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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남매 사이 좋으신가요?

happy12 조회수 : 6,158
작성일 : 2022-10-10 03:52:48
형제/자매/남매 사이 좋으신가요?

아이가 한명 있는데요, 형제를 만들어주고 싶거든요.
(형제 만들려고 둘째낳는거 아니다, 부모봉양하라고 아이낳는거 아니다 등등의 의견은 삼가부탁드립니다..ㅜㅜ 충분히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와 남편의 생각차가 있네요.

전 형제간 사이가 너무 좋아요.
어릴적 집안의 위기를 겪으면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애틋하고 서로 위해주고 부모봉양에 한마음 한뜻이라 너무 든든해요

남편은 형제간 사이가 안좋아요.
몇년간 대화도 안합니다..
집안대소사에 서로 상의도 안해요.

성인이 된 지금, 형제가 있어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
또는 별로 도움이 안되거나 없느니만 못하다 느끼는 분들
댓글로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4.51.xxx.20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10 4:03 AM (61.77.xxx.72)

    형제만 있는 집 사이 안 좋아요
    큰형 편애 or 잘나가는 자식 편애 때문에
    나중에 며느리들끼리 사이 안 좋을 확률 70프로

    근데 외아들이면 부모 봉양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해서 싫어해요

  • 2.
    '22.10.10 4:05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염산수 쏟아지는데 원상아 염산물에 빠젔다고 인주 계속 그 안에서 멍때리고 있고
    그거 마시면 폐도 녹는다며!

  • 3. happy12
    '22.10.10 4:12 AM (124.51.xxx.208)

    부모 편애가 모든걸 망치는 것 같아요. ㅇㅇ님 댓글 감사해요.

  • 4. .....
    '22.10.10 5:00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집안형편 안좋은집이 형제사이는 더 좋더라구요 지방사람이 서울사람보다 더 가족끼리 똘똘뭉치구요 왜냐면 이게 힘들때 서로 힘없으니 똘똘뭉치는 생존본능같은거죠. 집에 재산이 많거나 잘나면 서로 사이좋기 힘들더라구요 유복한집은 재산싸움 안나면 다행...ㅋㅋ

  • 5. ..
    '22.10.10 5:16 AM (175.119.xxx.68)

    남매도 사이가 그다지 ..

    어릴때는 피터지게 싸웠고
    중고등대학교까지는 각자 학교생활하느라 바빴고
    결혼후는
    남녀입장 차이가 다르니 공감할일도 없고
    제사나 부모님 생신때만 얼굴봅니다

  • 6. ...
    '22.10.10 5:21 AM (89.246.xxx.241)

    남매는 남이라서 남매에요. 아주 어릴 때나 같이 자라지...(대부분)

    누나 남동생 조합은 장녀 기질 따라 좀 낫긴 한데, 오빠 여동생은 남되구요. 올케때문에도 불편해해요. 그런 친구들 많아요.

  • 7. 이게
    '22.10.10 5:34 AM (180.70.xxx.42)

    제가 삼남매인데 둘은 기질 성격 가치관이 비슷해서 잘맞고 하나만 모든게 너무 달라 겉으로는 잘 지내지만 제가 절대로 먼저 연락안해요, 남이면 절대 친해질일 없었을듯..
    그리고 하나는 해외, 둘은 각자 먼 지역에 사는지라 잘 못봐요.
    제가 형제가 있어 참좋다는걸 못느껴본지라(인생독고다이마인드)아이도 외동으로 끝냈어요.
    고만고만한 서민이다보니 부부 노후준비 어느정도 해놨고 한명에게만 물려줄것 마련해두니 세상 잘한일이다 싶어요.

  • 8. 올케가
    '22.10.10 5:47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자라면서 차별을 많이 받았대요. 아이도 딸하나로 끝.
    물론 남동생도 동의했으니 뭐라할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은근 손자를 원했고, 나도 조카들 많이 귀여워해서 아쉽죠.

    철없을때 부모님보고 나하나만 낳지.. 이랬는데 형제없으면 어쨌을까 해요. 동생들이 품이 넓고 특히 여동생이 따뜻한 성격이라 사춘기 지나 굉장히 친밀해졌어요. 동생이 많이 의지되고 동생도 그렇대요.

    조카도 이런 위안이 필요할텐데..

  • 9. 5형제들
    '22.10.10 5:59 AM (182.213.xxx.217)

    어느 집이건 문제아 있잖아요.
    한사람이 문제 일으키지 않으면 뭐
    나쁠일 없을텐데요.

