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승연애2, 나는 솔로를 보면서

..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22-10-09 14:43:58
요즘은 드라마보다 리얼 연애 예능이 더 재미있네요. 연애 예능이라기보다 심리 추적물 같은 느낌이 들죠? 세대 구분도 확실하게 되는 데다 사람의 마음이나 사회성 그리고 본능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나는 솔로만 기수마다 즐겁게 시청하다가 환승연애 2를 유투브 클립으로 하루저녁 다 찾아보게 되었어요. 여기에 비하면 나는 솔로는 매우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하고 힘든 감정의 괴리를 느끼게 해요. 물론 비쥬얼의 차이도 상당하네요.  
애증. 질투, 미련, 설렘, 표현의 차이.... 동생 뻘 되는 사람들의 연애를 보다 조카나 자식뻘 되는 사람들의 연애 심리를 보는데도 너무 공감이 되는 것이 인간이 상대에게 느끼는 사랑은 세대를 거듭해도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위에서 오랜 연애 기간을 거치다 헤어지고 각자 다른 이들과 결혼한 케이스들을 종종 봤어요. 서로를 지극히 사랑해도 늘 위험천만한 커플들이 꼭 있어요. 마치 환승연애의 희두와 나연처럼 말이죠. 본심과는 다른 말때문에 공격적으로 생채기를 내고 자존심을 방어하는 일, 오래된 커플 뿐일까요. 오래 된 부부에게도 그런 일이 다반사인 듯 해요. 서로를 사랑하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그걸 확인하는 일이 또는 확인 시켜주는 일이 늘 위험천만한 말투.....

그리고 나는 솔로든 환승연애든  상대를  왜 좋아했냐, 또는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하나같이 밝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생각해 보면 배우자든 연인이든 밝은 사람에게서는 늘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과하면 문제지만. ㅎㅎ 반짝반짝 호기심 어린 눈, 깊게 동조해 주는 말투, 따뜻한 위로. 웃음을 주는 장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인간은 다 그게 필요한가 봐요. 

일기 좀 썼습니다. ㅋㅋ
IP : 125.186.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9 3:03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마음의 표현을 잘 하는 것, 마음을 이쁘게 표현하는 것만 잘해도 인생이 달라지지요
    따뜻하고 밝은 리액션만 해도 상대방이 마음을 여는 게 느껴집니다

  • 2. 진짜
    '22.10.9 3:07 PM (223.62.xxx.54)

    환승연애2보면서.. 사랑이 있긴한가 이런생각만..
    진짜 드라마보다 재밌어요
    비주얼도 다들 상당하고 편집보니
    제작진들 머리가 좋아요

  • 3.
    '22.10.9 3:10 PM (119.203.xxx.59)

    좀 전에 환연 봤어요. 꺄. 현규 왤케 멋있죠? 아들뻘인데 ...과몰입중 ㅎㅎ
    해은은 제발 찌질남 규민에서 벗어나 현규랑 커플 됐으면 좋겠어요.
    현규 나언이 나이는 어린데 젤 성숙해요. 연애상대가 참 중요하더라구요

  • 4. 환승연애
    '22.10.9 3:13 PM (58.224.xxx.149)

    환승연애도 나는 솔로같은 예능프로였군요.저는 드라마
    제목인줄 알았어요

  • 5. ㅁㅁㅁ
    '22.10.9 4:26 PM (175.114.xxx.96)

    환승연애 과몰입중입니다.
    젊은이들의 사랑이 애틋하면서도 기특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그 와중에 드러나는 사람의 인격과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나도 과거에 저런 실수 많이 했지 반성도 되고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인가도 배우게 되어요
    우리 애들이 보고 간접경험이라도 잘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헤어지건 사귀건, 서로에 대한 존중은 필수라는 거
    자기의 감정이 어떠하건 그걸 잊으면 개차반 됩니당....

    현규..넘 귀엽죠. 해은이 착하고.

  • 6. ....
    '22.10.10 12:10 AM (110.13.xxx.200)

    공감합니다.
    저도 남일 관심없는 사람인데 심리를 알게 되고 인간군상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잇점이 있어
    이번에 처음으로 나는 솔로도 봤었네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애정욕구를 갖게 되는거 같아요.

  • 7. 맞아요
    '22.10.10 3:39 PM (182.216.xxx.114)

    인간군상에 대해 리얼하게 깨닫게 되죠.
    제가 결혼 한 후라 괜찮은데 미혼때 봤음 확 깼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490 김수자 구스이불 구스이불 19:16:50 6
1644489 어디 부딪힌 것 처럼 얼굴이 아리네요 .. 19:15:09 24
1644488 홍준표 "녹음 폭로는 양아치가 하는 짓…윤 대통령은 역.. 4 ........ 19:13:51 221
1644487 아이를 내쫒았어요 1 .. 19:12:47 182
1644486 김건희를 잡아야는데 썩은 19:12:14 103
1644485 천공이 아니라 명태균이었어 헛다리 19:10:35 224
1644484 홍어요리 알려주세요 4 ... 19:06:08 61
1644483 부모들이 학벌 속여서 자식이 상처받던데요 2 .... 19:05:26 450
1644482 저 사는 시골 바로 옆이 대치에요. 2 우리 19:05:16 476
1644481 KBS 시청료 2 그린 티 19:02:47 160
1644480 올리브영 물류센터 알바 해 보신 분 계실까요? 1 올영 19:01:18 175
1644479 명태균 , 검찰 수사 믿어도 될까요? 11 ... 19:00:25 355
1644478 26세..몸은 성인인데, 아직도 중학생얼굴 딸아이요 10 정말 18:59:43 539
1644477 코어얀 50,폴리에스터 25,비스코스 24프로는 세탁 어떻.. 향기 18:59:12 43
1644476 맨날 조작타령 8 ........ 18:51:31 418
1644475 지금 jtbc 보고 있어요. 10 녹음기다림 18:47:23 1,310
1644474 비요크라는 배우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세요? 5 ㅡㅡ 18:44:24 299
1644473 이준석 "재보궐 공천 이상한 곳 2~3개…尹, 명태균이.. 6 아방궁 18:43:43 623
1644472 오늘 매불쇼에서 이화영부지사의 재판얘기 들으셨나요? 5 ㅇㅇ 18:40:47 496
1644471 isa계좌에서 매도하고 매수하는데... 5 .. 18:40:25 342
1644470 실내용 디퓨저 추천해 주세요. 3 18:38:49 154
1644469 연대 입학하면 학교에서 신입생들 학부모 총회 하나요? 8 간유리 18:38:35 894
1644468 한강공원에 있는 길쭉한 나무는 이름이 뭔가요? 2 .. 18:35:59 395
1644467 질투 많은 여자들, 어찌하오리까 7 ㅇㅇ 18:33:31 930
1644466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디지털마로니에 ㅡ 온라인의 아파트재.. 1 같이봅시다 .. 18:32:42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