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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토끼가 토끼별로 갔어요

토끼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22-10-06 06:15:26
갑자기 아파 수액맞고 있는거 보고왔는데 아침에 떠났다는 전활받았어요
내품에서 가게할걸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마음이 아팠어요
토끼가 먹던밥 깔았던 이불 다 그대로 있는데 토끼만 없네요
매일을 만져주었는데 더이상 만질수없다는게 슬퍼요
며칠전 기분이 좋아 간식먹는거 사진 동영상 찍어주었는데 며칠만에 더이상은 찍어수없게되었어요
토끼를 위해 산 채소 간식 영양제 다 먹지도 못했는데 못먹고 간게 마음아파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진 못할것같아요
평생 자라지않고 내손길만기다리는 어린자식같아요
아직 믿어지지 않아요 한구석에서 자다나올것같기도하고

가슴이 많이 뻐근하네요
IP : 123.214.xxx.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6 6:21 AM (89.187.xxx.168)

    에휴 ㅜㅜ 얼마나 슬프실까요.... 토끼야 편안히 쉬어라..

  • 2. 토끼를
    '22.10.6 6:24 AM (223.62.xxx.8)

    11년이나 키우셨다니
    얼마나 애지중지 사랑으로 키우셨을지 눈에 훤히 다 보이는
    것 같네요
    토끼도 님과 함께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을 겁니다
    저도 19년 키운 냥이 보낸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비록 님 품에서 떠나지는 못했어도 치료 받으며 조금 덜 아픈 상태로 갔을 거에요
    동물은 평생 자라지 않고 내 손길만 기다리는 어린자식 같다
    는 말이 마음에 남네요
    부디 힘내시기를

  • 3. 토닥토닥
    '22.10.6 6:27 AM (47.32.xxx.156) - 삭제된댓글

    그 마음이 전해져서 너무 슬퍼요. ????

  • 4. 토닥토닥
    '22.10.6 6:39 AM (47.32.xxx.156)

    그 마음이 전해져서 슬퍼요 ㅠㅠ

  • 5. ...
    '22.10.6 6:50 AM (106.101.xxx.94)

    에궁 얼마나 그 빈자리가
    클까요.. 마음 아파요

  • 6. ㅇㅇ
    '22.10.6 6:57 AM (116.42.xxx.47)

    얼마나 정성들여 키우셨으면 그 작은 몸으로 11년이나 살았을까요
    수고하셨네요
    달 속 옥토끼보면서 대화 하세요
    내 토끼로 와줘서 고마웠다고
    그곳에서도 좋은시간 보내고 있으라고
    강아지 보낸분들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볼때마다
    강아지를 떠올려요 ㅜ

  • 7. ㅠㅠ
    '22.10.6 7:37 AM (59.23.xxx.122)

    글만 봐도 가슴이 미어지네요..ㅠㅠ
    아가야 토기별에서 행복하거라..ㅠ

  • 8. 원글님
    '22.10.6 7:52 AM (59.6.xxx.156)

    조금만 슬퍼하시고 행복했던 11년 즐겁게 추억하시길요.

  • 9. ..
    '22.10.6 8:04 AM (211.36.xxx.215)

    원글과 댓글에 마음이..ㅠ
    그러게요. 얼마나 정성껏 키우셨을까요.

  • 10. 에구
    '22.10.6 8:53 AM (211.201.xxx.28)

    얼마나 허전하고 슬프실까요.
    토끼는 얼마를 더 살든 우리보다 먼저 떠나는 건
    너무나 당연해서 인간의 힘으론 어쩔 수 없어요ㅜ
    11년..그동안 받은 사랑으로 토끼는 행복하게
    토끼별로 갔을겁니다.
    전 믿고 있어요.
    인연의 끈이 인간에게만 이어진게 아니란걸.
    그리워하면 언젠가 또 만나게 되겠죠 ㅜ

  • 11. 너무
    '22.10.6 9:16 AM (211.44.xxx.46) - 삭제된댓글

    후회하지 마세요 토끼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셨던 거고 아가도 그걸 알 거예요 꿈속에서 보자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인사해주세요

  • 12. 사랑을
    '22.10.6 9:24 A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많이 주어도 더 못 주었음이 후회되는 것 같아요.
    보고 싶고 그립고..
    하지만 다시 만난대요.
    동물들은 영혼이 맑아서 다 좋은 곳으로 가니까, 지금은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세요.

  • 13. 사랑을
    '22.10.6 9:26 AM (116.34.xxx.234)

    많이 주어도 더 못 주었음이 후회되는 것 같아요.
    보고 싶고 그립고.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자식을 잃은 것과 같은 슬픔이라는 연구결과를 봤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저도 똑같은 슬픔을 겪었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하지만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을 마음 한 구석에 품고 살아요.
    동물들은 영혼이 맑아서 다 좋은 곳으로 가니까, 지금은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세요.

  • 14. ㅠㅠ
    '22.10.6 11:32 AM (114.203.xxx.20)

    토끼는 그리 오래 못 산다던데
    님이 정성스레 키우셨나봐요.
    토끼가 감사했고 행복했어요 하며 떠났을 거예요.
    저도 작년에 17년 키운 반려견 보냈는데
    아직도 가끔 울어요.
    미안하고 미안해서요 ㅠㅠ

  • 15. 토끼
    '22.10.6 5:26 PM (123.214.xxx.17)

    감사합니다 정말 큰 위로가 되네요 ㅠㅠ
    얼마전까지 잘먹고 잘놀았었기에 이 갑작스러운 이별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세상에 더이상 없다는것을 언제야 믿어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늘 물갈아주고 밥챙겨주었는데 오늘아침엔 할일이 없어 슬프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해서 긁되었나 수많은 선택들을 후회하고 곱씹고
    모든것이 내가 덜 돌봐서인것같아 후회하고 자책하고
    그래도 많은분들 위로가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 16. ..
    '22.10.7 3:31 AM (81.140.xxx.143)

    원글님 전에 쓴글을 보고 제가 아이에게 말해줬거든요..
    토끼도 11살까지 사나보라고...
    아이가 놀래 하더라구요..수의대생이라..
    가끔 장수하는 토끼가 있다면서..
    아이가 오래 산건 원글님이 지극정성으로 잘 키워서 그런거예요..
    너무 많이 후회하시지는 마시고 아이가 없는 공간 잘 이겨내세요

    아이는 원글님과 함께 살아서 행복했을꺼예요

  • 17. ...
    '22.10.11 6:20 AM (42.41.xxx.57) - 삭제된댓글

    이글 어제 지역 가페에서도 봤는데.
    혹 같은지역분이신가봐요

  • 18. . ..
    '22.10.11 6:21 AM (223.63.xxx.197) - 삭제된댓글

    어제 지역 카페글에서도 봤는데.
    혹 같은지역분이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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