  • 10. ...
    '22.10.10 6:03 AM (221.140.xxx.205)

    연락 거의 안함
    무소식이 희소식

  • 11.
    '22.10.10 6:33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장남 여동생 둘 있어요
    저랑 산지 30년차인데 지금까지 밥얻어먹은적이 두세번있을까요? 지금까지 친즹같은 시에 살면서 부모노동력뺏고 뭐 가져갈거없나?불켜고 살아 두딸은 이십억넘게 자사있는데
    부모는 아직도 제자리네요
    오빠 지갑이 자기네 두번째 지갑이라 생각하는지 공기업다니고 교사여도 파렴치할정도로 뜯어먹어요
    아무리 싫은소리해도 자존심이 있어서 말안하고 못해요
    중간에 올케ㆍ 조카가 없었다면 월급도 자동이체로 돌렸을거에요ㆍ지들은 올케가 가장 적이라 생각할거예요
    둘다 외제차타고 명품백들고 모피걸치고와서 경차타는 오빠한테 돼지갈비얻어먹으며 투정해요 .수준 좀 높이자고 !
    우리 아들이 엄마 !진짜 고모 직장다니는거 맞아?하네요
    남편에게 동생은 평생의 짐 ! 동생들에게는 평생로또일거에요!
    오빠가 가면 두 시누들 진짜 슬퍼할거에요
    호구 오빠가 사라져 두번째 지갑이 없어지니 하늘이 무너질거에요

  • 12. 동감
    '22.10.10 6:39 AM (118.235.xxx.228)

    끝자리 248님 말씀 동감입니다.
    집안마다 다 다르겠지만 시골집들이 더 우애가 깊어요.
    친구들집 봐도 그렇고요.


    남편 3형제 서울토박이
    전 지방 시골 삼남매

    남편집은 개인주의 끝판왕. 집안은 어릴때부터 꽤 잘살았음. (82쿡엔 워낙 잘사는 사람 많으니 중산층이라할게요)
    같은 구안에 살아도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날 아님 얼굴 보기 힘들고 다 같이 모여도 밖에서 식사하고 차마시면 끝. 맛없건나 그냥그런 식당은 가지도 않음ㅜ)
    결혼전엔 남자형제들끼리 사이 괜찮았다는데(좋은건 아니고) 결혼하면서 무소식이 희소식.(동서들도 모두 서울 토박이임)

    저희집은 어렵게 자랐지만 삼남매 모두 대학까지는 교육시켜주심.
    그동네 시골 분위기는 여자는 상고가서 바로 취직하는 분위기였는데 저희집만 모두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해서 대학나옴.
    저만빼곤 정년보장 된 안정된 일 하고 있음.
    시골집에 매달 용돈 십만원씩 드리면 그 돈 농협가서 적금 넣고 몇백되면 다시 필요한거 사라고 돌려주심.
    노후준비 불안하지만 노령연금에 노인일자리에 벌어놓으신돈 아끼며 사심. 하지만 자식들에게 손벌릴정도는 아님. 병원비 엄청 나가고 있지만 부모님 가치관이 우리가 살 돈은 우리가 번다. 자식교육은 허리가 끊어져도 끝까지 시킨다여서 부모님이 희생 많이 했고 삼남매 사이도 좋음.
    불편한 시골집이지만 모이면 무조건 1박이상. 마당에 고기굽고 밭에가서 깻잎상추 따와서 먹어요.
    형제들 무슨일 생기면 어디든 달려와서 같이 으쌰으쌰해줘요.
    남편 처음 몇년 적응 못하고 힘들어 했지만 지금은 더 좋아함. (서울 막내라고 엄청 귀여워해줌)

    이번 연휴도 시골집 와있는데 지나가는 말로 포켓몬빵 구하기 어렵더라 했는데 한보따리 사옴. 조카들 보면 서로 용돈 주는 분위기인데 서울 시댁 식구들은 새뱃돈 말고는 받아본적이 없음.
    그래서 애도 시골집을 훨씬 좋아함

  • 13. ...
    '22.10.10 6:44 AM (118.235.xxx.228)

    전 고민하고 있다면 낳으라고 하고 싶어요
    부모 가족중 엄마쪽 가족이라도 끈끈하다면 그 분위기대로 클 수 있어요.
    전 서울생활 팍팍해서 외동으로 끝냈지만 형제많은집 솔직히 부럽거든요.

