라서 그래요
    '22.10.12 4:18 PM (211.251.xxx.37)

    평소에 말썽한번 안 일으키고 학원과 학교 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성실하게 다닌 아이들은 이런 일이 있으면 극도로 엄마가 걱정하게 됩니다
    저의 아들도 그랬어요 정확한 시간에 오가다 보니 조금이라도 늦으면 걱정합니다 야간자습 마치고 들어와야 할 시간대략 10:20분 내외로 집에 오는데 20분 넘어서면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전화에 문자에...
    아이가 정말 착하네요
    못된 아이보다는 그래도 착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 27. 아유...
    '22.10.12 5:01 PM (125.176.xxx.139)

    저 샌드위치 주문하고 매장에서 기다리면서 82하다가... 이 글 읽게되서....
    눈물이 글썽해져서... 근데, 마침 딱 그때 제가 주문한 샌드위치가 나왔다고...
    모자도 안 쓰고 있었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완전 난감했어요. ^^;;;

    고개 푹 숙이고, 샌드위치만 받아서 나왔다는...
    직원은 완전 친절하게 인사하는데... 고개 푹 숙이고,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나왔다는... ^^;;;

    '나 완전 주책이다. 왜 이렇게 감정이입이 잘 되지... '이러면서 집에 왔어요.
    근데, 덧글을 읽으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왠지 다행이에요.^^

  • 28. 저도
    '22.10.12 6:19 PM (211.48.xxx.170)

    고3때 시립도서관 열람실에 엎드려 내리 5시간 잔 적 있어요.
    공부 포기한 거 아니고 반항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었는데도
    늘 피곤하니 잠은 못 이기겠더라구요.
    그리고 야자 끝나고 아파트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또 잠이 들었는데 관리인 아저씨가 못 보고
    불 다 끄고 가버린 적도 있구요.
    아드님도 공부하기 싫거나 시험 부담 때문이 아니라
    그냥 수면 부족하고 피곤한 거예요.
    몸에 좋은 거 잘 챙겨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099 금쪽이 게스트는 홍현희 보다 제이쓴이 낫네요 7 .. 2022/10/12 4,529
1397098 이시림에 좋은거 있을까요? 3 리강아쥐 2022/10/12 694
1397097 이번주 토요일 부산공항 안 가는 게 답일까요. 3 oo 2022/10/12 1,175
1397096 이문자도 보이싱 문자일까요?.링크에 들어가서 걱정이 7 ... 2022/10/12 1,072
1397095 결혼20년차는 어떻게 사나요 15 ... 2022/10/12 5,063
1397094 서울초행인데 한강 보려면 ? 24 .. 2022/10/12 1,843
1397093 경기도 하남 맛집 추천좀 17 꿈꾸는나방 2022/10/12 1,748
1397092 집 근처 김밥 집을 알게됐는데 5 ..... 2022/10/12 3,861
1397091 타 커뮤니티에서 본 사례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1 dd 2022/10/12 4,963
1397090 새출발기금 이몬가요? 빚탕감? 1 미친정부 2022/10/12 957
1397089 이새.브랜드는 온라인 구매가 잘없나요? 2 모모 2022/10/12 1,972
1397088 어젯밤 고등아이가 학원에서... 25 어쩌면 2022/10/12 6,275
1397087 '빚투' 절반이 50대 이상..실버개미, 폭락장서 노후자금 베팅.. 9 사실인가 2022/10/12 4,438
1397086 내일 이혼하러 법원에 가는데요 6 고흐 2022/10/12 4,632
1397085 동생이.대장암 치료중입니다 5 은하수 2022/10/12 3,860
1397084 머그컵 두개씩 안사도 되죠? 6 이상하다 2022/10/12 1,571
1397083 영어교습소 월수 2500이라고 댓글 다셨던 분 40 jjjj 2022/10/12 5,581
1397082 오이고추된장무침에 어떤 된장 쓰세요? 2 ... 2022/10/12 1,172
1397081 50세 첫 수영강습기 13 숨이 차요... 2022/10/12 2,764
1397080 혼주 차림 14 어머나 2022/10/12 2,786
1397079 세면대와 화장실 물감지우는 방법 7 나아 2022/10/12 1,563
1397078 집에만 있어도 행복하신 분~~? 18 즐고독 2022/10/12 5,130
1397077 밭일 하는데 날아온 화살.."내가 죽어야 안 하나요?&.. !!! 2022/10/12 1,770
1397076 PD 수첩 대역 관련 자막 처리해서 다시 올린대요 12 다행 2022/10/12 2,353
1397075 저런 말도 안되는 집단한테 3 정말어쩌다가.. 2022/10/12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