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있긴했지만 그래도 중학교3학년을 보냈는데
마음터놓는 친구랄까 가까운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학교에서는 그룹으로 어울릴만한 아이들은 있어서 아주 큰걱정은 아니지만..
좀더 세부적인 일대일 상황을 잘 못견디는거 같아요 자기 표현도 아직도 많이 미숙하구요
그나마 학교에서는 두루두루 어울리는데
따로 연락을 하거나 더 만나서 뭔가를 하거나 하는걸 좀 어려워하는 아이랄까요,,
(게임은 2-3명의 고정 게임메이트와 해요 게임할때만 아는척 하는 듯하고 정서적인 교류는 없어보여요)
큰애 중1때 코로나와 교우관계 로 엄청 힘들었던건거에 비하면
작은애는
전교를 휘저으며 잘 다니거든요. 약속도 엄청 많고..
학원에 보내면 꼭 친구가 생겨서 그 친구와 편의점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발전을 시켜요.
둘째가 점점 커보니 큰애가 힘든? 성격인거 많이 알겠어요. 친구가 없다는 걸 크게 의식은 안해도 외로움도 좀 타는 편인거 같고요. (둘째도 남자아이)
오늘 졸업사진찍으러 가는데
정규수업은1-2교시고,
나머지는 내내 졸업앨범 찍는다고 하니 큰아이가,
할일도 없고 심심해서 뭐하냐고..차라리 숙제하는게 낫지 종일 대기하며 뭘할지모르겠다고..해서
그런날은 친구랑 수다떨며 놀고 그런거지~ 했더니
아무말이없네요.
공부 잘하거나 좋아하는애도 아닌데
오죽하면 숙제하는게 낫다 싶나 싶어서요..
그동안 학교생활힘든거 말을안했던가..싶기도하고.
담임선생님은 학교생활잘한다고하는데 뭘아시겠나 싶기도하고..
걍 첫째둘째 성향이 다른건데... 약간 신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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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남아인데.. 사회성은 그냥 보통은 되는데 친화력?이 떨어져요.
WND3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22-10-04 08:22:56
IP : 223.38.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22.10.4 8:58 AM (118.235.xxx.181)성격이 다른건데 인싸가 꼭 되어야 하나요 내향적인 게 잘못인 건 아니잖아요
2. 윗댓에 동감
'22.10.4 9:15 AM (118.217.xxx.9)그냥 성격이 그렇기도 하고 아직은 친하고 싶은 친구를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그런거죠
우리 아이도 원글님 큰 아이와 비슷한 성향이어서 걱정많이 했는데 고등 들어가니 확 달라졌어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가 되어서인지 믾이 달라지더군요
걱정마시고 그냥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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