  • 14. 진리의 사바사
    '22.10.10 6:49 AM (58.140.xxx.114)

    성격 어떤게 뽑히는?지 따라 다릅니다.
    저 오빠만 둘인데 데면데면하긴해도 큰오빠와는 속정이 있어 서로 잘지냅니다. 새언니와도 친하구요.
    작은오....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인간은, 자라면서 지독하게도 고통받았어요. 아빠안계실때는 그냥 집안의 폭군(큰오빠무시)였고 제가 제일 만만..욕설에 폭력에..저도 얌전히 당하기만 하진않으니 엄마가 괴로우셨죠. 지금생각해보면 adhd나 성격장애같은데 또 멀쩡히 대기업다니며 결혼도했어요. 근데 집안모임 있을때마다 분란이 나요.
    이제 아버지도 종이호랑이 되셔서 더. 저따위 인간이 안태어났다면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고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다만 큰오빠, 잘나진 않았어도 무던한 성격이라 그래도 생각하면 고맙고 그러거든요.
    결론은 어떤 성향의 아이이냐에따라 다를거같고
    이건 예상불가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 15. ..
    '22.10.10 6:57 AM (223.62.xxx.140)

    저는 자매만 있는데 좋아요.
    아마 남자 형제가 껴 있었으면 지금과 좀 달랐을 수도 있어요, 엄마가 차별을 안 했을 사람이 아니라서.

    성장기에 집안이 어렵고 우여곡절이 있어서 자매끼리 똘똘 뭉치게 된 것도 있는데…
    아니었어도 잘 지냈을 것 같기는 해요. 다들 커서 보니 성격이 개성 있게 각자 다르기는 해도
    다 기본적으로 상식적이어서 서로 의논도 잘 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도 잘 하고
    잘못한 건 사과하고 그러고 지내고 있어요. 어려울 땐 돕고 집안일 의논도 하고.
    솔직히 우리집이 저에게 제일 잘 해 준 건 자매들 만들어 준 거라는 생각도 해요. 그 어떤 걸 얘기해도 부끄럽지 않고 편한 친구들 같아서 좋아요.

  • 16. 오예쓰
    '22.10.10 6:58 AM (222.117.xxx.101)

    저포함 주위사람 다둘러봐도
    결혼해서도 잘지내는 경우는 열에하나정도?
    거의 초등저학년때까지 같이노는게 다같아요.

  • 17. 맞아요
    '22.10.10 7:00 AM (106.102.xxx.124) - 삭제된댓글

    시골출신 재산없는 집 형제들이 우애가 더 좋습니다^^
    형제자매 대학보내고 나니 재산 탕진.
    그래도 양가 부모님들 자식에 손 벌리는 일 없이 손주들 오면 용돈 주는 재미로 사시죠
    나이드니 친한 친구라해도 피를 나눈 형제자매 다음이더라구요.
    살가운 사이는 아니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해요.
    시댁도 마찬가지구요
    양가가 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도 아이가 셋입니다.
    지금은 잘지내는데 나중은 어찌될지 모르죠.ㅎ
    외동 아들 외동딸 결혼 상대자로 고른다면 솔직히 부담스럽구요
    유산없어도 살아갈 능력들도 있는데
    노후 뒷바라지 독박은 육아독박 백배는 되는것 같아서요
    이런건 겪어보고 눈으로 봐야 느끼죠

  • 18. 부모가
    '22.10.10 7:06 AM (124.57.xxx.214)

    어떻게 하느냐에 많이 달렸죠.
    타고난 성향도 맞아야 하지만..

  • 19. 부모가
    '22.10.10 7:12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편애하면 사이가 좋을수가 없어요.
    차라리 방치하는게 낫다고 해야하나..

    편애하면 부모도 자기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서운해하고
    자식은 애정못받았다고 서운해하고....

  • 20. ㅎㅎㅎ
    '22.10.10 7:34 AM (61.85.xxx.94)

    예전엔 애 여럿 키우는게 지금처럼 힘든때가 아니었던지라
    형제자매간 우애가 제일 중요했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잖아요
    양보다 질이 중요한 시대…하나 있는 아이 잘 키우셔요

  • 21. .....
    '22.10.10 7:41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게다가 방치하고 막 자기들끼리?? 자란 사람들이 우애가 더 있더군요 서로 동병상련으로 싸우지도 않고 큰거같아요. 아무튼 돈 별로 없는시골사람들이 가족끼리 더 똘똘뭉치는거 많이봤어요 서울윤택하게 자란 아이들은 개인주의...ㅋㅋ

  • 22. 익게라 써요
    '22.10.10 8:05 AM (211.234.xxx.222) - 삭제된댓글

    저는 개룡 of 개룡이라 부모 부양도 힘들었지만 못난 형제 둘까지 챙기느라 아주 힘들었어요. 아직도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있고, 라면 한 젓가락 얻어먹은 적 없어요.
    제게 가족은 짐입니다.
    50년 전으로 돌아가면 엄마에게 2가지를 말해주고 싶어요.
    1. 제발 그 남자랑 결혼하지마
    2. 제발 둘째 딸은 낳지마(접니다)
    아마 제가 없었으면 엄마는 노후에 박스나 주웠을 거고, 뇌경색을 비롯한 온갖 질병을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했을 거예요.
    형제 중 하나는 엄마 돌아가신 후 필시 노숙자가 됐을 거고(40세가 넘어서 첨 돈벌었어요. 그 전엔 게임중독, 히키코모리. 제가 끊임 없이 지원해 직장인 만들어줌), 형제 중 하나는 벌써 이혼 당하고 행려병자가 됐을 거예요(ADHD라 꾸준히 일 같은 건 못해요. 살림도 잘 못하고. 돈사고 친 거는 몇번 막아줬는데, 본인이 음식조절 못해서 당뇨 및 각종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건 도와줄 수가 없음).
    전생에 내가 빚이 참 많았나보다 합니다.
    그러니 이런 짐덩어리들이 제 형제가 됐겠죠.

  • 23. ㅁㅁ
    '22.10.10 8:09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여러 의견보면 더 헷갈릴걸요
    백이면 백개의 다른 댓 달리는거니까

    사남매 내 일생에 내 혈육이 늘 좋은것도 아니고
    늘 나쁜것도 아니고 그래요
    그런데 내 아이들보면 남매인데 둘다 결혼에 무심이고
    그러다보니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해야하나
    라면 하나 끓여도 누나한젓가락만 먹을래?물어보고 나눠주고

    어쩌다 응급상황생기니
    (누나가 퇴근하다가 자전거로 박으며 손다쳐 입원)
    엄마가 다니긴 힘든다며 동생이 당연히 간병 챙기고

  • 24. dlf
    '22.10.10 8:54 AM (180.69.xxx.74)

    애 어리고 나 젊을땐 좋았는데
    서로 나이드니 소원해져요
    멀리 살기도 하고 좀 이분 나쁜 일도 있고요
    내가 돈이고 뭐고 막 줄때나 사이 좋더군요
    부모님은 우애 어쩌고 하시는데 데면데면 해요
    나도 늙어서 돈 아깝고 몸도 힘들어요

  • 25. ...님
    '22.10.10 8:55 AM (180.69.xxx.74)

    맞아요 맏이 막내 떠나
    양가모두 막 퍼줘야 다들 좋다 하네요
    우리 부부 팔자가 이런지

  • 26. ㅇㅇ
    '22.10.10 9:20 AM (211.214.xxx.115)

    시골출신 6남매 잘나도 못나도 이해해 주는 피붙이들.
    인간관계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온기와 의지가 됩니다. 사이좋은 나의 혈육들이 삶의 정신적 결핍을 채워줍니다. 저는 6남매 중간.

  • 27. 사이
    '22.10.10 9:37 A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좋은 집은 장남, 장녀가 많이 베푸는 집 아니고요,
    형제중에 하나가 많이 베풀거나..욕심 많은 형제가 하나거나(이 경우 다른 형제들이 그 형제는 우쭈쭈, 형제라고 비위 맞춰주고요) 없는 경우에요. 특히 형제들 수 많은 경우는 백퍼 저 경우에요.

    친정 아버지 형제 많은 집 막내 아들인데 주로 뒤치닥꺼리 하는 역할했어요. 아버지 동생들인 고모들은 그래도 미안한줄 아는데제일 뻔뻔하게 도움 많이 받고(저희 집에서 돈 제일 많이 가져가고 심지어 우리 집 차압될뻔까지 만듬) 더 대접받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장남, 장녀인 큰아버지 큰고모였어요.

    친구네도 비슷. 친구 아버지 둘째, 그 친구 큰아버지 때문에 그 친구 조부모님, 작은 아버지,고모들 다 망했어요. 큰아들 사업하는데 조부모가 나서서 다른 자식들더러 보증서라해서.

    결국 친구아버지가 망한 자신의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모시고 형 살집도 마련해주고 했는데..결국 저 형이 그런 동생 뒤통수 쳐서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해놨던 땅..내꺼 해서 날름 먹었어요.

    우리 시집도 비슷.
    겉으로 보기에는 많은 형제들이 우애있어 보이는데 실상은..성질 고약한 한명 욕심과 심통 똉깡 나머지 형제들이 하나라 양보하고 우쭈쭈로 마쳐줘서 그러는거고 안그랬으면 진작 깨졌을 유리장같은 형재애인거죠.
    자식들 키울때 우애뿐 아니라 경우바르게 키워야 우애가 끝까지 가는것 같아요.
    저와 동생 50넘었는데..저희 어머니가 아버지 형제들에 질려서..절대 형제라고 해도 보증서지말고 폐끼치지 말고, 쌀없거나 병원비 없는 정도 아니면 형제에게 손벌리지도 말고 책임도 느끼지 말라고 가르쳤고 편애없이 키웠는데(뭘 사도 똑같은것 두 개 사줬어요)
    저와 동생..사이 매우 좋아요. 서로가 신세는 안지려하는데(요구없슴) 역설적이게도 한명이 힘들때 말 안해도 다른 한명이 부모만큼 나서서 도와주려 하고요. 혹시 못도와주더라도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보증서주지 말라했는데 남편 외국 나갈때 신원보증을 우애 엄청 좋다는 남편 형제들은 다 핑계대며 거절하고..부탁하지도 않은 제 동생이 알고 서줬어요.

    요즘은 연로하신 부모님보다도 제 동생이 더 든든하고 제 동생도 비슷하고요. 각자의 배우자들도 인정하는 서로에게 든든한 의지처들이에요.

  • 28. ㅁㅁ
    '22.10.10 9:41 AM (39.121.xxx.127)

    3남1녀인데 친정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왠지 서로 안보고 살꺼 같네요...

  • 29. ...
    '22.10.10 9:51 AM (182.231.xxx.124)

    저는 완전 비추
    질투에 욕심에 심술에
    세상 가장 피곤한 존재들입니다

  • 30. ..
    '22.10.10 10:02 AM (124.54.xxx.144)

    저흰 양가 다 나쁘지않아요
    시댁은 엄청 사이가 좋고
    아이들은 형제 있는 것을 좋아해요
    다만 다른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어쩌다 보니 적당히 친해요

  • 31. 나이 드니
    '22.10.10 10:09 AM (122.102.xxx.9)

    형제, 자매 잘 될 때는 그냥 덤덤한데 뭔가 안풀리면 걱정되고 안스럽고. 필요할 때 작은 거라도 서로 도움 될 수 있는 거 해 주려고 합니다. 나이 드니 존재 자체가 힘이 됩니다.

  • 32. 인터넷
    '22.10.10 3:15 PM (211.117.xxx.139)

    인터넷게시판 이라는걸 감안하셔야 할듯~

  • 33. 맞아요
    '22.10.10 4:33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인터넷 게시판이니, 그것도 익명 게시판이니 자기 사정을 여과 없이 솔직히 쓸 수 있죠.
    익명 게시판이 아니라면 자기 형제가 40대까지 게임중독, 히키코모리였다거나 오빠가 성격파탄이라거나 남편 여동생들이 상그지란 걸 어디 가서 부끄러워서 얘기 못하죠.

  • 34. 삼십대중반
    '22.10.10 5:29 PM (59.14.xxx.145)

    큰딸이 동생 있어서 좋다고 해요.
    서로 의지도 되고 딸들이다보니
    코드 맞아서 잘 지내는데...곧 첫아이
    출산인데 둘째도 낳고싶어 하더라구요.
    엄마 맘으로는 하나만 낳았으면 싶지만요.

  • 35. 글쎄요
    '22.10.12 1:01 PM (220.149.xxx.68)

    어려서부터 20대까지 소문나게 사이 좋았던 남매인데 지금은 데면데면합니다. 그래도 다른 남매들보다는 나은 것 같긴 해요.
    오히려 어려서 못잡아 먹어 안달이었던 자매들은 나이들면서 의좋게 잘 지내더라구요.

    남편은 3남매인데 그냥 남입니다. 형이 형 노릇 못하고 누나가 누나 노릇 못하니 막내 동생이 형 누나 어려운 줄을 모르더군요. 어쨌거나 맏이가 능력이 좀 있어서 형제 관계를 끌고 나가야 어느 정도 돌아가는데 장남이 사정이 어려운데 꼰대라 사사건건 시비만 거니 제가 봐도 사이 좋게 지내기 어려워요.

    슬하에 남매가 있고, 저 어릴 때처럼 의좋습니다만, 크면 역시 멀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슬프지만 어쩌겠어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서로 의지하며 넘 잘 지내요. 그것만해도 감사할 일이죠.

  • 36. happy12
    '22.10.15 5:09 AM (124.51.xxx.208)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고 있어요.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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